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신혜씨 사진 보니

호호맘 조회수 : 5,598
작성일 : 2012-08-08 14:05:10

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에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 있잖아요.

늙지 않는 주사 인지 약인지 먹고 젊음을 유지하는 두 여자 이야기.

근데 그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사람들을 점점 더 보고싶지 않아져요.

저도 늙어서 그런건지.

칠순되신 어머니는 지금도 성형외과 들락날락 하시면서 너도 늙어봐라, 내맘 이해간다 하시는데

저도 40대 중반인지라 사실 적은 나이는 아니거든요. 팍삭 맛이 가고 있지요. 저도 알아요.

제가 좀 웃긴면이 있는데

미모 지상주의 사고방식들을 제 세대에서 종결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답니다. ㅋㅋㅋㅋ

지금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잖아요.

제가 어머니 나이가 되면 아마 계속 일해야 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물론 지금하는 일과는 다른

종류의 일이겠지요.

고령 노동력이 존중받는 사회가 올텐데, 외모는 동안 동안... 그거 옳지 않잖아요 ? 

성형외과나 피부과 + 언론에 놀아나는  것 같더라고요.

뭐 여기서 저 비웃는 분들 많으리라는 거 뻔히 압니다. 저도 82 오래 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여자는 얼굴이라는 둥..이쁜년 팔자가 제일이라는 둥..

 이런 글이 매일은 아니더라도 2-3일에 한번은 꼭 올라오잖아요.

저도 이쁜 사람 좋아해요. 하지만 이 나이가 되다보니 사람이 거죽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거

많이 느낀답니다. 제 딸 세대에는 이런 삐뚤어지고, 여성 비하적이며, 수술을 부추키는 문화를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혼자 결심했답니다. 나는 인상좋은 할머니가 되겠다. 젊은 할머니가 아니라, 인상좋은 할머니.

매일 웃는 연습합니다. 기왕에 주름살이 생긴다면  미소주름 만들려고요.

 

황신혜씨 얼굴 보니 안쓰럽네요.

만약 황신혜씨가 저같은 사고방식을 가졌더라도... 연예인으로써 어쩔수 없는 분위기때문에.. 혹은

본인의 욕심 때문에 미모를 포기할 수 없겠지요. 돈도 벌어야 되고.

 

미모가 별로 안중요한 직업을 택한 게 잘한일일지도 모르겠네요.  

IP : 182.219.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반젤린
    '12.8.8 2:12 PM (110.8.xxx.71)

    외모스트레스가 젤 심한게 연예인이잖아요. 그래서 시술받는 거 이해하지만
    황신혜가 원글님 마인드랑 비슷만 했더라도 지금보단 훨 자연스럽고 이쁠 거 같아요. -_-
    이제 점점 나이들어 가면서 과하게 더 과하게 하겠죠? ㅠㅠ
    뭔가 미모의 끈을 놓기싫어 애쓰는 거 같아 안쓰러움.........

  • 2. ㅣ,
    '12.8.8 2:13 PM (119.71.xxx.179)

    폐경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 3. ..
    '12.8.8 2:16 PM (219.253.xxx.4)

    헉...정말 커피가 피부 얇게 하나요? 저 피부 완전 얇아서 37세 나이에 눈가 주름도 자글자글하고 팔자주름도 좀 있고.ㅠ.ㅠ 피부 쳐짐도 생기고...근데 다들 동안이라고 해요--;;
    동안은 동안인데 피부는 절대 동안피부 아니에요 흐흑...결 좋고 하얘도 주근깨+기미+얇은 피부...
    나이들수록 안좋은거 팍팍 실감하네요...
    전 커피 먹기 시작한지 근 3년째인데...아메리카노만 먹거든요...정녕 끊어야 하나요 흐흑.ㅠ.ㅠ

  • 4. ..
    '12.8.8 2:16 PM (219.253.xxx.4)

    하루 한잔도 피부에 무리가 갈까요...?? 아시는 분~~

  • 5. 제가 정해드릴께요
    '12.8.8 2:29 PM (210.109.xxx.130)

    커피 하루 한잔이면 괜찮습니다! 딱 정한겁니다.
    오히려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가 피부에 안좋습니다.

  • 6. 그렇지요마는
    '12.8.8 6:25 PM (110.13.xxx.189)

    전 이해가 가요.

    물론 지나친 외모 지상주의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요.

    누구나 그렇지만 왕년에는 저도 한 미모했었는데
    40넘어서 넘 노화가 빨리 오니 참 스트레스를 받네요.
    집안이 온통 얇은 피부라서 형제들이 모두 나이보다 들어보여요.
    커피도 콜라도 심지어 쥬스조차 안먹는데도 눈밑에 굵은 주름 절망적이예요.
    하다못해 얼굴에 잡티 제거하려고 해도 너무 얇아서 할 수가 없다니 참 그렇네요.
    사회 전체적으로 외모에 집중하지 않으면 저도 좀 무디게 늙어갈수 있을까요?
    하루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151 문재인이 인기없는 이유는 이거에요 24 이유 2012/09/09 3,576
150150 배우 이름이 생각 안 나요 3 중견배우 2012/09/09 1,031
150149 파주시 운정지구는 무슨동인가요?? 6 이혼 2012/09/09 1,815
150148 예전에 유지나가 김기덕 감독에게 뭐라 한거에요? 33 궁금 2012/09/09 8,848
150147 하나 있는 올케 남보다 못한듯 해요... 19 시누이 2012/09/09 5,158
150146 김기덕 감독 영화가 언제 여성비하했나요???? 19 r 2012/09/09 2,613
150145 문재인의 김기덕 감독에게 보내는 축하메세지 18 축하합니다 2012/09/09 2,477
150144 무화과가 옛날에도 이렇게 비싼과일이였나요? 6 - 2012/09/09 2,524
150143 양병언 선수 수영 500미터에서 금메달 땄네요. 2 ... 2012/09/09 681
150142 자기 부모이기 때문에 측은한 거 아닐까요 ? 4 .... 2012/09/09 1,565
150141 조선의 왕 세조 1 조선 2012/09/09 1,255
150140 조민수같은 두상은 정말 백만불이죠? 12 레전드 2012/09/09 5,889
150139 키톡에 고마운 게 있는데 dd 2012/09/09 1,266
150138 맛없는 자두 구제방법 있나요? 2 .. 2012/09/09 1,620
150137 왜 내가 끓이는 미역국은 깊은 맛이 안날까 30 소라 2012/09/09 12,461
150136 혹시 잠발이라는 소스 한국에서도 파는지 2 소스 2012/09/09 751
150135 아악~ 간장게장 비린내 어쩔까요 2 2012/09/09 2,759
150134 김기덕같은 사람이 빛을 보니 참 흐뭇하네요. 17 안목 2012/09/09 3,265
150133 강아지 6개월이면 종이컵 반이상은 먹지않나요 5 하루에 2012/09/09 1,057
150132 욕실슬리퍼 문에걸리는거 해결법 2 ..... 2012/09/09 2,157
150131 권선 자이이편한세상 부동산 추천해주세요. 샷건 2012/09/09 797
150130 초3아들이 이상한거 검색한걸 발견했어요. 6 사춘기 2012/09/09 2,235
150129 오마이가뜨. 지금 스타벅슨데요.. 78 이러지 마... 2012/09/09 19,545
150128 어제 피에타 보고 왔네요.. 9 와우 2012/09/09 3,911
150127 학교 공개수업, 담임상담 5 고1맘 2012/09/09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