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친정부모님은 오히려 아들 며느리랑 살기 싫다는데요

조회수 : 3,787
작성일 : 2012-08-02 19:01:55

저희 친정아빠는 며느리랑 살면 옷도 편하게 못입고 불편하고 싫다시는데요

생각해보면 며느리뿐 아니라 어른들도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요?

억지로 해야 할 일들도 많고 자유롭지가 않잖아요

손주보고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손님이라고도 하잖아요

손주들 잡깐 보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같이 살면서 모범이 되기도 해야하고 돌봐주면 힘에 부치기도 하구요

며느리들만 싫은건 아닐거 같은데..

IP : 59.29.xxx.2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2.8.2 7:06 PM (14.52.xxx.59)

    기운 있을땐 대부분 저러시죠
    그러다가 밥 해 드실 기운 없고,살림도 못하겠고 자꾸 아프시면 합가 생각 나는겁니다

  • 2. 된다!!
    '12.8.2 7:07 PM (58.230.xxx.183)

    저희 친정 어머니도 그래요. 암수술 하셨고 72살이세요 그래도 싫으시대요..

    밥해 드실 기운 없고 살림도 못하겠다 해도 주변에 보면 80 가까이 되셔도 혼자 사셔요.

    자식들한테 폐끼치는것도 싫고 혼자가 편하다고요..

    합가 생각하고 합가 하자는 부모 치고 제대로 된 부모 못봤어요 농담 아니고.

    이기적이고 본인들 생각만 하는 사람들 천지.. 제 시모도 마찬가지

    주변에 자식 생각하고 좋은 부모님들은 끝까지 나이드셔도 같이 안산다 하세요

  • 3. ..
    '12.8.2 7:16 PM (203.228.xxx.24)

    대부분의 경우에 합가를 주장하는 시부모들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죠.
    며느리를 입주 노비라고 생각하고 날 받들어모셔라 생각하니 별로 불편할 것도 없는거죠. 사실 내가 부리는 하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크게 체면차릴 것도 불편할 것도 없고 그냥 마구 마구 부려먹고 편하죠.

  • 4. ..
    '12.8.2 7:16 PM (58.231.xxx.188)

    저희 시어머니 항상 난 나혼자 사는게 넘 편하다 . ...하세요.
    근데 1년중 큰아들 집에서 4~5개월, 막내아들인 저희집에서 4~5개월 시누들 집에서 1~2개월 계셔요.
    본인집에 계시는건 1년에 한달이 안되요.
    그래놓고 명절때 친척들이나 다른사람만나면 언제나 혼자 사는게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른다고 ..

  • 5. 000
    '12.8.2 7:37 PM (61.101.xxx.176)

    경제력 있어서 자식한테 기댈 이유가 없는 분들은 같이 살기는 커녕...
    아들내외가 옆에 가까이 사는것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 많아요.
    오히려 오란 소리도 안했는데 아들내외가 가까이 오려고 하지요 ;;;
    가까이 와봤자 서로 신경쓰이거든요. 자주 마주칠수 있으니 행동도 불편하구요.
    그냥 각자 따로 멀찍이 사는게 좋아요.

    부모님 자주 찾아뵙는 자식은 멀리 사나 가까이 사나 마찬가지에요. 가깝다고 안오던 자식이 더 오고 그런거 없던데요.

    손주예쁜건 예쁜거고 바로 옆에 살면서 자주 봐야하고 집에 오고 그러는거 서로 힘들어요.
    나이들면 애들이 아무리 예뻐도 부대끼고 집안 어질러 놓고 그러면 싫거든요.

  • 6. 무크
    '12.8.2 7:39 PM (118.218.xxx.197)

    저희 엄마도 사는 동안 서로 좋은 모습만 보면 좋겠다시면서, 실버타운으로 들어가 버리셨어요 ㅎㅎ
    올케언니 결혼 전 부터 오빠가 나중에 어머니 모시자고 합의했다는데도, 저희 엄마께서 뿌리치셨다는 ~~~
    먹을 걱정 없고, 다니고 싶으신 데 자유롭게 다니시고, 비슷한 연배분들과 잼있게 지내시더라고요.
    저 보다 더 바쁘신 듯;;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음 편한 게 역시 최고 아닌 가 싶어요~

  • 7. .....
    '12.8.2 7:46 PM (110.70.xxx.65)

    저도 살기싫어요..무슨 아들 시집살이 할 일 있나요..아들이.엄마한테.이거해내라.저거해내라 하는 타입이라 나는 혼자사는게 꿈인.사람이에요...

  • 8. 블루마운틴
    '12.8.2 7:52 PM (211.107.xxx.33)

    동생네 아이들 봐주느라 동생네는 윗층 엄마는 아래층 사는데요 울 엄마 진저리를 칩니다 손주도 이쁜짓 할때나 이쁘지 2,3년 사이에 완전 할머니 다 되셨어요 아들이던 딸이던 첨부터 집에 들이는게 아니라고 노래를 하십니다 합가좋아하는 시어머니들은 특이 한거 맞아요 주변보면 며느리 시집살이 싫다고 절대 그런말 하지말라는 엄마들이 더 많은데

  • 9. ..
    '12.8.2 7:53 PM (116.40.xxx.243)

    솔직히 합가해서 살면 서로에게 더 안좋은 모습 보이고
    좋던 사이도 멀어진 경우많잖아요
    몸건강하면 근거리에 따로 살고 자주 들리는게 서로에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 10. 대부분
    '12.8.2 7:55 PM (203.142.xxx.231)

    배우자가 사망하고 홀로 된다음에 같이 살기를 바라는것 같아요. 안그러신분들도 많지만.

  • 11. 흰구름
    '12.8.2 8:08 PM (59.19.xxx.155)

    요새는 혼자되도 같이 살기 싫대요

  • 12. 음..
    '12.8.2 8:13 PM (180.230.xxx.22)

    저희친정엄마도 시부모님을 30년이상..? 모시고 사셨는데요..
    70넘은 지금 혼자계셔도 아들며느리와 절대 살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더 연세드셔도 나중에 요양원들어가신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엄마께 힘들게 같이 사느니 혼자사시는게 맘편하다면 그렇게 하는게
    더 낫겠다 말씀드린적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836 옥수수 삶는 법좀... 6 ㅎㅎ 2012/08/08 1,628
136835 운전연수 잘하는곳 추천 좀해주세요. 4 초보운전 2012/08/08 1,272
136834 살면서 언제 제일 행복하셨어요? 27 덥죠? 2012/08/08 4,664
136833 혹시 환기 시킬 수 있는 기계 같은 게 있나요? 도와주세요..... 5 .... 2012/08/08 998
136832 애들이 생각이 짧은건지 약아터진건지... 18 어휴 2012/08/08 3,795
136831 숲속아파트 대문글 뜬 이후, 네이버 부동산 기사 떴더라구요 3 신기 2012/08/08 3,181
136830 기성용 아스날은 안갔으면 좋겠네요 1 ... 2012/08/08 942
136829 시신유기한 의사...약을 9가지를 섞어 주사했다고 나오네요.. 23 ... 2012/08/08 13,270
136828 핏플랍 세일 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8 신발 2012/08/08 1,867
136827 술취한 세상 굿윌0883.. 2012/08/08 558
136826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오랜만에 보는데... 8 ... 2012/08/08 1,476
136825 편백나무(소나무) 베개 쓰시는분 계신가요?? 4 비싸 2012/08/08 2,760
136824 에어컨에서 걸레 냄새 나요 ㅠㅠ 11 냄새냄새 2012/08/08 10,327
136823 현재 오클랜드 살고계신 82님 날씨여쭐께요 2 ㅋㅋ 2012/08/08 989
136822 아기가 안생겨서 병원가보려구요 4 !! 2012/08/08 1,069
136821 싸이 강남스타일 16 깜놀 2012/08/08 4,667
136820 대체 이명박이 무슨 짓을 한건지.., 17 한심 2012/08/08 3,519
136819 오랫만에 모습 보여준 이본 21 왜그랬을까 2012/08/08 5,428
136818 친구야, 나 왜 이러니... 2 질투하나봐 2012/08/08 1,205
136817 수영땜에 시간이 안돼요 ㅠㅠ 1 화상영어? 2012/08/08 738
136816 오산 이마트 근처에 오피스텔... .... 2012/08/08 660
136815 40대초반에 어떤머리가 가장 무난할까여? 4 머리스탈 2012/08/08 2,868
136814 조리방법.질문입니다. 굴비 2012/08/08 323
136813 지방에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이 가끔 부러워요 18 ㅇㅇ 2012/08/08 4,234
136812 가수 김장훈씨가 헤엄쳐서 동해바다를 횡단 독도로 가는데 힘과 용.. 8 어부현종 2012/08/08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