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신혜씨 사진 보니

호호맘 조회수 : 5,567
작성일 : 2012-08-08 14:05:10

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에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 있잖아요.

늙지 않는 주사 인지 약인지 먹고 젊음을 유지하는 두 여자 이야기.

근데 그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사람들을 점점 더 보고싶지 않아져요.

저도 늙어서 그런건지.

칠순되신 어머니는 지금도 성형외과 들락날락 하시면서 너도 늙어봐라, 내맘 이해간다 하시는데

저도 40대 중반인지라 사실 적은 나이는 아니거든요. 팍삭 맛이 가고 있지요. 저도 알아요.

제가 좀 웃긴면이 있는데

미모 지상주의 사고방식들을 제 세대에서 종결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답니다. ㅋㅋㅋㅋ

지금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잖아요.

제가 어머니 나이가 되면 아마 계속 일해야 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물론 지금하는 일과는 다른

종류의 일이겠지요.

고령 노동력이 존중받는 사회가 올텐데, 외모는 동안 동안... 그거 옳지 않잖아요 ? 

성형외과나 피부과 + 언론에 놀아나는  것 같더라고요.

뭐 여기서 저 비웃는 분들 많으리라는 거 뻔히 압니다. 저도 82 오래 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여자는 얼굴이라는 둥..이쁜년 팔자가 제일이라는 둥..

 이런 글이 매일은 아니더라도 2-3일에 한번은 꼭 올라오잖아요.

저도 이쁜 사람 좋아해요. 하지만 이 나이가 되다보니 사람이 거죽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거

많이 느낀답니다. 제 딸 세대에는 이런 삐뚤어지고, 여성 비하적이며, 수술을 부추키는 문화를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혼자 결심했답니다. 나는 인상좋은 할머니가 되겠다. 젊은 할머니가 아니라, 인상좋은 할머니.

매일 웃는 연습합니다. 기왕에 주름살이 생긴다면  미소주름 만들려고요.

 

황신혜씨 얼굴 보니 안쓰럽네요.

만약 황신혜씨가 저같은 사고방식을 가졌더라도... 연예인으로써 어쩔수 없는 분위기때문에.. 혹은

본인의 욕심 때문에 미모를 포기할 수 없겠지요. 돈도 벌어야 되고.

 

미모가 별로 안중요한 직업을 택한 게 잘한일일지도 모르겠네요.  

IP : 182.219.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반젤린
    '12.8.8 2:12 PM (110.8.xxx.71)

    외모스트레스가 젤 심한게 연예인이잖아요. 그래서 시술받는 거 이해하지만
    황신혜가 원글님 마인드랑 비슷만 했더라도 지금보단 훨 자연스럽고 이쁠 거 같아요. -_-
    이제 점점 나이들어 가면서 과하게 더 과하게 하겠죠? ㅠㅠ
    뭔가 미모의 끈을 놓기싫어 애쓰는 거 같아 안쓰러움.........

  • 2. ㅣ,
    '12.8.8 2:13 PM (119.71.xxx.179)

    폐경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 3. ..
    '12.8.8 2:16 PM (219.253.xxx.4)

    헉...정말 커피가 피부 얇게 하나요? 저 피부 완전 얇아서 37세 나이에 눈가 주름도 자글자글하고 팔자주름도 좀 있고.ㅠ.ㅠ 피부 쳐짐도 생기고...근데 다들 동안이라고 해요--;;
    동안은 동안인데 피부는 절대 동안피부 아니에요 흐흑...결 좋고 하얘도 주근깨+기미+얇은 피부...
    나이들수록 안좋은거 팍팍 실감하네요...
    전 커피 먹기 시작한지 근 3년째인데...아메리카노만 먹거든요...정녕 끊어야 하나요 흐흑.ㅠ.ㅠ

  • 4. ..
    '12.8.8 2:16 PM (219.253.xxx.4)

    하루 한잔도 피부에 무리가 갈까요...?? 아시는 분~~

  • 5. 제가 정해드릴께요
    '12.8.8 2:29 PM (210.109.xxx.130)

    커피 하루 한잔이면 괜찮습니다! 딱 정한겁니다.
    오히려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가 피부에 안좋습니다.

  • 6. 그렇지요마는
    '12.8.8 6:25 PM (110.13.xxx.189)

    전 이해가 가요.

    물론 지나친 외모 지상주의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요.

    누구나 그렇지만 왕년에는 저도 한 미모했었는데
    40넘어서 넘 노화가 빨리 오니 참 스트레스를 받네요.
    집안이 온통 얇은 피부라서 형제들이 모두 나이보다 들어보여요.
    커피도 콜라도 심지어 쥬스조차 안먹는데도 눈밑에 굵은 주름 절망적이예요.
    하다못해 얼굴에 잡티 제거하려고 해도 너무 얇아서 할 수가 없다니 참 그렇네요.
    사회 전체적으로 외모에 집중하지 않으면 저도 좀 무디게 늙어갈수 있을까요?
    하루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27 리빙온데이 왜 안열려요? 여름 2012/08/10 488
137726 독도 방문 사전에 일본에 먼저 보고? 7 이제놀랍지도.. 2012/08/10 1,173
137725 검사가 3살짜리 자기 자식 폭행당하는 거 그냥 지켜봤다는 기사요.. 1 냐옹 2012/08/10 2,584
137724 키177에 100키로 넘는거 심한거죠? 6 머핀 2012/08/10 3,788
137723 손윗동서의 언니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8 ... 2012/08/10 2,630
137722 대구 증명사진 어디서 찍으시나요? 1 사진 2012/08/10 1,052
137721 안심클릭플러그인이 설치 안됬다고 나오는데 1 도움요청 2012/08/10 1,165
137720 케이스 없이 쓰시는 분도 계세요? 17 스마트폰 2012/08/10 4,742
137719 강북,도봉쪽 가족모임에 적당한 집... 1 ** 2012/08/10 1,089
137718 설악 한화리조트 별관 그리고 워터피아(8월말) 어떤가요? 6 궁금해요 2012/08/10 3,850
137717 사제 싱크대 200만원이면 싸게 한 걸까요? 7 -_- 2012/08/10 4,244
137716 문과, 이과결정 6 고1 2012/08/10 1,924
137715 교회다니시는데 지금상황이 너무 힘드신분들... 3 수필가 2012/08/10 1,247
137714 리듬체조에서 신기한게요~ 9 궁금 2012/08/10 3,901
137713 로맨스소설의 묘사가 어느 정도까지 사실인지??? 10 oo 2012/08/10 3,722
137712 BBK 발언 박근혜 무죄.......ㅠ.ㅠ 4 벌써 독재!.. 2012/08/10 922
137711 엄마가 태블릿피시 신청후 취소하려는데요 1 도움요청 2012/08/10 497
137710 변비가 대장암과 관련이 얼마나 있나요??? 5 pp 2012/08/10 3,029
137709 아들만 있어서 쪼~~~~끔 편한점.^^; 19 ... 2012/08/10 4,354
137708 계약직도 육아휴직 쓸 수 있나요? 9 질문 2012/08/10 2,571
137707 여자아이 소변본 후에.. 7 .. 2012/08/10 3,650
137706 딸이 첫 생리를 시작했는데요... 6 걱정맘 2012/08/10 2,282
137705 헌책 고물상에 팔면 kg에 얼마씩 받을 수 있나요? 11 고물 2012/08/10 24,765
137704 옥수수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5 ㅇㅇ 2012/08/10 1,182
137703 밑에 애견샵 강아지 미용 글쓴이입니다. 6 사랑해 내새.. 2012/08/10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