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랑 뇌구조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조숙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2-07-26 18:29:08

초1 남아 키우고 있는데 유치원 때부터 여자 친구들이랑 잘 놀고 사실 인기도 많았어요.

어떤 여자 친구의 장래희망이 제 아들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적은 아이도 있었어요.

보통 선생님,과학자,의사 이렇게 적는데 선생님도 놀라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학교에 들어가서도 여자 아이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물론 남자 아이들이랑도 잘 지냅니다.

3월에 러브레터를 받아오더니 그 친구랑 짝이 되고 친하게 지내고 있는 와중에

다른 여학생이 전학을 옵니다.

이 친구랑도 친하게 지내는데 원래 짝이 질투를 해서 서로를 경계하고 여학생 둘이 맨날 싸웁니다.

 

전학온 아이가 제 아들이랑 데이트 했다고 막 얘기하고 다니고, 또 데이트 할꺼라고 얘기해서

그 전 짝이였던 친구가 전화와서 진짜냐고 막 따집니다.

그 다음날 전화와서 나랑 결혼한다고 말하라고 다그치고...

 

저는 정말로 헉...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남편이랑 얘기 나눴는데 우리 때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정도나 되야 가졌을 법한

그런 감정을 가지고, 서로를 좋아한다는 건 정말 좋은 감정인데

그걸 표현을 잘 못했쟎아요.

근데 요즘 아이들은 편지도 주고 말로도 거리낌없이 하는 걸 보면 신기하네요.

 

남자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는데 다른 남자 친구들이 저희 아이는 매너남이라고 그래서

여자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제가 보기엔 별 다를 것도 없는데 말이죠.

 

다른 초등1학년 친구들은 어떤가요.

저는 조숙한 친구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 솔직한 표현이 부럽기도 한데

막 다그치는 게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이성을 떠나 친구라면 다 친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IP : 124.54.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6 7:03 PM (211.207.xxx.157)

    우리때처럼 안개같고 막연하지 않고 자기감정 표현에 확실해진건 맞는 거 같네요.
    저희도 고민중인 문제예요, 처음엔 아이가 너무 조용하다가 좀 지나니
    이젠 서로 자기 여자친구라 신경전이고 미래계획까지 촘촘히..
    표현이나 그런 게 너무 현실적이고 적극적이라 놀라요.

  • 2. 원글
    '12.7.26 7:05 PM (124.54.xxx.39)

    세번째 댓글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표현이 솔직하고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게 확실한게 좋긴한데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이성문제 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어쨌든 아이들 자기 표현 확실한 건 사실이예요.

  • 3. ....
    '12.7.26 7:19 PM (211.212.xxx.124)

    ㅎㅎ제 아들이 언제 그댁으로 갔드래요 ?

    근디 그인기도 무상이더이다
    유치원부터 중딩토록 선물을 받아만달라고 여아들이 줄서더니
    지금 이십대중반인데 여자아이비위맞추기귀찮다고 여친 끊은지 수년입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90 이외수님 오늘 비공개로 만났다는데.. 14 .. 2012/09/25 4,246
157189 혹 추석때 4-5일 해외여행 취소표 구할 수 있을까요? 1 시간이 아까.. 2012/09/25 1,156
157188 아이의 엄마표 떡볶기 사랑 9 쫄깃 2012/09/25 2,636
157187 여권사진 잘 찍는 곳 추천해주세요. 7 원판이 중요.. 2012/09/25 1,754
157186 친정 언제 다녀올까요?? 3 ... 2012/09/25 1,183
157185 일본인들 한국에서 강간 당한다고 난리네요 9 키키키 2012/09/25 3,502
157184 나이먹고 이기적이면 진짜 추한듯.. 8 .. 2012/09/25 3,080
157183 깨진 유리 어떻게 버려야할까요? 2 유리 2012/09/25 1,282
157182 내짝이라생각했는데 2 ㅁㅁ 2012/09/25 1,628
157181 간장 게장 하려는데 살아있는게 어떻게 씻나요? 5 활꽃게 2012/09/25 2,190
157180 강쥐가 엘리자베스 카라 때문에 울고 있어요-.- 7 고민 2012/09/25 2,081
157179 이런 행동 저만 이해 안가는건 아니죠? 1 이상 2012/09/25 1,180
157178 능이버섯... 9 ^^ 2012/09/25 2,778
157177 돼다 질문입니다 2 맞춤법 2012/09/25 1,271
157176 당신도 이제 많이 힘든가봐! .. 2012/09/25 1,188
157175 아래 짝에 나왔던 옥스퍼드대 남자분 남자로써 어떠세요? 3 011 2012/09/25 2,071
157174 성형..정말 대단하네요!!!! 13 .. 2012/09/25 5,893
157173 '짝' 에 출연했던 옥스퍼드남이 만든 '런던스타일' 넘 웃겨요 7 런던스타일 2012/09/25 3,724
157172 소변이 새빨갛게 나와요 무슨병인가요 15 아람 2012/09/25 8,094
157171 새우구이 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새우구이 2012/09/25 7,763
157170 생수 사드시는 분들이 많네요. 4 ... 2012/09/25 2,978
157169 벼룩에서 판물건이 20일 지나서 고장났다고 연락오면? 꼭좀 리플.. 23 당황 2012/09/25 2,450
157168 허벅지 피부가 따끔따금한데 이거 왜 이렇죠? 1 ㅠㅠ 2012/09/25 6,011
157167 허걱,,,, 이 걸 어쩌나요 3 리빙 2012/09/25 1,801
157166 요즘 피부가 좋아진 비결을 풀어봅니다 (피부유형: 수분부족형 지.. 101 요흘레이히 2012/09/25 2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