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 씁쓸하게 한 친정식구들

봉달이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2-07-26 20:22:52

맏이로 태어나 자라다보니

항상 베풀어라, 네가 해줘라, 네가 안하면 누가하냐 등등 듣고 자라다보니

누나는 항상주는 존재로 알고 있는 동생들에게 항상 주었죠

올케들 임신하면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 애 태어나면 10, 집들이 10, 유모차 20,  장난감. 애기옷.

돐비..... 항상주는 존재였었습니다

맏이인 죄로 저게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  부모님 마저도  외손주 태어나고 이틀 봐주고

힘드시다고 가신다기에 차비조로 30 드렸더니 두말않고 받아가셨죠

우리집에 동생들오면 빈손이거나 과자 2봉지 내지는 음료.... 가져온사람이 다먹고(본인이 좋아하는과자로 사오고)

김장비항상 20내고( 항상 내가 다 해줬다고 생색은 다 내시고.. 딸한텐 항상유료... 유기농보다 비쌈)

남동생네들한테는 무료 서비스.. 더 못줘서 안달나심 .. 올케 언니까정 챙기심

엄마 수술하면 딸네집으로 .. 동생들 전화한통하거나.   그마저도 없거나

그러다

시어머니상 당함 ㅠㅠ

남동생 부의금 5만원씩...

친정부모 10 만원...

나ㅁ편한테 미안하고 챙피해서 얼굴을 못들었습니다

그동안 부모생신에 각각 드린돈이 20씩었는데

동생들 용돈도 꽤주고 데리고 있기도 했었는데 (그때 친정에서 쌀한톨안주심.)

돈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나너무나 서운했었습니다

남동생결혼하니 정말로 남되더군요

여기 어느 댓글보니 교사 경조사비 3만원글읽고

알았네요

우리 올케들 시누 시어머니상에 무려 2만원이나 더 했다는 사실을

이젠 친정도 안갑니다

동생들도 없구요

이제 고아가 되었습니다

IP : 114.201.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잇
    '12.7.26 8:27 PM (211.207.xxx.157)

    그래도 넉넉한 남편분 두셨잖아요.
    남편에게 미안한 심정 저도 잘 알아요,

  • 2. ...
    '12.7.26 9:01 PM (168.126.xxx.56)

    읽다가 5만원에서 헉!했네요.

    부모님이 교육을 잘못시키셨네요..

    그냥 조금씩 내려놓으세요. 처음만 힘들지 서로서로 적응합니다. 섭섭해해도 어쩔수없습니다.

  • 3. 한번은
    '12.7.26 9:25 PM (125.180.xxx.163)

    한번은 뒤집고 터뜨려야 원글님 마음 조금이라도 알아주지 않을까요?
    조용히 연락만 끊으시면 원글님 속에 남아있는 화는 줄어들 것 같지 않네요.
    친정 부모님이 너무 하시네요.
    부모님이 첫째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동생들도 첫째는 무조건 주기만 하는 존재인걸로 배운것 같아요.
    한번 쏟아 내세요.

  • 4. 공감..
    '12.7.26 9:28 PM (121.147.xxx.154)

    저도 맏딸이고 남동생만 둘 있는데 저는 누나라고 뭔일 있으면 챙기는데 동생들은 받는건 당연하고 베푸는건모르더군요..결혼하고나니 올케까지 똑같고..
    시댁에서도 맏이다보니 이래저래 챙겨야해서 어떨땐 정말 약올라서 울컥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기본만 하고 혹시 줄일이 생기면 생색 내며 약간의 위세도 합니다..당연한게 아니고 고마워하라구요..
    다음엔 맏딸 맏며느리 안할랍니다..ㅠ,ㅠ

  • 5. 내려 놓는건 당연하고요
    '12.7.26 10:09 PM (118.38.xxx.44)

    명절때 아들들 다 모여있을때
    아이들 남편 떼 놓고 혼자가셔서
    할말 다 하세요. 서운했던거 속상했던거 전부 다 쏟아 놓으세요.

    그러고는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요.
    말안하면 님만 꽁한 사람 됩니다.

    어차피 결과야 똑같으니 할말 하세요.
    화병나면 님만 더 손해에요.

  • 6. ㅇㅇㅇㅇ
    '12.7.26 11:53 PM (121.161.xxx.90)

    토닥토닥.... 그 마음, 지금은 뭘로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님의 넉넉한 마음을 닮은 좋은 친구분 만나시라고 빌어드릴께요..

  • 7. 참지마세요
    '12.7.27 10:59 AM (203.246.xxx.241)

    지금까지 한 일
    생색내는게 아니라 오만원 십만원을 받고 정신이 난 거라고
    울지말고 잘 얘기하시고 그 후에 끊으세요

    말을 안하면 계속 맴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39 대출 없는 집 두채 여쭙니다. 2 00 2012/08/24 1,715
143138 1997관계도 궁금해요 11 2012/08/24 2,256
143137 로봇 청소기 좀 추천해 주세요~ 1 .. 2012/08/24 821
143136 금정역 근처 래미안 하이어스 아시는 분 2 아파트 2012/08/24 1,450
143135 눈이 나쁜 아이 드림렌즈 어떤가요? 2 .. 2012/08/24 1,200
143134 BBK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검사들 시사인과 주진우기자 상.. 3 시사인 BB.. 2012/08/24 1,277
143133 반지 끼는 꿈..좋은 꿈 맞죠? 10 반지꿈 2012/08/24 17,986
143132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이거슨 일본에겐 해당 안되요! 포포 2012/08/24 656
143131 거위털 이불이 그리 좋은가요? 25 지름신 2012/08/24 6,855
143130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9 칠석 2012/08/24 1,115
143129 치과...위생상태는? 1 치료중 2012/08/24 1,112
143128 3인가족 생활비 질문 5 저축하자! 2012/08/24 3,733
143127 박원순 시장 언플 좋아보여요~ 3 소통 2012/08/24 1,173
143126 향수 뿌려도 되는 계절인가요 ? 3 오예 2012/08/24 1,172
143125 껌 소리내서 씹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6 ㅇㅇㅇ 2012/08/24 1,487
143124 율무를 끓여먹으려고 하는데요 f 2012/08/24 976
143123 온 마리 닭으로 해 먹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백숙 말구요).. 7 냉장닭 2012/08/24 1,451
143122 일산 레이저 시술 피부과 소개부탁드려요. ^^ 2012/08/24 916
143121 역세권 빌라 이 정도면 어떤가요? 2 빌라구입 2012/08/24 1,312
143120 인터파크에서 아파트를 파네요~ 2 아 깜딱야~.. 2012/08/24 1,694
143119 갈비탕에 곰국 남은것 넣어도 될까요? 2 갈비탕 2012/08/24 1,068
143118 한국인 선원 4명 피랍 483일째…1명 연락 끊겨 그립다 2012/08/24 845
143117 핏플랍 원산지 타일랜드도 있나요? 2 ..... 2012/08/24 1,046
143116 베스트글 박근혜 댓글보고 놀랐어요 28 베스트글 2012/08/24 3,284
143115 살이 찌는 느낌(증상)이 궁금해요. 7 ㅠㅠ 2012/08/24 7,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