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뜬금없지요. 어이없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지금 그래요. 뜬금없고, 어이없고.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이유를 설명하고 자잘못을 따질 이유도 없을 만큼 확고합니다.
그런데 제가 전업주부라서 당장 이혼하면 아이들을 데려온다고 해도, 남편이 양육비를 준다고 해도,
저와 아이들의 미래, 제 노후를 어떻게 보장할 수가 없어요.
딱히 기술이 있거나 잘 배울 소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원래 잘 하던 공부소질이나 되살려야 겠다고 생각이 닿았어요.
그랬더니 집에서, 남편 모르게, 뭔가 준비할 수 있는게 공무원 시험밖에 없네요.
공무원 생활 20년은 넘어야 연금이 나오지요?
제 나이를 생각하고, 시험 준비 기간을 어느 정도 두고, 공무원 퇴직연령을 따져보니 교육공무원이 남아요.
쉽지 않겠죠. 하지만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학원에 가서 공부하면 좋겠지만 학원을 주로 하지는 못하고 집에서 주로 하고
학원 도움은 조금만 받으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어디에 물어야 할지, 어디서 검색을 해 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종종 82분들께서 공무원 시험 관련 글 올리곤 하셨던 기억이 나서 .. 누구에게도 묻지 못하고
회원님들께 먼저 여쭤 봅니다.
제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염치없는 질문이지만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