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잉보호 아닐까요?

내가 이상한건가?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2-07-25 16:12:45

큰애가 중 3, 16살 딸이예요..

애 아빠와 저의 관점이 좀 달라 여러분께 여쭙니다.

제가 2박 3일 정도 집을 비우게 됐어요.(금요일 저녁 ~ 일요일 저녁)

아침에 한 반찬이랑 밑반찬이랑 해서 6~7가지 정도 반찬이 있길래

밥만 해 놓고 가면 저녁은 혼자 먹으면 될테고

다음날은 토,일요일이니까 애 아빠랑 해 먹든지 사 먹든지 할테고

게다가 토요일엔 마침 애 친구가 온다 그래서 같이 카레 만들어 먹어라 했죠

돈을 두고 나온다는게 그건 깜박했었구요..

근데 애 아빠는 하나도 해 놓고 간게 없답니다.

카레도 재료를 일일이 다 만들어 썰어 놓고 딱 끓이기만 하게 해 놓고 가야되고

수박도 다 썰어서 통에 넣어 애가 바로 먹을 수 있게 해 놓고

파마도 난생 처음 하는건데 엄마가 좋은 데 데리고 가서 같이 해야지 애 혼자 가게 만든다느니

생선도 다 발라서 놔 줘야 하구요..

근데 전 이제 중 3이면 이 정도까지 해 줘야 하나 싶어요

애가 좀 게으른 편이라 평소에도 밥 다 차려 놓을 때까지 꼼짝도 안하고

뭐 해 줘 뭐해줘 하는 스타일이구요..

저는 웬만하면 지 스스로 좀 해 보고 실패도 겪어보고 그랬슴하는데

애들 아빠는 제가 성의가 없어서 그렇다네요..

 

너무 무섭게 댓글 달지 말아 주세요..ㅠㅠ

 

 

 

 

 

IP : 175.193.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5 4:17 PM (125.186.xxx.131)

    아버지는 어떤 성의를 보이시는지 심히 궁금하네요. 저도 딸 하나에 아들 하나인데요, 남편이 저희애 어렸을 적에 그러더라구요. 딸은 공주처럼 키워야 한다구요. 그 딸이 지금 고1인데요...지금 별로 할 줄 아는거 없어요. 뭐 좀 시키면 성질 부터 내고...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딸을 공주처럼 키우고 싶었으면 나를 먼저 왕비로 만들어 줬어야 했다고. 내가 시녀 할려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냐고!!!^^;;

    그리고 가끔은 라면도 끓여 먹어도 괜찮습니다 =_=

  • 2. ....
    '12.7.25 4:24 PM (110.70.xxx.58)

    켁...중3이면 다 컸구만...지가 밥해먹을 수 있는 나이에요...

  • 3. 별이별이
    '12.7.25 5:08 PM (112.171.xxx.140)

    신랑도 아이도 너무 떠받들어 주는거 아닌가요

    엄마도 좀 자유로와 야지요

    본인들이 알아서 있는거 챙겨 먹으라면 되지요

    밑반찬 장만 해놓으셨네요

  • 4. 원글
    '12.7.26 12:44 AM (211.246.xxx.19)

    음님.. 맞아요 왕비대접. 제 소원이 그거예요 제발 애들앞에서 부하에게 명령하듯 그러지 말라구요.. 근데 문제는 애들 아빠는 이게 공주대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요.. 당연히 이 정도는 해놔야하는거래요..ㅠ
    ᆢᆢ님..그죠? 그럴 나이 맞죠? 제 생각이 이상한거 아니죠?
    별이별이님. 전 정말 애들 아빠 말에 의하면 엄마자격도 없는 사람이랍니다.ㅠㅠ

  • 5. ..
    '12.7.26 4:55 AM (72.213.xxx.130)

    보통 엄마 없을때 아빠들이 밥하는데 남편은 뭘 하나요? 완전 가부장적인 옛날 남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422 여자직업으론 약사가 제일 갑인가요? 18 보트 2012/07/26 11,865
133421 수학머리,영어머리? 11 학부모 2012/07/26 3,211
133420 아이두 아이두-이장우 팬 분 계세요? 6 어머나 2012/07/26 1,287
133419 어쩜 그럴까요? '학원숙제 해야되지 않니?' 그래도 눈 하나.. 4 초6 우리애.. 2012/07/26 1,117
133418 7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26 882
133417 고약한 성격의 노처녀 6 도움 2012/07/26 3,128
133416 저희 시어머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3 ... 2012/07/26 1,408
133415 친절한인간들을 더 조심하라 1 .. 2012/07/26 1,602
133414 카톡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보낸것은 되돌아오거나, 배달사고 안내.. 2 카톡 배달하.. 2012/07/26 1,220
133413 정수리부분 잔머리정리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2 덥다더워 2012/07/26 2,161
133412 8월18일 대구에서하는 수학경시대회 아시나요? 1 수학 2012/07/26 856
133411 클래시컬 뮤직 명음반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2/07/26 882
133410 디스크환자이면서 아이육아 하신분 5 고민 2012/07/26 1,123
133409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21 남편이란 2012/07/26 3,971
133408 최란,이충희아들 4 궁금 2012/07/26 9,260
133407 부산에서 발견된 삵 새끼 14 2012/07/26 3,092
133406 아파트를 사려는데 고려해야 할게 무엇일까요? 5 집 사기 2012/07/26 1,222
133405 아 배야 ㅋㅋ황상민교수 팬되겠어요.ㅋㅋㅋ 13 끌량링크 2012/07/26 3,540
133404 저는 시댁어른들하고 잘지내고 싶은데, 조언 주세요. 17 아침 2012/07/26 2,744
133403 늘 자기자랑만 하는 직원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3 고민 2012/07/26 1,513
133402 아기성별요 3 ... 2012/07/26 1,120
133401 7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7/26 636
133400 팔뚝살땜에 신경쓰이네요 ㅎㅎ 5 ... 2012/07/26 2,259
133399 [원전]이바라키와 도쿄 등 10 개 도현에서 스트론튬 검출 1 참맛 2012/07/26 854
133398 고기,채소용 도마 따로 쓰시는지요? 3 .. 2012/07/2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