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절대 곱게 자란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릴때부터 엄마가 너무 당연하게 생선살을 발라서 접시에 놔주셨어요.
갈칫살, 꽁칫살, 고등어살.. 구어서 엄마가 가시를 다 빼서 살점만 놔주시면
동생이랑 저는 그걸 맛나게 먹었거든요.
정말 생선살을 발라먹은적이 없어서 ,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한 지금..
저 생선 먹는거 보면 남편이 기함을 합니다.
깨끗이 안발라먹고 우왕좌왕 파헤쳐만 놓는다구요.
어린시절 그렇게 버릇들이니 커서도 안되더군요.
귀찮아서 생선 잘 안먹게 됩니다...
저희집만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