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때문에 우울해지네요

싫다 조회수 : 12,630
작성일 : 2012-08-04 08:54:51

제가 학교다닐때 왕따 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친구 많은 사람 만나고 싶었습니다.

결혼당시엔 눈에 콩까지가 씌었는지  친구도 많고 대인관계도 잘하고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남편또한 저랑 똑같은 사람이었네요

결혼 9년차인데  지금까지 남편친구나 회사동료라 어울려 어디 놀러가는 것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올해 회사가 어려워 휴가가 10일이나 되는데도  10일동안 그냥 집에만 있습니다.

아니 가족끼리 1박 2일 갔다왔으니 8일동안이군요

10일동안 아침 8시면 일어나  tv켜서 밤 까지 그냥 앉아있네요

전화오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이랑 어울려 술마시는 것도 없고

회사 회식을 해도 밥만 먹고 옵니다.

2차 그런 것 전혀 없구요

흔히 아는 회사동료랑 아님 친구랑 술마시다  새벽에 들어와서 그것때문에 속상하다

그런것 한번 해보는게 소원입니다. 

 사이가 그리 썩 좋은것도 아닌데  마치면 칼 퇴근에 주말에는 집에만 있으니 답답합니다.

남편이라   존경하려 해도 존경심이 전혀 안생깁니다.

조금 섭섭한 말만해도 쪼르르 시댁가서  나랑 못살겠다 난리치고

조금만 잘해줘도 헤헤 거리며 웃습니다.

 

저도 약간 은따라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요즘은 많이 노력을 하려 하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네요.

얼마전 카카오 스토리를 보다가 아는 엄마 두명이서 놀러간걸 보았습니다.

애들 동행해서요

둘다 종교기관서 만난 사람이고 그중 한명은  나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고

오래 알던 사이라

놀러갔네 나도 좀 불러주지  재밌게 놀다와

라고  글을 남겼는데  둘다 묵묵부답이네요

자주 보는 사이면서요

특히 그중 한 엄마는  답글 잘 달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내말에만 묵묵부답인걸보면

나를 무시하나 싶어 괜히 더 화가납니다.

1년전만 해도 아이를 위해서  (어릴때 많은 체험을 해야해 라고 생각해)

우리라도 잘 놀러 다니자 ,집에 멍하니 있는 것 보다야 낫지

해서 가족끼리 워터파크도 가고 매년 여행 다니고 유명한 곳 있으면 다니곤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지겹습니다.

달랑 3식구만 가니 재미도 없고

다른 사람 눈치도 보게 되고

남들은 저렇게  여럿 어울려 잘 다니는데  우리는  같이 놀러가자 말할 사람도 없고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이게 뭔가 싶어서요.

이러단 아이마저 대인관계 제대로 못하는  외톨이가 될까 싶어 맘이 아프다가도..

우리같은 부모 만난 것도 네 운명이다 , 어쩔 수 없어  라는 생각도 들고 

착잡한 주말 아침이네요.

IP : 220.73.xxx.10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을 바꾸세요
    '12.8.4 9:11 AM (116.33.xxx.66)

    저도 한 동네 사는 남편 동료 와이프 늘 자기집에 다른 동료 가족 놀러오고 자기들 놀러갔다고 자기네가 꼭 우리 왕따 시키는 걸 알려주는 사람 있었어요.거기다 중간에서 이간질 도모에 저 함담까지 이건 뭐 살다 살다 그런 사람 두번 다시 못 만날 거예요.자꾸 옆에서 그러니 저도 님처럼 맘 쓰였는데 한 발짝 물러나서 세월 지나 뒷 얘기 듣다보니 그 사람 그리 어울려서 놀러 다니고 해도 인간성 안 좋으니 뒷담화 장난 아니었어요.함께 어울리다보면 성격 나오고 그 성격에 무슨 좋은 소리 듣겠어요.다들 어린 나이도 아니고 다 눈에 보이는데 다른 사람하고 어울리는거 별 소득 없는거여요.적당한 거리에서 좋은 관계가 좋죠.왕따의 상처 때문에 위축 되신거 같은데 인생사 별거 없어요.타인과의 관계에 너무 많은 신경 쓰지 마세요.타인은 원글님께 아무 신경도 쓰지 않아요.스마트 폰이라 따닥 붙은 글 죄송합니다

  • 2. 조촐하고 좋지 않나요
    '12.8.4 9:1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친구만난다고 밖으로 나돌면 얼마나 짜증나는데요.
    맨날 술마시고 늦고 2차 3차 다니면서 속 뒤집으면 그것도 지옥이에요.
    물론 적정한 선을 지키는 사람도 있겠지만 드물구요.

    가족끼리 놀러다니기 최적의 조건을 가지신듯한데
    왜 다른 사람들만 쳐보고 계세요?
    사람들하고 어울려봤자 남는건 뒷말과 피로 뿐이에요.
    지금 상태를 즐기는 쪽으로 마음을 바꿔보세요.

  • 3. 넘 속상해마세요
    '12.8.4 9:15 AM (27.115.xxx.135)

    원글님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요.
    근데..
    그렇게 우르르 몰려다니는 사람 실상은 몇 안되요.
    전체 퍼센티지 중 대다수는 그냥..가족끼리 놀러다닙니다...
    안되는건 과감히 포기하시고 자책하지 마세요.

  • 4. 전반대인데
    '12.8.4 9:41 AM (211.228.xxx.207)

    전 다른가족이랑 어울리는게 불편해요 우리가족만 다녀야 재미나던데 ... 남편도 밤늦게 지주들어오면 짜증나요 걱정도 되고 지금 상황을 즐기세요

  • 5. ,,
    '12.8.4 9:48 AM (72.213.xxx.130)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이 가족끼리도 심심한데, 만일 친구나 모임 가족들과 여행가서도 심심하면 그땐 어쩌시렵니까? 다른 가족과 여행 가봤는데요, 일행이 늘었다는 것 뿐이지 가족단위로 뭉치게 되는 부분이 더 많아요.
    누가 지루한 우리가족을 구출해 주거나 도와주길 바란다면 다른 사람들도 이미 다 느껴요.
    같이 여행하면 피곤하겠구나 싶어 피하거든요. 재밌게 휴가 보내는 사람들은 혼자서도 재밌게 보내고
    재미없게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사람이 많다고 해서 만족감이 커지는 게 아니라서요.

  • 6. 감사
    '12.8.4 10:13 AM (211.219.xxx.200)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이 가정적이신것 같은걸요 저희 남편도 비슷해요 칼퇴근하고 놀러가도 우리식구끼리만 가고
    그게 전 더 좋아요

  • 7. 이게요..
    '12.8.4 10:20 AM (218.234.xxx.76)

    돈을 쫓아다니는 사람한테는 돈이 안모인다는 말처럼,
    친구를 쫓아다니는 사람한테는 사람이 안모이는 거 같아요.

    내가 내 시간을 스스로 재미있게 알차게 쓰고 내 자신의 삶에 당당하면
    주변에 나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스물스물 생기더라구요.

    남하고 같이 가자고 하는 대신에 세 식구 재미있게 특별하게 놀다온 사진 같은 걸
    블로그나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보세요. 그렇게 몇번 하면
    다른 엄마들이 물어보고 같이 가자고 할 거에요.

  • 8. ...
    '12.8.4 10:22 AM (221.133.xxx.117)

    정말 좋은 조건을 가지셨네요
    세식구 단촐하게 여행 다니면 남들도 아마 부러워할걸요
    그리고 남들 같이 다니면 내가 돈 써야 좋아하고
    무조건 베풀어야 좋아 합니다
    원래 가족끼리는 웬만해서 재밌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그것도 좋은 추억이지요...

  • 9. 혼자 놀기 좋아하는 미혼으로서는
    '12.8.4 10:25 AM (121.145.xxx.84)

    딱 이상적인 가족이시네요^^

    빈말이 아니라..흔히 미혼들 같이 모여서 생일잔치하고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들...물론 그러는 사람도 있겠지만..몇명 친구랑 깊게 지내는 사람보다 그런사람들이 헛헛한 경우가 많듯이..

    가족중심이 좋은거 아닌가요?? 전 가족중심으로 커서 그런지 남들하고 놀라 하면 놀겠는데 그러고 싶지 않아요

  • 10.
    '12.8.4 10:28 AM (61.105.xxx.139)

    님이 부러워용. 가족끼리 놀러다니면 좋지 뭘 그래요? 남이 끼어들면 괜히 트러블만 생길 수 있고. 전 가족끼리 잘 뭉치는 집이 제일 부러워요.

  • 11. 가족끼리 뭉치세요.
    '12.8.4 10:42 AM (116.33.xxx.141)

    다른 가족과 다니면 그만큼 돈도 써야하고 그러지 않나요? 답글 무시하는 친구는 님도 신경끄시구요.

  • 12. 미피아줌마
    '12.8.4 10:43 AM (211.246.xxx.55)

    제친구와 비슷하시네요.
    자기가 가진조건을 감사하고 만족하는 마인드컨트롤하면, 님이가진 불만은 다사라집니다.
    외부조건을 뜯어고치는것보다
    님마음 바로잡으시면
    모든문제가 바로잡힙니다.

    제친구는요.
    직장맘할땐 전업이그렇게부럽고
    엄마손에 크는애들이 최고고 그래서 자기애는 뭔가부족하고..
    맨날그리 노래를 부르다 전업맘이 됐는데요,

    직장나가고싶다
    돈못버니 사는맛이안난다
    또 노래노래를해요.

    그럼, 다시나가라고하니까 애는 어쩌냬요..
    참나...

    모든걸다가질순없어요.
    선택과 집중.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이 두가지가 지금 님의 답이에요.
    힘내시기를.

  • 13. 이상하네....
    '12.8.4 10:48 AM (1.225.xxx.218)

    가족끼리 여기저기 다니면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사람을 부러워 하니.....
    참 별일이네요.

    그렇게 사람에게 매달리니 더 멀어지는거죠.....남편은 문제없고 님이 많이 이상해요

  • 14. 아마
    '12.8.4 10:57 AM (112.149.xxx.111)

    못해봐서 부러울 거예요.
    해보면 그게 얼마나 쓰잘데없는 짓인지 느낄 거예요.
    우리 부부는 둘 다 사교성이 좋아서 서로의 지인네 가족과 조인해서 많이 놀러가요.
    애들은 너무 좋은 나머지 흥분해서 말을 안 듣고, 종종 싸우고,
    어른들은 서로의 친목을 다지느라 애를 방치하게 되며,
    가족들끼리 갈 때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요.
    서로 배려심이 커도 어쩔 수 없이 불편해요.

  • 15. ....
    '12.8.4 11:08 AM (125.129.xxx.118)

    근데요 그렇게 어울려 다니고 그거, 그냥 가만히 있는데 사람들이 자석처럼 들러붙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 다 인맥 어장관리하고 자기가 먼저 다가서고 그래서 그런거구요.. 원글님처럼 자기는 가만히 있는데

    사람들이 달라붙어 주길 바라면서 외로워하는건 어리석은거에요. 이 사람 저 사람 어울리는게 부러우시다면

    당장 종교단체같은곳이라도 가보시던가, 어디 문화센터 같은곳이라도 가서 친구만들 노력하세요;

  • 16. .....
    '12.8.4 11:09 AM (116.126.xxx.126)

    애엄마모임은 정보력인듯해요. 좋은자리 찾아 같이갈래하면 다들 또 따라나설걸요? 앞서가보세요.

  • 17. ...
    '12.8.4 11:18 AM (110.14.xxx.164)

    이해갑니다
    저도 아이 하나라 우리끼리 가면 심심해요
    차라리 해외패키지로 가니 더 낫더군요
    그래서 주변에 맘 맞는 외둥이 친구하나 사귀면 딱 좋더군요
    님이 먼저 나서서 좋은데 알아보고 권해보세요
    겨울엔 스키장 여름엔 워터파크 콘도예약하고 가자하면 될걸요

  • 18. 아줌마
    '12.8.4 11:21 AM (58.227.xxx.188)

    애를 하나 더 낳아서 짝 맞춰 놀러다니세요.

    남이 다 무슨 소용이라고... 넘 속상해 마시고...가족끼리 재밌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리고 님만 빼놓은 사람들...둘도 언제 찢어질지 몰라요. 그러니 넘 부러워 마시구요~

    은따...왕따를 즐길수 있는 님이 되시길!

  • 19. phua
    '12.8.4 12:05 PM (1.241.xxx.82)

    우리 집도 원글님과 가족 구성원이 같아서
    한동안 팀을 이뤄서 여행도 가 봤지만
    결론은....
    세식구가 뭉쳐서 다니는 것이 백번 낫다... 입니다^^

  • 20. 정신차려요
    '12.8.4 12:11 PM (175.193.xxx.172)

    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이해는 가지만
    남편이 친구 좋아하고 , 술 좋아하고, 2,3차 즐기는 사람
    결혼상대자로 빵점입니다
    남자들 괜시리 친구 많은거 다 허빵입니다
    친구가 한 둘이더라도 진정한 친구가 있는 것 하고 친구 많다고
    다 좋은 친구 아니라는거
    두분이 정 재미없다면 함께 즐길수 있는 동호회 가입해서 취미생활하고
    친목도 다지고 하세요
    친구따라 강남가는 거 부러워 말고
    남자들 친구 좋아하는 사람치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 없습니다
    친구 만나 돈쓰고 시간 없애고, 사고치고....술먹고 안들어 오고
    그런 남자 만나 살아보면
    지금의 남편이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알게 될 것 입니다
    하긴 친구 없으니 이런 이야기 해주는 친구도 없을 것인데
    82가 좋은 친구 잖아요....
    너무 철 없어 보여요....

  • 21.
    '12.8.4 2:51 PM (211.246.xxx.191)

    저도님과같은 성격이라 어떤맘인지 알것 같아요
    진짜로 어울리고 싶으시면 님이먼저 계획하고 이끄셔야해요 좋은곳 예약도 먼저하시고 운전해서 차량제공도 하고요
    전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가 셋이라 우리끼리 너무 잘놀아요 약간 심심하긴한데 가족끼리 가는게 눈치안보고 편해요

  • 22. --
    '12.8.4 4:28 PM (188.99.xxx.13)

    남편이 친구 좋아하고 , 술 좋아하고, 2,3차 즐기는 사람
    결혼상대자로 빵점입니다
    22222222222222

  • 23. 000
    '12.8.4 6:48 PM (122.254.xxx.51)

    비슷한 고민중이었는데 댓글을 보고 많이 깨닫고 갑니다

  • 24. ..
    '12.8.4 6:52 PM (1.245.xxx.175)

    가족끼리도 재미없으면 그건 가족내 문제입니다.

    싱글들 혼자도 잘먹고 해외여행 잘 다니고 하는 시대에,
    셋이 뭐가 부족해서 외롭다뇨~~~

  • 25. ㅋㅋ
    '12.8.4 6:54 PM (220.78.xxx.220)

    그게 오히려 더 좋지 않나요?
    가족끼리 놀러 다니세요
    저 아는 언니 남편은 진짜 친구 많거든요
    결혼해서도 맨날 친구들 하고 노느라 가족은 뒷전이래요

  • 26.
    '12.8.4 7:26 PM (182.213.xxx.154)

    에너지 적은 사람이 셋이면 가끔 단조롭기도 할 거예요.
    그래도 주말과부보다 낫다에 한표입니다.

  • 27. 코콩
    '12.8.4 7:47 PM (115.136.xxx.24)

    남편분이 바깥모임이 없고 그런 건 별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집에 있을 때 하루종일 티비 앞에만 앉아있는 거에요
    바깥모임 없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 많으면서 무언가 재미있는 걸 찾아보려고 노력해야하는 거죠

    그리고 다른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셋이 있어도 재미없는 사람은 다른 가족들과 어울려도
    별 재미를 못 찾을 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저희도 셋인데, 셋이 있는 게 제일 좋아요
    남들과 어울려봤자
    1. 영양가없고 - 생산적인 거 없어요. 정신없고 잡담만 많고
    2. 돈 많이 들고 - 단촐한 식사 이런 거 안되고, 체면차리고 비싼 거 먹게 되고
    3. 피곤하거든요 - 이리 저리 신경쓸 거 많고, 나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없고.

    남들과 어울려야 재미있고, 남들과 어울려야 잘 사는 것 아니에요
    생각을 좀 바꾸실 필요가 있어요.

  • 28. 건너 마을 아줌마
    '12.8.4 8:26 PM (218.238.xxx.235)

    내가 읽어봐서는 그닥 문제될 게 없는데요... 원글님이나 원글 남편이나 모두... 그냥 내향적일 뿐, 사회생활을 못 하는 것두 아니고...
    글구 그 여편네들은 걍 그런갑다 하세요. (종교 단체에두 이상한 여편네들 많이 오니깐...)

    가족 서넛이 행복하게 알콩달콩 못 살고 허구헌날 전쟁인 집들도 많습니다요,,,,, 홧팅 !!! ^^*

  • 29. 직장문화도
    '12.8.4 8:43 PM (121.190.xxx.242)

    바뀐지 오래예요.
    요즘은 따로 술먹고 그러지 않아요.
    사적인 라인 만들려는 모임도 등산같은거 하고
    동창들도 일년에 한번이나 골프 정도죠.
    어쩌면 그런데 안끼는게 더 잘하는건지도 몰라요.
    남편 동창모임 보니까 승진은 한턱내고 거하게 축하하지만
    갑자기 잘린친구는 별로 안챙기는 분위기던데요.

  • 30. 000
    '12.8.4 9:08 PM (114.207.xxx.104)

    결혼 21년차
    딱 우리 4식구끼리 있는게 제일 좋아요
    다른 식구들과 뭉쳐봤자 고달프기만 하고 뒷맛도 개운치 않아요
    친구사이 겉으로 보면 좋아보여도
    허상도 많아요
    식구들끼리 조촐한게 제일!
    그래버릇 하니 다 큰 아이들도 엄마아빠와 움직이는걸 좋아해요

    님네 가정이 지극히 정상적이네요

  • 31. 시크릿
    '12.8.4 9:37 PM (218.51.xxx.27)

    남의것 자꾸부러워하지마시고
    지금 가진것안에서 행복을찾으세요
    남편이 죽고없다면 부부사이가나쁘다면
    가족끼리 놀러가곤하는모습들이 세상에서 제일부러울걸요
    친구많은사람부러워마세요
    그친구들이 다 필요치도않고 도움도안되며
    세상에공짜는없답니다
    인간관계유지하려면 얼마나많은 시간과돈과정성을 쏟아야하는지 아세요?
    그시간에 내가족에게 정성쏟으세요
    애크면 엄마아빠랑 어디가자해도 안갑니다

  • 32. ..
    '12.8.4 9:43 PM (117.53.xxx.131)

    남편이 친구 선후배 많은게 좋기는 해요. 보고 듣는것도 많고 경제적으로 좋은 정보 받아서 득이 되었기에. 물론 남편도 꽤 도움되는 사람이구요. 즐겁게 사니까 좋고 태어날 아이한테도 고움될거 같구요.
    반면 저는 정반대인데 그냥 천성이니까 이렇게 사는게 나쁘지 않네요. 가족들하고 또는 마음맞는 사람과 교류하고 사는게 편해요. 친구 친척도 남보다 못한 사람은 상종안하는게 편하구요. 저는 남편 골프치러 다니면 홀로 집에서 tv보고 사는게 취미에요.

  • 33. 하니
    '12.8.4 10:45 PM (211.54.xxx.145)

    좋은데요뭘 다만 남자가 좀 외향적인것도 괜찮긴한데 가족끼리 뭉치는것도 아주좋아요

    원글님은 본인의 상처때문에 좋은걸 좋은걸로 받아들이지 못할뿐이죠.저는 반대입니다. 제스스로 혼자만의

    시간을 꽤나즐겼는데요 여러사람끼리있으면 불편해서리 책읽고 밥먹고 얼마나 좋으세요.즐겨보세요

  • 34. .....
    '12.8.4 11:24 PM (66.183.xxx.16)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2222


    본인 가족들끼리 놀러가서 단란하게 노는 데
    다른 사람 눈치 왜 봅니까? 그 사람들이 뭐 해준다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시는 거 아닌지요.

  • 35. 윗글 아마님 댓글에 공감
    '12.8.4 11:39 PM (211.202.xxx.157)

    정말 정리를 딱 해주셨어요. 바로 그거예요. 가끔하면 좋지만 자주하면 싫어요. 근데 가끔이라는
    수위조절이 어려워요. 한번트면 다시 되돌아가기가 ㅠㅜ

  • 36. 라첸
    '12.8.4 11:56 PM (125.184.xxx.166)

    원글님 딱 제 처지 같네요.
    아이 아빠는 친구가 정말 많았는데 살면서 끝까지 그 좋은 관계가 이어지질 않더군요.
    많이 베풀고도 끝이 좋지 않아서 이젠 남편도 가족들 한테만 최선을 다해요.

    저도 동네에 이웃은 있어도 같이 외식 하고 여행 다니고 하는 사람들은 없어요.
    윗님 말씀처럼 아주 가끔은 몰라도 한번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하는데 전 자신이 없더라구요.
    (여행이며 외식을 모두 이웃 들과 같이 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그 에너지가 놀랍기도 하고 이 사람들은 정말 운 좋게 좋은 이웃을 만났기때문에 가능한 거겠죠.)

    외동 아이 키우는데 아이 한테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대인 관계를 넓혀 놓지 않았으니 피해가 갈까 걱정입니다.) 이것만 빼면 행복합니다. 저는 그냥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 보내는게 좋아요.

  • 37. 문제없어 보여요^^
    '12.8.5 1:49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보기엔 님의 마음이 문제입니다.
    우리집도 비슷해요. 회식해도 2차 3차 안가고 평소에는 칼퇴근하는 남편. 여행은 꼭 우리가족끼리만 갑니다.
    원글님네와 우리집과의 차이라면 아줌마들과의 잦은 약속 피해 혼자 운동다니고 좋은책 찾아읽고 내적으로 실속있게 살려고 일부러 조절하며 피하는 저와 남편은 회사에서 동료와의 관계 돈독하지만 과음은 싫어하고 주말엔 철저하게 가족위주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차이.....그 정도네요.
    가끔 친구들이나 친정 시댁 식구들과 어울려 여행도 다녔지만 결국은 편안한 여행이 아니더군요.
    잘먹고 잘쉬고 편안하게 지내기엔 가족끼리의 여행이 최고에요.
    전혀 신경쓸것 없어보이는데 원글님이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착하시는것 같아요.
    평소에는 원글님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운동이나 취미생활 거리를 찾아 배우러 다닌다든지 하시고 일찍 퇴근하는 남편과 맛있는 저녁 해먹고 주말엔 세식구 스케즐 세워 재밌게 지내겠어요.

  • 38. ......
    '12.8.5 3:03 AM (211.215.xxx.71)

    은따나 왕따라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하는것은 본인만 그리 느끼시는걸거에요.
    전 우리서방이 집에 안들어올라구 해서
    제발 회식때일찍 들어오고 가족간의 단촐하게 다녔음 했는데
    어느날은 회사선배 집들이때도 절 데려가고 가족간의 별모임도 아닌데 그냥 데려가고
    그래놓고 이일 도와주어라 저일 도와주어라 하더니만 제몸이 허약해서 병이났어요.
    그러고는 좀 덜하더니만 그래도 그 기질은 어디 안버려서인지 제가 조금만 멀쩡해보여도
    부려먹을려고 합니다.
    가족간의 여행다니고 가족만 챙기고 전 솔직히 부럽습니다...
    교회친구들도 제건강 안좋으니 자기들끼리만 만나고 만나면 눈인사정도만 하니
    첨엔 불편했지만 지금은 다른사람 뒷이야기 듣지 않아도 되고 다른사람 장단 맞추어주지
    않아도 되니 편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가끔 저랑 생각이 순간 맞는 사람 만나면 커피한잔 하는거 한두번 하면
    그것도 지치는 체력이라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끊고 살아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걱정 했었는데, 어릴때 인성교육 잘 받은 아이들은
    주변에 아이들이 몰리더라구요.
    지금은 청소년기를 잘 지내고 있어요.
    원글님 걱정마시고 친구에 연연하는 맘이 더욱 친구들을 불편하게 생각할수있으니
    편안한 생활을 누리세요..

  • 39. 솔직히
    '12.8.5 5:58 AM (222.109.xxx.118)

    남자가 친구 없고 갈데 없는거 좀 그래요. 남자들한테 인기없는 남자...전 별로네요. 개인적으로 리더쉽 있고 남자다운 남자 좋아하는 편이라. 술 좀 먹더라도 그게 나아요.

  • 40. 늦게 댓글
    '12.8.5 7:07 AM (110.10.xxx.38)

    전 솔직히 원글님맘이 뭔지 알꺼 같아요.
    남편이 술먹고 주정부리고 늦게 들어오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인간관계라든지 모임이 활발하길 바라는거 같아요.

    솔직히 저도 인간관계가 많이 엮여있고 모임많고 친구도 이친구 저친구 많은 남자가
    멋있어 보이거든요.

    전 미혼인데 나중에 남편이 칼퇴해서 집에 콕, 주말에도 하는거 없이 집에 콕...이러면
    무매력에 답답해 보일꺼 같아요.

  • 41. 호옴..
    '12.8.5 9:36 AM (220.88.xxx.148)

    이해는 가지만요 원글님..
    너무 남들 의식하고 눈치보고..남이 가진것만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 42. 남보기좋으라고 카톡이나 블러그에~
    '12.8.5 9:41 AM (125.143.xxx.35)

    글올리고 사진시도때도없이 올려서 뭔가 남에게 보여주려는 사람들도 제주위에 둘정도있습니다 서로엄청친한듯하며 여행도가도 휴가도같이가고 그래놓고 뒤돌아서 서로서운한것 험담하고 그런족속들이 있는데 그런것보다 내가족끼리 다니는게 훨 속편합니다 남편에게 가족끼리가까운데라도 오늘주말이니 다녀오자고 님이제안하세요 남편성향을 아시면서도 남자니까 리드를 해야된다 생각하시는것같아요 원글님글에서요~ 나이 마흔이 다가오면서 느끼는게 주위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잘지내는게 정말 쉽지가않고 쉬운일이 아니라는거 많이느끼고 살아요 그런거은따니 왕따니 곁에 그들과붙을려마시고 가족과잘어울려 원글님이 내가족사이에서도 리더가되어 내가가진경제력한도내에서 즐겁게 움직이고 사시길 바래요 원글님이 가정내 대장이되는거 즐겁잖아요 날더운데 원글님 기운처지지마시고 씩씩하게 삽시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502 염색 코팅 할때도 커트 해주나요? 2 2012/08/04 1,228
135501 펜싱 금메달 2개는 국민들의 힘일지도 14 !!! 2012/08/04 2,476
135500 KBS <국악한마당> 방학특집 공개방송 떴어요. 1 쿠키맘 2012/08/04 737
135499 임산부식탐꿈. .... 2012/08/04 732
135498 시부모랑 한집에 산다는건...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85 ... 2012/08/04 20,115
135497 정신이라도 번쩍나는 겨울이 좋아 ㅠㅠ 6 Mmmm 2012/08/04 1,386
135496 염색하면 눈나빠지나요? 2 초등맘 2012/08/04 1,967
135495 유명족발집 투어중입니다. 8 서울 2012/08/04 2,171
135494 펜싱하면 멋져지고 이뻐지나 봐요 5 고양이2 2012/08/04 2,624
135493 삼성써비스센타 한지 2012/08/04 1,192
135492 공무원 되기가 갈수록 어렵군요. 5 밤눈 2012/08/04 3,319
135491 ‘간질환 유발’ 치명적 독성물질 대구까지 올라왔다 4 참맛 2012/08/04 2,063
135490 아이고민 5 노산 2012/08/04 1,015
135489 인간관계때문에 우울해지네요 40 싫다 2012/08/04 12,630
135488 스마트폰 말고 일반 스카이 피쳐폰 사용시에... 사진 넣기요 ... 2012/08/04 1,394
135487 제주여행, 식사준비 팁 좀 알려주세요 21 조언좀 2012/08/04 3,614
135486 유럽 사시는 분들 한국 선수들 경기 어떻게 보세요? 1 인천공항민영.. 2012/08/04 1,795
135485 남편 어깨뭉침, 혹시 침과 사혈 등으로 치료하는 한의원 아실까요.. 3 수색에서일산.. 2012/08/04 3,872
135484 8살 여아 병원관련 문의 좀 드려요. 1 .. 2012/08/04 742
135483 외국인이 받아보고 감동한 가장 한국적인 수제팥빙수 3 맛있겠다!!.. 2012/08/04 4,006
135482 경주 시티투어 이런 날씨에 괜찮을까요 3 여행 2012/08/04 1,800
135481 모자 세탁은 어떻게 하시나요? 5 ... 2012/08/04 1,959
135480 그래 가자!!! 1 엄마최고 2012/08/04 990
135479 트렁크 하나의 살림으로도 충분히 살아지더군요. 4 이고지고 2012/08/04 3,541
135478 이번주 뉴욕타임즈에서 1 안철수 2012/08/04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