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돈을 안드리려고 한건 아니예요.
하지만 이렇게 전액 드릴줄은 몰랐네요.
어느정도 돈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어쩜 말도 없이 수술하시고
돈없으니 돈내달라..그러시나요?
이런게 일반적인건 아니지요?
돈을 쌓아놓고 사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돈 달라하면 우린 어디서 돈이 막 나오는지..
제가 돈을 안드리려고 한건 아니예요.
하지만 이렇게 전액 드릴줄은 몰랐네요.
어느정도 돈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어쩜 말도 없이 수술하시고
돈없으니 돈내달라..그러시나요?
이런게 일반적인건 아니지요?
돈을 쌓아놓고 사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돈 달라하면 우린 어디서 돈이 막 나오는지..
일반적인건 아니죠..에혀.
저희 친정부모님도 그렇고 주변 부모님들중에 저렇게 자식들한테 수술비며
뭐든 부과하는 경우 전혀 없을껄요
근데 제 시모 같은 며 그럴거 같아요
자식 도리를 돈으로. 본인은 자식한테 돈 한푼 안보태면서
시부모님은 며느리한테 달라는게 아니고 아들한테 달라고 하는거라 생각하겠죠.
집집마다 달라요.
저희집은 저희부모님 의료실비 내드리고 있어서 당연히 의료실비보험으로 해결하거든요.
원글님네 남편분이 자신의 부모님 상황(경제력 같은거)을 잘 알고 있었을텐데
의료실비보험이라도 들어놨으면 더 좋았을것을요..
싫다..
저흰 양가 다 드린대도 안받으시는데 친구들보면 대놓고 달라는 시댁 많더군요.
가 그러더라구요.
보통 자식들이 다 나눠 부담하죠.
고령화 사회가 되면 자식들만 불쌍해져요.
75세 이상 노인들 대개 나중에 자식들이 효도하겠거니 낳던 시대잖아요.
교육도 엉망이고 대접도 엉망이면서도 잘난 손주들 니들이 나 없으면 어디서 나왔냐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근 30년 생활비며 병원비며 모든 것 자식들이 다 해결해서 사는데
미안한 마음 전혀 없으시고 당연시 하시는데 정말 질리죠.
우리도 이제 젊은 노년에 들어섰는데 낀세대 힘들어요.
제가아는집도 자식들한테 직접 각출하시더라구요 ㅋ
근데 이할머니는 곧물려줄 땅이 있으셔서 당당히 요구하셨어요...보통 자식들끼리나눠서해줘요..
남편이1년간실직상태에다 대출까지 받는상황에서 시부모용돈이랑 병원비도 꼬박꼬박 내고있습니다
시부모 병원가도 적게는30만원에서 300만원 가까운돈을 제남편 카드로 긁는다니까요서울에아파트있고은행이자받아사시면서도아플때마다실직아들불러내 병원가..얼마전엔 시엄니왈 시아버지틀니새로해야하니 니들이 해달라고해서 쓰시던거 As해서 쓰시면안되겠냐고고했다가저 엄청까였어요 웬수가따로없습니다
남편은 지금부모세대는 자식이도와야하는세대라 할수있는한 해드려야하지않겠나하니 저랑 자주 트러블납니다
다른것은 몰라도
아파서 수술하셨다니 안드릴 수는 없겠네요.
성형수술도 아니고 꼭 필요한 수술이면 노인네들 무조건 수술하시고 돈 걱정은 자식 한테 넘기는 분들 이해는 가요.
근데 해도 소용없는 수술 (노인성 디스크나, 무릎연골 등등 돈 많이 들지만 계속 재발하는 수술요)
자식돈으로 해달라는 분들도 많으니 자식들이 힘들죠.
지금 우리가 낀세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봐요.
저라도 원글님 입장이면 너무 속상하겠어요.
한마디 상의라도 좀 해주지..
수술받고 돈없다고 돈달라면 밉상이죠.
반대로 아들이 수술하고 돈없으니 시모한테 돈달라고 하면 별잔소리 아마 한바가지 하면서도 안주겠지요. 답 나오는데도 대놓고 저러면 오래살면 .... 서로가 못할짓이에요.
부모님 뿐 아니라 ,형제들도 당연 우리가 내려니,,,
만일 돈은 없는데 수술 해야 겠다고 미리 말씀 하셨음
수술못하게 막으셨을 건가요?
어차피 말하나 안하나 똑같은거 아닌가요?
다른 일도 아니구 수술인데
자식이라면 수술비용 부담해서 망하거나 그럴정도가 아니면
당연히 부담해야 하지 않을까요
입장을 바꾸어서 만일 훗날 자신이 늙어서 돈은 없고 수술은 해야 하는데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수술비 아까와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특별히 자식을 팽개친 부모가 아니라면 수술비 아까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없는 집 장남, 시누이만 셋
시부모 모두 수술 몇 번씩 했는데 나중에 집, 돈 다 준다고 시아버지가 살아계셨을 적부터 말하셨는데(얼마 되지도 않는 액수이고 시누이들 등쌀에 믿지도 않았음)
아마 당장 지불해야 하는 돈이 아까워서 그랬던 것 같음
결국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시누네 집으로 들어가면서(애 키워준다고) 시누 다 줘버렸음
통장이랑 집 판 돈 모두.......
그래도 아직도 제사 지내면서 살고 있어요.
여름, 겨울방학마다 시어머니 우리집에 보내고요.
오시면 아들 집이라고 물 한 잔도 안 떠다먹고 약 봉지까지 다 뜯으라고 하는 양반인데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고 마네요.
같잖다고나 할까요.
아들 넷이나 낳았으니 (제대로 키우지도않고 방치 학대해놓고..시부모님 몇년간 별거로 시어머니 집나가시고 시아버님 맨날 술먹고 집안들어오시고...자식들만 집에 방치...)당연한거 아니냐고 소리소리 지르시더군요........
저희시부모님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던데요
저희시댁처럼 어이없는 집 많은가 봅니다.
궁금한점이 그런집에서 자란 남편님들
괜찮으신가요?
가정환경 무시 못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