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공대 나온여자고, IT업체에서 다년간 근무했어요.
컴퓨터 도스시절부터 누구보다도 아주 열심히 컴에 열공하고, 새로나온 기기들에 매우 호감가지며 살았습니다.
헌데, 요즘 스마트폰에 모두 집중하고 거기에 매달려 사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어요.
저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회사 안다니고, 집에서 아이만 키우는데, 가끔씩 지하철타고 아르바이트 갑니다.
전 캄퓨터도 많이 하지만, 책도 많이 읽습니다.
자판글씨와 다르게 활자로된 책도 무척이나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헌데,지하철 타서보면 승객의 90%는 다 스마트폰 보면서 갑니다. 이어폰끼고 음악듣는사람, 카톡, 문자하는 사람
다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에 빠져있어요.
저 역시도 스마트폰 사용하지만, 전 평소에 그 작은 기계속에 머리숙여 오래 들여다 보고 싶지 않아서 딱 전화기 역활이나,
정말 필요할때만 인터넷 이용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매시간 인터넷과 TV를 실시간으로 봐야 할 이유가 전 없다고 보거든요.
마치 작은 스마트폰에 점령이라도 당한 사람들 마냥 대화도 단절된채 고개 숙이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 정말
너무 싫어요.
얼마나 빠르고 촉박하게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손에서 스마트폰 놓을줄 모르고 매 순간을 거기 매달려 있는건지
쓸데 없는것에 많은 낭비를 하며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르바이트 하는곳에 젊은분 포함 연령대가 골고루 있데 모두 스마트폰 하며 대기합니다.
쉬는 시간에도 어김없이 스마트폰하고, 가끔 점심식사도 하는데 식사 전 그 짦은 시간 음식 기다리면서도
모두들 스마트폰에 열중합니다.
대화로 풀어야 할것을 문자로 하고, 관련 서적이 있어서 찾아보면 될것을 스마트폰 검색으로 단순지식만 빠르게 습득하고
맙니다. 다른사람은 모르겠는데 저는 활자로 읽은 내용과 검색해서 인터넷으로 찾은 내용은 머릿속에 남아있는 정도가 다르더라구요.
활자로 읽은내용은 오래 가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내용은 그냥 흘러가듯이 없어집니다.
지금의 모습대로라면 스마트폰에 사람이 점령당해 버릴거 같아요.
인간관계, 대화도, 생각해야 할 문제도 죄다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려는 사람들로 채워질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