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큰회사 다니다가 몸이 안좋아 져서 그만두고 요즘은 그냥 집근처 작은 회사 다녀요
비교를 안하려고 해도 비교가 되네요..
큰회사 다닐때 워크샵이나 야유회 갈때
위에서 인당 넉넉하게 쓸 정도로 비용을 정해놔서 가도 좋은곳 가고 먹어도 비싸고 맛있는거 먹고
여직원들이라고 해서 딱히 직원들 뒤치닥 거리 안하고 마음편하게 놀고 그랬는데..
이번 작은 회사만 그런건지.
여기는 어딜 가려고 해도 돈 아깝다고 정말 커피 까지 일일이 다 사서 그러고 가요
가면 나 포함 딸랑 세명 있는 여직원이 그 많은 직원들 커피까지 다 일일이 정수기 찾아서 하나하나 수십개를 다 타서
줘야 되고 밥도 주문한거 일일이 다 그 직원들 바로 코앞까지 갖다 줘야 되고..
먹으면 그냥 놔두고 가는것들 다시 내 밥 다 먹기도 전에 치우라고 해서 그거 다 일일이 치워야 되고..
진짜 울고 싶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그뒤 또 후식 먹고 싶다고 하면 사온 과일 다 씻고 깎고 해서 코앞까지 대령해 주고..
비싼음식? 맛있는 음식은 돈 아깝다고
진짜 어디 후진 식당..그런곳 찾아가서 겨우 한끼 먹고
그것도 돈 아깝다고 위에서는 여직원들한테 화풀이 식으로 소리 질러 대고..
이래서 사람들이 대기업 큰회사 입사 하려나 봐요..
연봉 차이 이런걸 떠나서 직원들 인식이 다르네요
내일 모레 덥다고 근처 계곡 가자고 그러는데..
가면 또 그 직원들 밥대령 차 대령 후식대령..할 생각 하니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