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사원이 상전이에요

-_-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2-08-10 22:04:24

이제 들어온지 석달된 신입사원

똑똑하고 일도 잘하더라고요

2주전부터 저랑 같이 일하라고 ..일 가르쳐 주라고..

저도 일 하는게 바빠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지는 못해도 그래도 제가 보던 서류며 책자 이런걸 다 줬어요

우선 이것부터 보면 기본은 알꺼 같아서요

저도 인수인계 못받아서 우선 책 부터 보면서 공부 했거든요

기본을 알아야 제가 설명을 해도 이해하기 빠를테니까요

 

처음 일 같이 할때 대화를 해봤는데

자기가 일 잘한다는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더라고

자기는 무슨 일을 시키면 스스로 이자료 저 자료 뒤져서 일 한다고..

-_-

저도 그랬는데요?

인수인계 해줄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그냥 찾아서 다 했는데..그게 대단한 거였나요?

그렇게 스스로 일 찾아서 할줄 안다는 인간이..

저한테 직접 뭐 하나 물어 보는 법이 없네요

완전 입사한지 하루 이틀된 생초짜 신입도 아니고..

석달이면 대충 회사 분위기도 알고 다 그럴때잖아요

정말 가만히..있어요

뭐 하나 물어 보지도 않고..

보라고 준 서류도 한개도 안보고..

내가 뭔가를 말해주고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가르쳐 줘야 그나마 배우는 척 합니다.

자존감이 뛰어나서 여자한테 배우고 이런걸 못견뎌 하는건지..

여자 남자 상사 대하는 태도도 확 다르고..

아까도 뭔가 가르쳐 주는데..진짜 완전 기본의 기본도 모르는 거에요

이주동안 내가 준 자료집 한번이라도 봤으면 다 아는 정말 기본 적인 걸요..

순간 열이 확 나서 내가 준 자료에 다 나와 있는 기본인데..이런것도 모르면 어떡하냐고

내가 선생도 아니도 이렇게 애 가르쳐 주듯이 하나하나는 나도 바빠서 못한다고..했더니

과장한테 그새 쪼르르 일렀네요--_++엠병..

과장은 신입직원 일 잘한다고..똑똑하다고 잘 가르쳐 주라고 지랄하고..

황당한건 과장한테 상담을 가장한 내 뒷담화 하는걸 내가 딱 들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어쩌면 좋답니까

진짜 싫어요

저도 대학때 남자 친구들 선배들 회사에서 남자 직원들 많이 겪어 봤지만

이렇게 성격 이상한 애는 처음 이에요

미쳐 돌아 버리겠어요 정말

IP : 112.168.xxx.1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총이
    '12.8.10 10:13 PM (223.62.xxx.58)

    흠..전 신입보다 위에 과장이라는 사람이 더 이상한데요
    이제 3개월된 신입이 머라구 걔 편을 들고 걔 말을
    믿는대요??빽으로 들어왓나;;;;;

    글고 저도 아주 그리 노땅은 아닌데(노땅인가?ㅎㅎ) 요샤
    어린 후배들보면 내가 늙엇단 증거인지 정말 맹랑하고 네 가지없는 애들 많아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36 서울 김포쪽 태풍 언제와요? 5 으잉 2012/08/28 1,661
145035 사무실이 흔들거리네요...ㅠㅠ 1 이런;;; 2012/08/28 1,312
145034 저희 아파트에는 테이핑한 집이 한 군데도 안 보이네요. 5 제이미 2012/08/28 1,919
145033 바람소리가 거쎄서.. 바람소리 2012/08/28 998
145032 세종시인데 매미울어요 6 생일케익 2012/08/28 1,233
145031 여기 광진구 인데요..제가 7층 인데요. 3 흐미.. 2012/08/28 3,366
145030 신호등이랑 간판 조심해요. .. 2012/08/28 904
145029 창문을 닫아 놓으니 덥네요. 2 에어컨 2012/08/28 964
145028 71년 대선은 부정선거였습니다. 1 ㅇㄴㄻ 2012/08/28 779
145027 서초 4동 근처 영어 유치원 4 ^^ 2012/08/28 1,430
145026 맞벌이 하시는 분들 애들은 어쩌라고... 8 서울 2012/08/28 2,257
145025 매일 전화하고 놀러 오거나 밖에서 놀자고 하는 아이 친구... 13 슬슬 화가 .. 2012/08/28 4,229
145024 기상청 가보니 서울보다 마산, 울산이 더 바람 세요 1 허걱 2012/08/28 1,494
145023 종암동 바람에 문이 흔들려요 3 yaani 2012/08/28 1,485
145022 전원주택살아요 9 호반아줌마 2012/08/28 3,495
145021 비 안오고 바람만 세게 부는데 창문 열어놔도 될까요? 5 서울 2012/08/28 1,939
145020 물뿌리다 죽을것 같아요.. 16 리디아 2012/08/28 3,841
145019 퇴근길에는 괜찮을까요? 걱정 2012/08/28 702
145018 정전복구 상황 알수있는 사이트는 어딘가요? 억척엄마 2012/08/28 739
145017 은평 응암동인데요.. 무서워요. 5 은평 응암 2012/08/28 3,483
145016 무개념어린이집 페북녀 일베에서 가장먼저 저격했다는데 5 ... 2012/08/28 3,643
145015 햄버거 냉동했다 렌지에 뎁혀 먹을수 있나요? 3 ... 2012/08/28 7,617
145014 강북--->강남으로 지하철7호선 지금 이동해도 괜찮을까요?.. 1 아놔~ 2012/08/28 960
145013 관악구도 시작인가봐요. 8 .. 2012/08/28 1,828
145012 웹툰 하나 추천해드려요 1 베리베리핑쿠.. 2012/08/28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