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묻길래요.
10대 청소년도 아니고(아...나이 들어도 베스트 프랜드 충분히 있을수 있어요. 제경우의 얘기예요.)
나이도 먹을만큼 많이 먹은 저는 베스트 프렌드를 저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살아온 세월이 제게 가르쳐준 거겠지요.
형제,자매 다 있구요. 사이도 좋아요. 성인이되서 다 각자 흩어져서 살구요.
한달에 두어번 만나는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도 있습니다. 취미,가치관 잘 통하구요.
아마 비혼이라 더 그런거 같아요. 안그런 부부도 많겠지만 말그대로 인생의 동반자,배우자가
베스트 프랜드인게 젤 바람직하겠지만..그건 제가 간 길이 아니니 열외로 치고..
살아보니 친구던 가족이던 지나친 기대치를 버리는게 젤 내맘도 편하고 관계도 무던해지더라구요.
너없인 못사네 하고 열렬히 연애하던 사람도 헤어지면 정말 생판 모르는 남보다 더 얼음같은 사이가되고
(또 그게 헤어진 사람에 대한 예의더라구요.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남녀관계는 헤어진후 얼마나 허망한지..)
가족,친구 다 있습니다. 그치만 베스트 프랜드는 저라고 생각해요.
저만 이런거 아니겠죠?..물어본 이가 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서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