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참 많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잠수도 하고 시원하게 잘 놀고있었더랬죠..
근데 옆에 어떤 아줌마가 양치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제눈을 의심...........설마 계곡물에 뱉을까?싶었더니...
으악....
옆에 일행 아줌마는 머리를 감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삼대가 놀라온거같은데.....튜브타고 있는 아이도 양치부터 시작해서 머리를 감기고..
하나둘씩 온가족이 그러고 있더라구요....
더 가관인건....그 아이들. 할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은 물가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던데....제가 그거보고 우리남편한테...설마 저 꽁초 그냥 버리진 않겠지???하고 속삭였더니...그러고도 남을 사람들이네..라더라구요..
정말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가족들....정말로 그 담배꽁초를 그냥 투척하더이다....
찝찝해서 그사람보다 상류쪽에 애들을 데려와서 놀면서......좀 찔리길 바라는 맘으로 열심히 주시해줬어요...
그러고보니 주변에 다른사람들도 주시하고 있더군요...누가 나서서 뭐라해줬음 좋겠던데.......인상도 험악한 그사람들...ㅠㅠ
아니 제가 잘못알고있나요??계곡에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지?하도 당당해서 제가 다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