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남편의 파킨슨병 진단으로

울고싶은 심정 조회수 : 10,306
작성일 : 2012-08-13 10:52:37

한창사회에서 핵심적으로 일할 40대중반인데

산경외과에서 파킨슨병이라고  거의 확진을하면서

서울의 큰 대학병원에가서 한번더 진료를받아보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아직어리고 저의경제력도 미약한데

어제하루종일  일에잡히지가않아  두부부가

넋놓고있었습니다

어째이런일이

 

애들아빠는 1년반전부터 팔이떨리기시작하고

발이불편하여머리쪽   mri-까지 찍었었는데    아무이상없다고해서  별일없는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병의 시작이었던듯싶습니다

혹 서울의 유명한  파킨슨만 전문으로보는  대학병원  아시는분계시면 정보좀 주세요

하루라도 빨리 진료를 받아야할것같아서

약을꾸준히 먹어야한다는데

 

사무직에있는 남편이 약을먹고 얼마나

직장생활을 정상적으로 티안나게할수있을지 너무 걱정입니다

가족중에 이런병을앓고계시거나

병원을 소개해줄만한곳을 가르쳐주시면 정말고맙겠습니다

부탁입니다

현재상황은  한쪽팔이 너무떨어서  컴퓨터자판을 하기어렵고

한쪽다리는 절고있습니다

디스크인가 싶었는데  그것은  원인이 비슷하긴하지만

아니라고합니다

IP : 1.251.xxx.1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킨슨
    '12.8.13 11:00 AM (203.223.xxx.53)

    우리 언니가 60대 초반에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 정말 미세하게 떨리는 느낌으로 병원에 갔는데. 아산병원 정선주 선생님께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정말 초기이기 때문에 대기실환자들은 환자로 생각들도 안 한다고 합니다. 지금 1년 정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데 일상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없이 그림도 그리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저희도 놀래고 당황하였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면서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 지내다 보면 더 좋은 의약품이 나오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래요.

  • 2. ..
    '12.8.13 11:02 AM (211.196.xxx.253)

    힘내세요!! 진행성 병이니 늦추는 방법외엔 없는 걸로.. 도움을 못드려 안타깝지만 힘내라 맘으로 응원드려요!!

  • 3. 울고싶은심정
    '12.8.13 11:08 AM (1.251.xxx.178)

    저희남편나이가 47입니다
    너무젊은나이에 믿기지가 않아서
    절망입니다
    100000명에 1, 2명이 잚은나이에걸리리수있다고 ㅠㅠ
    저희가 먼 지방이다보니
    예약하게되면 기다리고 진료받는데 많은시간이 걸리는지요?
    며칠내에 라도
    휴가를내서 가보려구요
    속이타고 애가타다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4. 그래요
    '12.8.13 11:10 AM (222.107.xxx.181)

    예전과 달리 치료하면 많이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낙심하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5. 지니
    '12.8.13 11:11 AM (61.253.xxx.85)

    엄마가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고 6개월 이상 약을 먹었는데 몸이 빨리 나빠져서 다시 재진하고 있어요. 파킨슨은 약을 먹으면 증세가 아주 좋아진다고 합니다. 파킨슨 유사증은 약도 별로 도움이 안돼서 힘들지만 파킨슨은 약으로 많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서울의 서울대 병원에 유명한 선생님이 계시다고 그 쪽으로 다시 진찰 받으러 다니기 시작 했어요.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 6. ..
    '12.8.13 11:12 AM (175.211.xxx.221)

    옛날보다 약이 좋아져서 주변에 환자분들 보면 거의 정상생활 하시더군요.
    서울대학이나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에 빨리 예약해놓고 진료를 받으세요.

    괜히 민간치료한다고 쓸데없는데 낭비하지 마시고 약꾸준히 잘 먹고 좋은 음식에 적당한 운동이면 아직 젊으시니 잘 견뎌내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 7. 첫 번째 댓글 단 사람
    '12.8.13 11:13 AM (203.223.xxx.53)

    우리도 예약하고 기다리는 너무 길어서 무조건 응급실로 갔어요. 응급실에서 하룻밤 지내고 이런저러 검사하고 증세를 얘기하니까 선생님을 소개 해주었습니다.

  • 8. 사랑비
    '12.8.13 11:15 AM (121.128.xxx.151)

    파킨스는 진행을 억제한다고 하네요. 그보다 불치와 난치의 병이 얼마나 많은데요
    파킨스는 의학적 연구를 많이 하고 치료제도 나온 병입니다. 옛날 같으면 고치지지도 못했구요.
    너무 낙심 마시고 힘내세요.

  • 9. 울고싶은심정
    '12.8.13 11:17 AM (1.251.xxx.178)

    가족력도 없고 양가아무도 이병에대해 아는이가없다보니
    상심이 큽니다
    어쨌든 큰병원가는게 가장빠르겠군요
    민간치료는 제가 믿지못하니 바로병원을 가야할것같습니다
    많은분들이 주위에경험을 알려주시면 많은참고가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10. 혈액순환
    '12.8.13 11:19 AM (219.248.xxx.6)

    친정 아빠가 파킨스로 처음엔 정말 손발 색이 까맣고, 어눌하고 심각하셨는데
    서울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꾸준하게 드시고요.
    그리고 지압을 꾸준하게 받으셨어요(지압이 결국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지금은 거의 정상으로 보여요.
    희망을 가지세요..

  • 11. 예약
    '12.8.13 11:21 AM (122.203.xxx.2)

    부터 빨리 하시고 예약하면 아무래도 진료받는 날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생기니
    그때도 여러병원을 알아보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파킨슨이라고 하는데
    분당서울대 병원에서는 절대 파킨슨은 아니고 증상만 같다고 확신하시더라구요..
    뇌신경센타에 여러 의사샘들이 계시니 가장 파킨슨에 전문이신 선생님을 추천해달라고 하셔도
    예약하는 단계에서 연결해 주는것 같습니다.
    분당서울대 병원에도 노인 환자분이 많으셔서 뇌신경센타가 믿을 만 한것 같으니
    한 번 알아보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12. 태생이
    '12.8.13 11:23 AM (93.197.xxx.29)

    저는 도움말을 드릴 것은 없고 응원의 한마디를 보태고 싶네요.
    힘을 내세요. 반드시 행복을 다시 찾으실 겁니다.
    최근 그 분야의 발전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저도 들은 적이 있네요.
    좋은 사람들과 연이 닿기를
    행운을 빌어드려요.

  • 13. 추운날
    '12.8.13 11:32 AM (107.9.xxx.185)

    경험 많고 지식 많은 82님들 댓글로 정보와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원글님 요즘 좋은 약 많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꼭 맞는 약 찾으셔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남편분께도 원글님이 힘주셔서 두분이서 병과 잘 싸우시기 바랍니다

    두분 힘 내세요

  • 14. ....
    '12.8.13 11:38 AM (220.85.xxx.175)

    힘내세요.
    저희 엄마도 58세신데, 얼마전에 파킨슨 판정을 받으셨거든요.
    처음엔 저희도 많이 놀라고 그랬는데,
    다행히 뇌질환 중에 가장 약이 발달했고 약 효과도 가장 좋다고 합니다.
    5년내에 미국에서 완치약이 나온다는 말도 있구요.
    국내 큰 병원 뇌질환 관련 과에 예약해서 빨리 진료 받으시고 약 드시면 많이 좋아지실 거예요.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운동과 충분한 영양 공급입니다.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운동 열심히 하라는 거예요.
    저희 엄마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1~2시간씩 운동하세요.
    식사도 중요한데, 영양이 너무 부족하면 안되지만 너무 기름기 많은 것도 좋지 않아요.
    담백한 식사 위주로 골고루 섭취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많이 놀래셨겠지만, 힘내시구요...

  • 15.
    '12.8.13 11:49 AM (211.117.xxx.42)

    얼마나 놀라시고 걱정이많으시겠어요
    제 친정어머니가 8년전 64세때 판정받으셨어요
    다행히 지금껏 살림하시고 보행에 큰 이상 없으세요
    아산병원인가 삼성의료원에 명의가 계시다고

    들었는데 알아보시고 맞는약 꼬박꼬박 드시고
    제일 중요한거 운동 절대적입니다
    제 친정어머니 하루도 빠지지 않으시고
    걷기운동 열심히 하세요 자전거 돌리기랑
    너무 낙심하지마시고 힘내세요

  • 16. ...
    '12.8.13 12:33 PM (27.1.xxx.98)

    아직 젊으신데 걱정많으시겠어요, 하지만 좋은 약도 많고 괜찮아지실거예요,
    저희 시어머니 파킨슨의심하셔서 다니던 병원이 분당 서울대 김종민선생이었는데 자상하고
    환자를 안심시키며 설명도 잘해주셨어요,

  • 17. 친정아버지
    '12.8.13 1:28 PM (210.205.xxx.124)

    77세 정도 되셨는데 초기발견 인거 같아요 한 2-3년전 부터 분당 서울대병원서 치료 받으시는데 그런대로 정상생활하세요
    운전도 하시고 운동 매일 하셔서 괜찮으신거 같아요

    지압도 초기엔 다니셨는데 제가 조사해보니 지압좋은거 같았어요

  • 18. 친정엄마...
    '12.8.13 2:50 PM (210.101.xxx.100)

    3년전 발병하셨어요..저희도 처음엔 정말 큰일나는줄 알고..정신 없었어요...
    근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예전만큼 완전히 정상적이진 않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건강관리 꾸준히 하시다 보면..
    아직 젊은 나이시니 어느정도 유지 하실 수 있어요..
    더군다나 하시는 일이 사무직이면...크게 몸을 움직이는 일도 아니니까요..
    일단은 운동을 열심히 하세요..
    저희 엄마는 새벽에 1시간 정도 공원 걷기..스트레칭
    저녁에는 기체조 다니면서 꾸준히 몸을 관리하고 계세요...
    넘 걱정마시고..꼭 운동하세요~!

  • 19. $$
    '12.8.13 10:08 PM (59.20.xxx.126)

    좋은 댓글 감사..

  • 20. ...
    '12.8.14 9:02 PM (119.201.xxx.143)

    40대 남편의 파킨슨병 진단으로
    아직 젊으시니 치료받고 열심히 노력하시면 더 나빠지지 않을거 같네요
    혹 또 아나요? 좋아지실지...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060 어느 대학생의 눈물의 참회록 나는 생지옥을 경험하였다 3 호박덩쿨 2012/08/14 2,240
139059 한달식비? 4인가족 7 a 2012/08/14 2,243
139058 성조숙증 1 성조숙증 2012/08/14 952
139057 토요일날 파마했는데, 내일 매직 하면 안될까요? 3 ........ 2012/08/14 1,502
139056 등기 안난 아파트 들어가도 되나요? 12 아기엄마 2012/08/14 2,814
139055 새우젓 안넣고 호박볶음 어쩌면 맛날까요? 8 반찬이없어요.. 2012/08/14 2,313
139054 부모님과 통영여행 1 여행 2012/08/14 957
139053 직업 1 미래고민 2012/08/14 784
139052 쉬는 5일 동안 뭘 하면서 보내면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포로리 2012/08/14 610
139051 노인 지하철 공짜로 탄다지만 놀면서 화대로 수억씩 쓰는 거에 비.. 2 누구나 늙죠.. 2012/08/14 1,106
139050 세상에 집전화번호가 생각이 안나요 ㅋㅋ 4 .. 2012/08/14 849
139049 6살남아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가르쳐도 될까요? 11 피아노 2012/08/14 2,885
139048 간단한 해외호텔 예약변경 영작 좀 부탁드려요. 답답해 2012/08/14 4,385
139047 서울에 15~18평아파트 알고 계시면 추천부탁드려요 8 독신 2012/08/14 3,629
139046 실속 중심 남친은 싫어해요 9 옥탑방쭉빵이.. 2012/08/14 1,665
139045 싸이 아버지 회사 주식도 상승하고 있다네요.. 11 싸이 2012/08/14 3,088
139044 연애를 지속해야지만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인생에 대해서 3 아줌마가 2012/08/14 3,108
139043 그네앞의 찰스 나일등 2012/08/14 626
139042 집 팔고싶으면 싸게파는게답일까요? 5 아깝다 2012/08/14 1,970
139041 현관 비번이 생각이 안나기도 하네요...ㅠ 9 ... 2012/08/14 2,774
139040 냉동실 소고기 냉장실에 뒀는데 버려야하나요? 일주일요 2 아자아자 2012/08/14 1,076
139039 07년 1월생 유치 흔들리는거 빠른건가요 4 걱정맘 2012/08/14 1,102
139038 형님네가 딸만 있는 상황에서 동서네가 아들 낳으면 축하할 상황인.. 12 dma 2012/08/14 3,735
139037 예금금리가 계속 떨어지기만 할까요 3 예금 2012/08/14 2,242
139036 대구토피아.문깡보내시는 중학생부모님 2 2012/08/14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