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여아, 동생을 너무 싫어하네요ㅠ.ㅠ

lostsheep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2-07-23 13:07:13

2살 터울(22개월)이고 동생도 여야입니다.

처음 동생이 생겼을때는 샘이 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뽀뽀해주는걸 보고 동생에게 뽀뽀도 많이 해주고 때리는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33개월때인 올3월 어린이집을 가고,

동생이 돌이 지나면서 걸어다니고 말 알아듣고 하면서 부터 샘이 너무 심해졌어요.

일단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건 동생도 절대 못하게 하네요...

예를 들면, 양치질이나 머리감기, 병원가는 것이요.

 

4살되면서 떼도 많이 늘기도 했지만, 동생 하지 말라고 하는거 하면 완전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나네요-.-;;

어린이집에 가서도 선생님한테 동생 싫다고 얘기 많이 한다네요.

제가 맞벌이라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하원시 데리고 오는걸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엄마가 넘 힘들어 하세요.

저보고 너무 안 혼낸다고 하시면서 좀 따끔하게 혼낼 때는 혼내라고 하시네요.

그동안은 하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 아이 보는 앞에서는 왠만하면 안하고,

동생도 밥먹었으면 치카치카해야 한다고 이야기만 해주는 식이었어요.

 

저는 주로 허용적인 편이고 사랑을 많이 주려고 하긴 하는데 맘처럼 잘되진 않는 것 같아요.

요즘들어 피곤한데 떼쓰고 울고 하면 처음엔 받아주다가 결국은 저도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네요ㅠ.ㅠ

무조건 사랑주고 큰 아이 편 들어주는 것이 정답일까요??

 

 

IP : 61.40.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2.7.23 1:39 PM (121.147.xxx.17)

    사랑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많은걸 허용해 주는건 결코 아이에게 득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랑하기에 더 혼내고 더 바로 잡아주고 . . 뭐 그런 과정이 필요할텐데
    아무래도 원글님이 큰애에게 뭔가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드셔서 받아주고 했던게 차차 쌓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둘째가 돌쟁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뭘 잘 모를 때니 ;; 일단은 큰애에게 전폭적인 사랑과 믿음을 줘 보세요.
    하지만 안되는건 단호하게 안된다고 알려주시는게 필요해요.
    양치하기, 머리감기, 병원가기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잖아요?
    길게 설명하시거나 아이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려고 노력하시기 보다는
    그런 사안에 있어선 아주 단호하게 맺고 끊어주셔야 큰애가 하나 둘 받아들이기 시작할거에요.

    아이 떼 쓰는걸 봐주고 바라는걸 다 해주는게 무조건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는건 잘 알고 계시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52 안철수 퇴로 열어놓는것보니 출마안하네요 22 퇴로열기 2012/07/24 3,850
132151 코스트코에 샤브샤브용 고기있나요? 3 급질 2012/07/24 2,603
132150 상식파 안철수 교수님^^ 1 ... 2012/07/24 930
132149 안철수씨 표정이 예전과는 느낌이 좀 달라요. 17 비형여자 2012/07/24 7,648
132148 안철수 복지에 관심 많으신 듯.. 4 고양이2 2012/07/24 1,570
132147 안철수 , 국민들이 계속 지지해준다면 나가겠다 1 sss 2012/07/24 1,073
132146 안철수 원장의 대권출마에 관한 요약 1 ... 2012/07/24 893
132145 안철수 정말 대단해요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되요 11 ㅇㅇ 2012/07/24 3,647
132144 [힐링캠프] "내가 정치권으로 간다하더라도...&quo.. 4 ... 2012/07/24 1,587
132143 지인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파서 ㅠㅠ 5 뽀로로32 2012/07/24 3,298
132142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해보신 분들~알려주세요 컴앞대기중 5 이사고민 2012/07/24 4,706
132141 한국에서 좋은직장이 도대체 어딘가요? 5 ... 2012/07/23 2,781
132140 자꾸 영어단어 틀리게 쓰는거 이야기해줘야 할까요? 8 이웃 2012/07/23 2,446
132139 미치게 덥구만.. 7 ... 2012/07/23 2,423
132138 한혜진은 표정이 왜 저런가요.... 45 2012/07/23 15,228
132137 어른들과 중고등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찜질방이나 스파? 찜질방 2012/07/23 752
132136 아 힐링캠프 빵집 얘기 참 와닿고 누군가 따오르네요 6 달별 2012/07/23 3,356
132135 딸이 좋다는 글의 댓글들 보고 경악을...ㅋㅋ 11 ..... 2012/07/23 3,756
132134 아이패드로 티비보려면 유료서비스 이용해야 하나요? 10 벼리 2012/07/23 1,737
132133 힐링캠프 지금 하고 있습니다. 1 샬랄라 2012/07/23 1,730
132132 대입..농어촌특례를 포기하시겠어요? 2 선택 2012/07/23 2,127
132131 보던 드라마가 끝나서 빅을 봤는데, 정말 재미없어요... 16 질질... 2012/07/23 4,286
132130 전세에요. 빼서 나가려하는데.......... 5 만년세입자 .. 2012/07/23 1,867
132129 유기견을 기를까 알아보고 있는데요 13 .. 2012/07/23 1,791
132128 헬스할때 옷 어떻게 입나요?? 7 헬스시작 2012/07/23 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