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를 보고 느낀 점은 그가 대선에 출마하든 말든 '정치성'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이다.
보수도 진보도 아니며 스스로 '상식파'라고 하는데 '상식'이라는 것 자체가 상황이나 환경,시대,지역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므로 상당히 가변적이다.
정치가들은 일반인의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 수 있다'하듯이 필요에 따라 피아가 구분되지 않는 내공이 쌓인 작자들이다.
안철수는 선천성인지 후천적인 영향을 받았는지 차치하고 정치 고수의 식견을 갖추다.
지금까지 그의 행보는 대선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그 누구보다도 정치를 공깃돌 다룬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선에 출마하든 말든 낙선하든 말든 안철수는 잃을 것이 없는 보기드문 '뛰어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