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2-08-01 22:37:40
이생각 저생각 하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나는 복이 많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겁니다.
사실 경제적으로는 아주아주 힘이 드는 편입니다.
한달 한달 생활비를 걱정할 만큼이요.
하지만 남편은 이더위에 정말 힘들게 번돈 최소한의 식비와 차비빼고는 다 가져다주면서 늘 미안해하고,
아이는 아빠 힘든거 알기에 정말 열심히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빠에게 고맙다고 웃는 얼굴로 말하네요.
이 한마디에 남편은 힘이 불끈 난다고 하구요.
그런데 오늘 멀리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한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님이 요즘 점점 치매가 심해지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어머니 그수발 혼자 다 하십니다.
절대 자식들에게 안 시키십니다.
본인도 고령 이신데 그저 내일이려니 하십니다.

IP : 60.20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조
    '12.8.1 10:42 PM (110.70.xxx.149)

    저도 님 글에 감사드립니다

  • 2. 올리브
    '12.8.1 10:45 PM (116.37.xxx.204)

    저도 그런 부모님에게서 나고,또 시부모님도 그런 사고와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정말 복이 많다고 감사합니다.
    원글님 우리 건강합시다.
    건강하면 다 할수있어요.
    욕심내지않으면요.

  • 3. 글이잘렸네요
    '12.8.1 10:49 PM (60.209.xxx.157)

    오늘은 통화중에 "난 너희들이 아이 키워놓고 나중에 둘이 오순도순 재미나게 노후를 보내는거 그게 바라는거다.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살면 좋은날이 안오겠냐
    그저 너희 잘 사는게 바라는거다.
    더운데 잘먹고 건강조심해라"
    전화를 끊고 참 감사 했습니다.
    돈도 없고 시골분인데도 마음 씀씀이는 어느누구 안부러우신 분입니다.
    문득 돈에 쪼들려 힘들지만 마음만은 참 부자란 생각이 듭니다.
    돈으로 못사는 행복이 이런거겠죠?
    내일이면 또 언제 이런생각을 했었나 하고 쪼들린다고 툴툴 거릴지 몰라도 지금은 모든게 감사하네요.

  • 4. 슈나언니
    '12.8.1 10:55 PM (121.138.xxx.103)

    저도 원글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을 가...끔 하지만 잘 안돼요. ㅠㅠ

  • 5. 예쁜분....
    '12.8.1 11:39 PM (211.246.xxx.184)

    반드시 그 마음에 흡족한 좋은날이 꼭 올겁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고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마음도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님의글로 제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407 스펀지에서 상담원에게 싸가지없이 말하던 젊은여자 9 2012/08/17 4,144
140406 술을 못마시는 체질인데..정말 가끔 술취해 보고 싶어요 5 ... 2012/08/17 1,438
140405 초딩 반바지 만원정도에 살만한 곳이요 12 편한 등교복.. 2012/08/17 1,917
140404 강아지랑 다니니 별 막말을 다 듣네요 70 ... 2012/08/17 10,810
140403 영업 하시는 분들 어떻게 초반기를 넘기셨나요? 2 .... 2012/08/17 1,308
140402 보아 핸드폰선전보니까 너무 달라서 ㅁㅁ 2012/08/17 885
140401 구합니다 1 늘빛 2012/08/17 816
140400 고1, 중2 타지방으로 전학 1 가도 될까요.. 2012/08/17 1,291
140399 이번달 관리비 어떠세요? 5 여울 2012/08/17 2,072
140398 막장 시댁이 존재하는 근본 이유 34 존재의 이유.. 2012/08/17 10,681
140397 물건을 갖다 버리려는 엄마..이해를 못하겠어요 6 ... 2012/08/17 2,558
140396 재외국민특례로 중앙대 1차 합격인데,해외체류시 낸 세금영수증 12 없다고 불합.. 2012/08/17 3,082
140395 종방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팟캐스트 매일 들어요. 5 ... 2012/08/17 2,391
140394 남편이랑 너무 너무 좋으신분 계세요? 18 진짜 2012/08/17 4,647
140393 반 캔짜리 맥주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12 쓰다 2012/08/17 2,433
140392 각시탈이랑 싸운 무사 긴페이 무섭다고 하신분? 2 후덜 2012/08/17 3,260
140391 피부관리 오래받으면 얼굴살쳐지나요? 5 금시초믄 2012/08/17 3,934
140390 쭈루쭈루 스팀다리미 써보신분 계신가요? 1 ... 2012/08/17 3,422
140389 시장갔다가 욕먹었어요 ㅠㅠ 53 뿌빠 2012/08/17 14,667
140388 남자가ㅡ사랑하는 여자에게 이런 말은 안하겠죠? 21 2012/08/17 5,293
140387 수술 후 생리통 2 여자 2012/08/17 771
140386 허........저 회사 짤렸어요 ㅠㅠㅠㅠㅠ 23 눈앞이 캄캄.. 2012/08/17 17,949
140385 친조카 결혼때 얼마정도 부조 하나요? 8 걱정맘 2012/08/17 4,233
140384 발톱 무좀약 매일 두 알이나 먹는데 괜찮나요? 4 질문 2012/08/17 4,354
140383 9월 홍콩 날씨 여행하기 괜찮나요?? 4 자유여행 2012/08/17 1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