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희 친정 엄마가 옛날부터 이상하게 집안에 나방을 키우세요;;;
나물 갈무리 한거나 곡식 같은 곳에서 애벌레와 번데기를 지내고 여름 요맘때가 되면 성충이 되서 나오는거 같아요
근데 그 나방이 너무 드럽잖아요.. 가루도 날리고;;
아기 태어나면 친정에서 조리할건데 너무 신경 쓰이기도 하고 지긋지긋하기도 하고 그래서 매일 나방 서식할만한거 싹 다 버리고
곡식은 죄다 패트병에 밀봉하고 해서 정리하는 중인데 그래도 어디서 기어나오는지 자꾸 나와서 보이는 족족 잡아죽이는데요..
문제는.... 아무리 그래도 임산부인데 해충이라도 너무 살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죄책감이 들어요 ㅜㅜ
지금이라도 살생을 멈춰야할까요?
이제까지 죽인 생명은 괜찮은 걸까요??
괜히 마음이 약해지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