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폰 약정이 지난 1월로 끝났거든요.
그리고 4월부터 이상하게 공짜로 전화기 줄테니까
전화기 바꾸라는 전화가 많이 오드라구요.
그래서 세번 정도 항의 전화를 했어요. 두번째 쯤에는 안 되겠다 싶어서
소비자 보호협회에 전화했더니 자기네는 그런 거 다루지 않는다고
그래서 어떻게어떻게 알아내서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 유출 센터에도 연락하고
공정거래 위원회에도 하라는데 바빠서 이 선에서.
그런데 느끼는게 방통위나 개인정보 유출 센터는 전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거죠,
KT는 말할 것도 없고.
일단 KT는 저에게 텔레마케팅 해온 전화 번호를 블락 시켜주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고
방통위는 KT에 연락해서 이 인간이랑 니네끼리 어떻게 해결해 봐라 그런 식으로 나오고
개인정보유출센터는 이멜로만 접수가 가능한데 뭐 자료가 부족해서
자기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데나 어쩐데나?
정말 다 월급도둑들이더라구요. 그것도 다 우리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 쳐먹고 있겠죠.
어쨌든 나한테 전화 온 번호들, 날짜 시간 같은 거 기록해 놓은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신고할 때 마다 자꾸 물어봐서 KT에 전화해서 다시 받아내고 그런 식으로
처리하곤 했죠.
그리고 요번이 이 사단이 나고
집단소송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에 가입했어요.
분명히 KT도 대량 정보가 유출된 걸 알고 있었고
방통위 개인정보유출센터등도 다 알고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손 놓고 있었던 거죠.
그 카페에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계속 텔레마케팅 관련 정보 유출
항의가 들어오는데도 오히려 상담원들은 어떻게 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윗선에서 손 놓고 있었다고 해요.
저는 의도적으로 KT가 이런 일을 벌였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보 유출 이용해서 결국은 전화기 파는 거에 썼거든요.
그런데 KT가 손해 볼 거 없죠. 돈 한푼 안 들이고 마케팅하는데.
정말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아수라장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미꾸라지 한마리가 전 개울을 흙탕물을 만들듯이
쥐새끼 한 마리가 한국을 개판을 만드네요.
물론 거기에 동조하는 수많은 쥐새끼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KT 회장이 낙하산 인사에다 청와대 민간사찰하는 데 쓴 대포폰들을
다 KT에서 대 주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