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드백 없는 남자아이 고쳐질까요?

가능할까요 조회수 : 705
작성일 : 2012-07-26 21:30:37

원래 그런 스타일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2인 과외 하는 것을 보니 너무 속상하네요.

세계사 수업인데 한 친구는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고 피드백도 잘하는 아이에요.

그러나 제 아들은 좋게 말하면 과묵하고, 나쁘게 말하면 소극적이죠.

알아도 왠만해선 아는 척 안 하고,

알아도 이게 맞을까 걱정하며 대답 안 하고,

말하려고 해도 반응이 느려서 남들이 먼저 대답하니 할 말 없고.

 

한 친구가 지난 주 공부한 것, 진짜 열심히 대답하더라고요. 스스로 공부해 온 것에 대한 대견함도 느끼는 것 같고.

그게 공부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원동력이죠.

그런데 제 아들은 나름 복습했는데.. 위의 특징들로 묵묵부답. 친구 열심히 대답에 경쟁심도 안 생기고..

 

다른 친구처럼 대답 따박따박하라는 것 아니고요. 천성이 그런 걸 어떻게 해요.

(아빠쪽이 답답할 정도로 과묵합니다. 솔직히 속상해요. 아빠 세대에는 과묵한 사람들도 자기 일 알아서 하면 그만이었지만, 요즘같은 시대에는 어쨌든 드러나는 걸로 평가하는 경우 많잖아요...T,T)

그러나 선생님 수업할 때 눈을 보며 열심히 듣고 있음을 표현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른 데서 수업을 해보면 그런 친구들이 예쁘거든요. 

내성적인 아이라도, 발표 엄청나게 잘하지 않아도, '주목하고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이 오는 친구들은

솔직히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친구들보다 더 저력 있게 느껴지고.... 그 판단이 틀린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그것부터가 안 되어요.

가르치는 사람을 직접 쳐다보지 못하고, 듣고 있는 것은 맞는데 시선이 약간 다른 곳으로, 그러다가 잠깐 지루하면 멍때리고... 그러니 의욕 없어 보이고, 애 자체가 체력도 좀 딸리고요.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지혜를 좀 나누어주세요.

 

 

 

 

 

    

     

IP : 119.67.xxx.1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501 감마리놀렌산 드시는분... 1 은새엄마 2012/08/31 1,519
    146500 오전에 일하는중에 사무실에 어떤할머니가들어오시더니.. 12 2012/08/31 3,794
    146499 웨딩 검진 하려는데 산부인과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8/31 1,918
    146498 전세기한 2개월 남았는데... 전세 2012/08/31 855
    146497 도시가스도. 카드되나요??? 8 고정 2012/08/31 1,942
    146496 흡혈진드기 아시나요? 3 너무가려워요.. 2012/08/31 2,977
    146495 깻잎 삭히기 질문 2 보리 2012/08/31 6,611
    146494 신용불량자도 해외여행 갈수있나요 6 여행 2012/08/31 4,216
    146493 친구한테 메세지를 하면 꼭 일주일뒤에 답장을 해요. 정상이라고 .. 11 에라잇 2012/08/31 3,284
    146492 마이클럽에 사람정말없네요 4 화이트스카이.. 2012/08/31 2,646
    146491 밖에서 누가 고추를 말리는데요 4 ... 2012/08/31 1,754
    146490 전기료 누진제의 불공평 17 유감 2012/08/31 2,936
    146489 아기는 관심없는데 제가 사고 싶은 장난감들이 있어요. 9 아웅 2012/08/31 2,017
    146488 뒷물 꼭 해야하는건가요? 5 므므므 2012/08/31 4,402
    146487 예쁜 라디오 사고 싶어요 .... 2012/08/31 1,233
    146486 (무플절망)금인레이가 떨어졌는데 잇몸에서 고름이나요 3 해바라기 2012/08/31 2,139
    146485 우리나라에도 표범이 살았군요 4 억척엄마 2012/08/31 1,488
    146484 가슴이 너무 아프고 손이 떨려서 일이 눈에 안들어 오네요.. 12 엘리216 2012/08/31 4,333
    146483 응답하라 1997 울면서 웃으면서 보네요. 11 아.. 2012/08/31 2,997
    146482 성폭행당한 아이 엄마랑 성폭행범이랑 새벽에 같이 pc방에 있었다.. 159 엄마 2012/08/31 29,735
    146481 발등이 스치듯이 아려요.. 증상 2012/08/31 897
    146480 FTA 발효 이후 서민생활 밀접품목의 가격 변화 3 난다 2012/08/31 1,636
    146479 나주 성폭행범은 이웃집 20대남 15 2012/08/31 3,624
    146478 핸드폰, 유심카드가 인식이 안된다고하는데.. 몹쓸 고장일까요??.. 자장자장잼잼.. 2012/08/31 2,918
    146477 걸그룹 섹시댄스추고 포털에 선정적인 떡밥기사들도 꼴보기 싫어요 .. 4 희망2012.. 2012/08/3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