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공부시키다 애만 잡습니다.

분위기 깨는데는 선수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12-07-31 02:39:52

뭐 올림픽경기다 티아라가 걸 그룹얘기다 해서 게시판이 뜨거운데 이런글 올리긴 뭐하지만

저는 오로지 얘들만을 위하는 삶을 사는 (스스로 칭하기는 뭐하지만서도) 그런 아줌마 입니다.

그런데 초 1학년 딸래미 오래간만에 공부시킨다고 무지 쉬운 수학학습지를 해보라 했더니

문제를 읽은건지 않읽은건지 엉뚱한 답을 자꾸만 쓰네요.

마구 마구 야단 쳤어요.

뭐 그전에도 공부시킬때마다 너무 쉬운것을 틀리니까 자꾸 소리 지르게 되고

잠들기 전에는 미안하다 그러고 정말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분노 조절이 증말 안되네요.

아이한테 이런말까지도 했네요.

"문제의 핵심도 파악도 못하고 이해력이 딸린건지 넌 언니오빠들하고 놀아야 쓰겄다

어쩜 나를 닮았냐? 오래간만에 공부시켜서 그냥 머리시킬겸 7살애들도 하는걸 줬더니 그것도 못푸냐

넌 놀생각말고 궁뎅이 붙이고 공부해야 쓰겄다"라고 말해 버렸네요.

상처주는 말인가요?

6살 아들놈은 지 아빠닮아서 책을 몇번 읽어주면 나중에 지가 책내용을 알아가지고 읊고 있어서 참말로 기특한데

울 딸래미는 이러니 자꾸 목소리만 커지고 아이가 기가 많이 죽었네요.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무슨말을 할때 오물오물 할때가 많아요.

.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고 엄마가 이렇게 널 혼낸거는 잘못됐다 미안하다라는 말도 많이 하는데 공부시킬때는 정말 무서운 엄마가 되네요.

분노조절하는 방법좀 알켜주세요.

 

 

 

 

 

 

 

IP : 118.129.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31 5:35 AM (210.121.xxx.182)

    상처주는 말이라기 보다는 도대체 뭘 말씀하시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어요..
    엄마로서의 권위도 없고.. 아이를 다독이지도 못하고 비난은 하시는데..
    결국 나닮아서 니가 못하는 것이다 라고 핑계를 안겨주시네요..

    아이가 못 풀면 풀게끔 도와주셔야 하지요.. 만약에 그게 안되면 누군가 도와줄 사람을 찾아주시거나요..
    뭔가 해결책은 없이.. 혼내기만 하시니 아이는 답답하기만 하겠네요..

    근데 언니오빠랑 놀아야하는건 왜그런거죠? 저도 이 부분은 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오로지 애들만을 위한 삶을 사시는 분 맞으신가요?? 그럼 뭔가 변화를 주셔야 겠어요..

  • 2. .................
    '12.7.31 6:49 AM (76.217.xxx.11)

    문제만 제대로 이해하면 이미 절반은 맞은 것!
    틀린 것을 하나하나 엄마가 다 설명하려 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혼자 풀라고 하세요.
    그래도 틀리면 엄마 앞에서 문제를 소리내서 천천히 읽어보라고 시켜보세요.

    그러면 거의 다 맞습니다.

  • 3. 1학년이심
    '12.7.31 8:54 AM (110.10.xxx.208)

    마음 비우시길.. 저도 큰딸 봐줄 때 딱 원글님 같았어요..
    근데 지금 초5 혼자서 잘 합니다, 시험때만 같이 봐주구요 저는 주로 채점만 같이 옆에서 책읽으며 있어요.
    둘째아들.. 어릴때 그렇게 기억력도 좋고(지금도 쓸데없는 기억력 아주 좋습니다, 공부기억력만 ㅠㅠ)
    책 읽어주면 다음엔 혼자 글도 못 읽으면서 내용 대충 웅얼거리더니...
    지금 초1인데 문제 혼자 절대 못해요, 시켜도 말 안들어요..
    지금도 만화보는 중이라는 ~~

    그래도 언젠가 혼자 잘 할 수 있도록 도 닦는 마음가짐으로 또 얘기하고 또 반복합니다 !!

  • 4. 그냥
    '12.7.31 9:25 AM (130.214.xxx.10)

    학습지 선생님 부르세요.
    원래 엄마가 자기아이 못가르치긴 하지만 해도 너무하시네요.
    문제의 핵심도 파악도 못하고 이해력이 딸린건지 =>넘 포괄적인 비난이고 초1학년에게 이런 비난을??
    넌 언니오빠들하고 놀아야 쓰겄다 =>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대사고
    아이가 상처받나 안받나 여부를 떠나서 뒤에 말들도 한마디도 옳은 말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28 안철수 보면 볼수록 좋아져요 4 하늘아래서2.. 2012/09/28 1,252
158327 싸이 빌보드 챠트 ~ 죄송해요~ 잘못봤어요! 13 싸이 화이팅.. 2012/09/28 3,606
158326 남편의 로망은 금발글래머.ㅠㅠ 15 이걸확 2012/09/28 5,512
158325 와인 병나발 불고 있어요 ^^; 14 모스카토 다.. 2012/09/28 2,915
158324 양배추 찜기의 신세계! 3 오호라 2012/09/28 3,767
158323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데요 2 2012/09/28 1,561
158322 정우택과 김태호 사건은 아예 방송을 타질 않네요 3 성매매 2012/09/28 1,430
158321 스크린골프장(?)은 게임하면 몇시간하나요? 2 dd 2012/09/28 2,379
158320 문제인 브레인에.. 8 문~ 2012/09/28 1,570
158319 구미 폭발 사고 인근 거주자예요. 14 불산 2012/09/28 5,646
158318 교회헌금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26 ... 2012/09/28 8,994
158317 돼지갈비 양념 비법 풀어요~~ 이대로만 하면 칭찬받음^^ 986 맏며느리 2012/09/28 203,553
158316 mbc 안녕 오케스트라 보신분 있으세요? 2 .. 2012/09/28 1,407
158315 27인치led티비의 적정시청거리는 어느정도일까요? 1 적정거리 2012/09/28 3,119
158314 알바가 있는 거 맞나요? 15 진짜 2012/09/28 1,734
158313 급질ㅡ오미자.담았는데 다음날부터.매일 저어줘야하나요? 4 싱글이 2012/09/28 1,139
158312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모님을 상담센터에 모시고 갈 방법.. 11 .. 2012/09/28 2,224
158311 동행보시나요? 6 에휴 2012/09/28 1,919
158310 은근 기분 좋기도 하네요^^ 1 ghgh 2012/09/28 1,098
158309 분당 수내에 펌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1 흠흠 2012/09/28 1,189
158308 남편과 사별하신 분들께 자문 구합니다 28 이별 2012/09/28 9,338
158307 시금치 속에 하얀가루들은 뭔가요? 정말 궁금해요! 맥주파티 2012/09/28 5,021
158306 이제훈 코가 뭐... ㅂㅂㄱㄱ 2012/09/28 4,912
158305 낮에 판도라tv 19금을 봤어요. 어떻게 해야할지요? 2 초6인데 2012/09/27 14,228
158304 먹는 밤에 대해.. 1 자유.. 2012/09/27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