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대기업 제외하면 월급이 오히려 예전보다 낮아지지 않았나요?

dd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2-08-03 11:34:04
그럼 대기업 가면 되잖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사회 전체로 봤을 때 대기업 들어가는 사람 숫자는 정해져있고
중소기업도 있어야 나라 경제가 건강하게 돌아가는거니까요

하여튼 요즘 기업들 초봉 정말 박봉이네요
서울 중위권수준 대학 괜찮은 성적으로 나와도 200도 못 받는 경우가 수두룩
예술, 출판 이 쪽은 150도 안 돼요
아는 친구 동생 이대 미대 나오고 어학연수 1년에 토익 900이상 영어 의사소통 능통 학점 4점대
이런데도 알만한 미술잡지 들어가고도 첫 월급 120만원 받았대요
1년 지나고 130만원으로 올려줬다고...
식대, 야근수당 없고요
그 아이 얘기 들어보니까 자기가 좀 짜게 받는 편이긴 한데
어차피 대기업 아닌 이상 200넘게 받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하데요
참고로 이 친구는 서양화 전공... 디자인계열보다는 취업이 용이하진 않겠죠...

전 90년대 중반 학번이고 
명문대 출신도 아니예요 
미대로 유명한 모대학 영문과 출신인데 저 회사 들어갈때도 동창중에 150만원 이하 월급은 찾아보기 힘들었거든요
IMF니 뭐니 뒤숭숭했지만 전반적인 임금수준이 그렇게 박하진 않았어요
근데 어찌 저보다 열 살 어린 친구들이 그보다 못한 월급을 받고 사는지...
저런 경우는 그나마 집에서 다녀야 먹고살지
월세 내는 사람들은 적자겠죠?
물가랑 월급의 균형이 너무 안 맞아요... 

아기 낳고 2년 쉬다 재취업 한 동창 얘기 들어봤는데 
동종업계 경력 7년인데도  150만원준다고 했대요
업계에서 이름 대면 아는 회사인데...ㅠㅠ 헉... 
저도 일 쉬다 재취업하면 그렇게 받을테니까... 힘들어도 무조건 참고 다녀야하나봐요...

진짜 월급수준 너무한 거 같습니다...


IP : 123.141.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실포실
    '12.8.3 11:43 AM (203.45.xxx.169)

    맞습니다.

    1990년 이후 미국은 상류층 말고는 다 실젤소득이 줄었어요.
    세계화 이후 자본가와 경영층만 늘어난 이익을 독차지했거든요.

    한국은 2000년 이후 마찬가집니다.
    비정규직 확산으로 노동자들에게 주어지는 몫은 줄어만 갔고
    초과이득은 모조리 상류층이 독차지.

    그게 그 잘난 신 자유쥬의인 겁니다.
    자본가가 다 차지하게 하고 자본가 맘대로 하게 하는거.

    정규직도 아니고 노조도 없는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처할 수가 없죠.

    더더 그렇게 하겠다는 놈들에 몰표를 준
    멍청한 국민들은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 준 거죠.

  • 2. 그러게말예요
    '12.8.3 12:06 PM (122.40.xxx.41)

    당장 학원강사 월급이나 피아노 레슨비나 십년전과 다를게 없더라고요
    월급은 그대로로 물가는 ㅠ

  • 3. 해맑음
    '12.8.3 12:17 PM (223.62.xxx.96)

    중소기업도 생각보다 많던데요?

    취업하려 알아보니 비료회사 대졸초임 3200이더군요.

  • 4.
    '12.8.3 12:37 PM (182.210.xxx.47)

    대기업,중견기업은 아직 높은 임금수준 유지하고 있구요. 위에 비료회사도 중소기업이 아니라 중견기업 규모같네요 . 10년전에 취업할때나 지금이나 고만고만한 중소기업은 급여가 똑같아요. 아니, 더 낮아진거 같아요. 물가상승률이나 GDP(?)이런게 전혀 반영안됐죠.. 워크넷 들어갔다가 정말 놀랐어요. 더구나 요즘엔 4년제나 2년제나 다 비슷하게 주려고 하구요. 전반적으로 국민들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어요.

  • 5. 대기업..
    '12.8.3 2:36 PM (218.234.xxx.76)

    82에는 삼성, 현대, 공기업 다니는 남편 둔 주부들만 글 쓰는 거 같은데요,
    중소기업은 진짜 힘들어요. 정말 독점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아니고 일반 중소기업이면 초봉 100만원 넘기도 좀 힘들어요. 10년 일해도 3000만원 겨우 넘을 걸요.

  • 6. 여어
    '13.4.9 12:37 PM (114.203.xxx.254)

    신자유주의... 정말 피부에 와닿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586 폭염을 잘 이용해서.. 5 ㅁㅁ 2012/08/05 1,892
135585 전 재벌가 중에서 sk 최태원 회장이 제일 반듯해 보이던데 29 .... 2012/08/05 17,883
135584 찜질방 계란..실패 했어요..이유가 뭐징.. 8 이런... 2012/08/05 1,924
135583 강아지 몸에 열식혀주는 방법 뭐가있을까요? 18 상큼한아침 2012/08/05 3,843
135582 여자 혼자 3~4일 휴가기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11 ... 2012/08/05 2,372
135581 자기 부모님이나 형제들 결혼을 보고 행복해 보이시나요? 3 2012/08/05 1,762
135580 산부인과 의사 시체 유기 사건에서 의문이... 14 2012/08/05 9,156
135579 94년의 더위 하니까 생각나네요.. 14 ... 2012/08/05 3,260
135578 영국축구주장 긱스 콩가루 집안이네요 4 막장오브막장.. 2012/08/05 3,191
135577 여긴 예천 산에 있는 펜션인데요...완전 별천지 입니다... 7 2012/08/05 3,861
135576 스물두살이면 아직 뭐든지 할수있는 나이인가요?.. 16 ... 2012/08/05 2,585
135575 오늘 댓글만 25개 4 와..기록 2012/08/05 1,371
135574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쿨매트 어떠신가요? 8 더워서..... 2012/08/05 2,894
135573 결혼전부터 꼭 맞벌이해야한다 얘기하는 시아버지 16 ㄴㄴㄴ 2012/08/05 4,325
135572 세시간후에, 축구,펜싱,수영 한꺼번에 하네요.. 5 ... 2012/08/05 1,469
135571 카카오톡 보내는 사람 폰번호 알 수 있나요? 급급 1 카카오톡 2012/08/05 1,770
135570 갑상선 종양 문의 합니다 1 만두맘 2012/08/05 1,168
135569 한가정 지원에대해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4 도와주세요 2012/08/05 1,409
135568 강아지중성화수술했어요 3 강아지 2012/08/05 1,682
135567 3월에 미레나시술 받았는데 생리가 4 Zzz 2012/08/05 2,960
135566 왜 뉴스에서 운동선수에게는 이름 뒤에 아무 것도 안 붙일까요? .. 5 2012/08/05 1,764
135565 펜싱 단체전 결승은 언제 해요? 3 ... 2012/08/04 1,287
135564 잠을 잘못 자서 목이 결려요. ㅠㅠ 5 화초엄니 2012/08/04 2,332
135563 태권도 - 한국인 총재가 앞장서 한국어 공식언어에서 제외 9 에반젤린 2012/08/04 2,825
135562 광장동 근처 고깃집 알려 주세요ㅠㅠ 7 2012/08/04 1,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