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열한살 딸과 다섯살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스킨쉽을 많이 하면서 키웠어요...
물론 아직도 어리다면 어린 나이일 수 있지만...
큰 아이가 고학년 정도 되고 나니..이젠 저절로 자연스러운 스킨쉽을 잘 안 하게 되요...
물론 안아주고 이런건 가끔하고...예쁠 땐 쓰다듬어주기도 하는데...
아이는 제가 하는 것 이상의 스킨쉽을 원해요...
아주 안아주고 뽀뽀해주길 원하네요..
근데 저는 미안하지만...ㅠ.ㅠ
이제 많이 커서 제가 안아주고 싶을 때 안아주는 정도는 괜찮은데 아이가 너무 자주 안아달라 뽀뽀하자...그러니까 좀 부담스러워요.... 안 하고 싶어요.....특히 뽀뽀는요....
열한살 인데도 동생 옆에 자고 자기 혼자 자게 하면 삐지고 속상해하고 그래요..
그래서 둘 사이에 잘 때가 많아요....
둘째랑 나이차이가 많아서 둘째에게 사랑을 뺐기는 것 같아서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마음이 동하지 않으니 힘드네요... 둘째는 아직 어리니까 스킨쉽을 큰 애 보다 더 해줘요...
근데 이거 똑같이 해줘야 되는건가요????
너한테도 열살까지 해줬으니 둘째에게도 열살까지만 해주겠다...이런 식으로 말하면 안 좋은걸까요???
다른 집은 스킨쉽 어느 정도로 하는지....
저 같은 상황에서는 큰 애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