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 맡아야 될까... 그냥 생깔까....

코스코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2-08-09 20:30:12

친정 오빠네가 형편이 좀 어려워요

언니랑 오빠랑 열씸히 어떻게좀 해볼라고 하는것은 아는데...

얼마전에 오빠가 저에게서 돈을좀 빌려갔답니다

언니는 오빠가 저에게 손을 벌렸던것을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서라도 빨리 갚아줄라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이 50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저도 잘 알고있어서

언니가 사정이 될때에 갚으라고

전 그저 그 돈 없는샘 치고 살기로 했답니다

 

어제,

언니가 돈을 조금 갚겠다고 저의 통장번호를 물어오더군요

그리고 돈을 보내왔어요

저는 무척이나 감사했고요

언니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갚으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고

어떻게 해서든 빨리 갚고 싶다며

저에게 한가지 제의를 해왔네요

 

언니가 얼마전 가게를 한다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답니다

언니는 지금 미국에 있고

그 사람은 한국에 있으며

한국에 명품매장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미국서 구매대행해주었는데

물건을 사달라 해서 언니의 돈으로 사놨더니

그 사장이 금전사정으로 돈을 못주겠다고해서

결국은 그 사장은 배 째라는 식으로 물건값을 주지 않았고

언니는 물건을 그냥 언니돈으로 사게된겁니다

반품도 되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자니 너무나 고가의 물건들이고...

 

언니의 제의는 그 물건들을 제가 맡아서 한국서 팔아보라는겁니다

좋게 좋게 본다면

금전 사정 어려운 오빠와 언니를 도와주는거다 싶지만

한면으로는 짜증이 나네요

언니야 그것을 보내놓고는 저에게 줄 돈과 퉁치는거겠죠

어짜피 돈을 받을꺼라 생각지도 않았던건데

이렇게 라고 갚겠다는것을 이쁘게 봐야지 되는데

저는 자꾸 짜증이 나네요

일은 언니랑 오빠가 저질러 놓고는 뒷감당은 나에게 수습하라는것 같아서요... 

후~~~.....

 

오빠네 어려운거 생각해서 떠 맡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놔둘까요?

어려운 남도 돕는데 내 오빠네인데 왜 이렇게 꺼려지는지...

저의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IP : 61.82.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8:37 PM (118.216.xxx.159)

    미국에서 반품 에지간하면 다 되는데...
    그리고 그런물건 파는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어요
    저 같으면 그 물건중에 직접 사용할거 있으면 사고
    장사는 안할것같네요

  • 2. 에잉
    '12.8.10 2:28 AM (125.178.xxx.215)

    안받을셈도 치셨고 하니까
    갚으려고 했던 액션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시고
    가방은 그냥 처리 안하겠다고 하세요~
    그럼 언니분이 어떻게든 하실테고.. 그게 현금화되면 다시 주실수도 있는거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31 sky교육학과 여학생 학교가 재미없다고 다시 재수한다 하네요 13 딸 맘 2012/10/15 2,658
164530 오뎅국(어묵국) 어떻게 끓이세요?? 11 피곤한주부 2012/10/15 3,701
164529 문재인의 '흙구두' 3 달님화이팅!.. 2012/10/15 1,806
164528 술에 취하고 잠들기까지 말이 많아진 남편 1 아침햇살 2012/10/15 821
164527 10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0/15 700
164526 시내에 가죽자켓 입고들 다니나요.. 3 queen2.. 2012/10/15 2,026
164525 수면팩 추천해주세요~ 7 수면팩 2012/10/15 2,712
164524 한겨레특종행진: [단독] MBC 이진숙 “정치적 임팩트 굉장히 .. 4 .. 2012/10/15 1,430
164523 PMP와 MP3 아이에게 사 주신 분 계신가요? PMP와MP.. 2012/10/15 550
164522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6 이상해 2012/10/15 1,912
164521 이불털던 윗집아저씨의 말.. 4 .. 2012/10/15 3,320
164520 평생을 깨워줘야 하는 남편.. 26 .. 2012/10/15 3,342
164519 kb스맛폰 예금 해지하면 바로 입금되나요? 1 궁금 2012/10/15 784
164518 아파트에서 개 우쭈쭈 하며 키우는 사람들은 30 ?? 2012/10/15 2,934
164517 학부모들 치맛바람, 뒷담화 하니깐 말인데요 1 에구 2012/10/15 2,416
164516 출퇴근이 30분거리~ 1 출퇴근 2012/10/15 656
164515 10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15 443
164514 정글의 법칙 장어 16 저ㅏㅇ 2012/10/15 4,101
164513 칼세이건의 코스모스같은 과학고전들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2/10/15 1,262
164512 박원순 안철수 정동영의 공통점 3 ... 2012/10/15 742
164511 미국여대생 조카에게 줄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10/15 879
164510 성당 결혼으로 세례를 받으려고 하는데 9 예비자 2012/10/15 1,500
164509 사는 게 무서운 분들 계신가요? 6 먹먹 2012/10/15 2,633
164508 장백지 과거가 엄청나군요 -_-;; 20 롤롤롤 2012/10/15 26,357
164507 아침부터 노약자석 피곤하네요 5 ... 2012/10/15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