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미술교사 하시다가 한때 한겨레신문에 시사만화도 그리다가
지금은 한예종 교수하시는걸로 알아요.
그림을 정말 정말 잘 그리시죠.
지금은 나이들어 외모가 많이 죽었지만 젊었을때 사진보면 영화배우해도 될만한 외모.
말은 약간 어눌한듯한데 은근 매력있어요.
부인은 영화나 드라마에 조연으로 잠깐잠깐 출연한적 있고요.
심은하 나온 미술관옆 동물원에서는 월세 챙기는 집주인아줌마역이었죠.
그러고보니 둘다 예술가적 기질이 있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가적 마음가짐으로 산다는것은....
사회와 인간을 통찰과 양심이라는 예술가의 눈으로 보고 살려면
아마 돈되는 일보단 돈안되는 일이 태반일텐데 말이죠.
그래도 부인이라도 현실물정에 밝으니 자식둘 키우며 집이라도 장만하고 중산층으로서 살수 있겠지요.
만인대 만인의 투쟁,
가장 사악한 자들이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사람이 통찰력 있으되 순수하기만 하면 거지꼴을 못면하겠죠.
그래서 현실감각이 생존을 위해 절대적인거 같아요.
안철수씨가 제2의 노무현같은 실패의 전철을 밟지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