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조선시대만도 자주 쓴 푸레도기.
질그릇과 달리 가마안 온도를 1300도 이상 올려 천일염을 뿌려 나무재를 기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게 만드는 도기.
유약이나 잿물을 바르지 않아도 방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물 정화능력도 뛰어나 물맛도 좋고 음식물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다는 푸레도기.
요즘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자연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니 이런 걱정 할 필요가 없는 푸레도기라는 우리의 오래된 그릇이 있네요.
'푸르스름하다'는 순우리말의 뜻을 가진 푸레도기.
이 그릇에 열무김치나 시원한 국수 말아먹어도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