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여아, 동생을 너무 싫어하네요ㅠ.ㅠ

lostsheep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12-07-23 13:07:13

2살 터울(22개월)이고 동생도 여야입니다.

처음 동생이 생겼을때는 샘이 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뽀뽀해주는걸 보고 동생에게 뽀뽀도 많이 해주고 때리는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33개월때인 올3월 어린이집을 가고,

동생이 돌이 지나면서 걸어다니고 말 알아듣고 하면서 부터 샘이 너무 심해졌어요.

일단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건 동생도 절대 못하게 하네요...

예를 들면, 양치질이나 머리감기, 병원가는 것이요.

 

4살되면서 떼도 많이 늘기도 했지만, 동생 하지 말라고 하는거 하면 완전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나네요-.-;;

어린이집에 가서도 선생님한테 동생 싫다고 얘기 많이 한다네요.

제가 맞벌이라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하원시 데리고 오는걸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엄마가 넘 힘들어 하세요.

저보고 너무 안 혼낸다고 하시면서 좀 따끔하게 혼낼 때는 혼내라고 하시네요.

그동안은 하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 아이 보는 앞에서는 왠만하면 안하고,

동생도 밥먹었으면 치카치카해야 한다고 이야기만 해주는 식이었어요.

 

저는 주로 허용적인 편이고 사랑을 많이 주려고 하긴 하는데 맘처럼 잘되진 않는 것 같아요.

요즘들어 피곤한데 떼쓰고 울고 하면 처음엔 받아주다가 결국은 저도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네요ㅠ.ㅠ

무조건 사랑주고 큰 아이 편 들어주는 것이 정답일까요??

 

 

IP : 61.40.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2.7.23 1:39 PM (121.147.xxx.17)

    사랑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많은걸 허용해 주는건 결코 아이에게 득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랑하기에 더 혼내고 더 바로 잡아주고 . . 뭐 그런 과정이 필요할텐데
    아무래도 원글님이 큰애에게 뭔가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드셔서 받아주고 했던게 차차 쌓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둘째가 돌쟁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뭘 잘 모를 때니 ;; 일단은 큰애에게 전폭적인 사랑과 믿음을 줘 보세요.
    하지만 안되는건 단호하게 안된다고 알려주시는게 필요해요.
    양치하기, 머리감기, 병원가기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잖아요?
    길게 설명하시거나 아이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려고 노력하시기 보다는
    그런 사안에 있어선 아주 단호하게 맺고 끊어주셔야 큰애가 하나 둘 받아들이기 시작할거에요.

    아이 떼 쓰는걸 봐주고 바라는걸 다 해주는게 무조건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는건 잘 알고 계시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151 갑자기 남자의 자격이 재미있어 졌어요. 7 남격 2012/07/23 3,977
131150 옥수수 몇분 삶으면 되나요? 5 두자루 2012/07/23 4,672
131149 요즘 지시장... 4 짜증나.. 2012/07/23 1,442
131148 대출 갈아탈때 중도수수료 본인이 다 갚아야하는건가요? 3 .. 2012/07/23 1,155
131147 스마트폰 요조숙녀 2012/07/23 802
131146 여자 욕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남정네들 10 ㅎㅎㅎ 2012/07/23 1,447
131145 여름에 아이스링크 갈 때는 어떤 복장인 좋은가요? 5 궁금이 2012/07/23 13,522
131144 시어른들 방문하시는데 반찬 고민요..^^ 8 jeong 2012/07/23 2,243
131143 라텍스 매트리스 1 .. 2012/07/23 1,150
131142 고구마 냉동보관해도 괜찮나요? 3 가슴치는 고.. 2012/07/23 2,534
131141 썬그라스 추천부탁드려요~~ 2 달고나 2012/07/23 1,335
131140 영어로 "see you?" 무슨 뜻인가요? 7 .. 2012/07/23 11,681
131139 모기물린데 호빵맨 패치 효과있나요? 11 .. 2012/07/23 11,187
131138 젖물고 자는 아기는 어떻게 고치나요? 6 모유수유 2012/07/23 6,823
131137 가슴이 답답하네요 4 가슴이 답답.. 2012/07/23 1,533
131136 노후 준비가 안되서..답답..하네요 1 ,,, 2012/07/23 2,130
131135 사용하면 확실히 덜 습하나요? 6 제습기 2012/07/23 1,928
131134 통영 초등생 살인사건 용의자 얼굴-통영 살해범 뻔뻔 TV인터뷰 .. 4 모자이크 처.. 2012/07/23 2,061
131133 어떤일을 많이 찾으시나요? 젊은엄니 2012/07/23 409
131132 4살 여아, 동생을 너무 싫어하네요ㅠ.ㅠ 1 lostsh.. 2012/07/23 1,136
131131 코스모스 졸업? 2 대딩엄마 2012/07/23 1,142
131130 전화영어 추천좀 해주세요 ^^ 2 영어정복 2012/07/23 969
131129 본죽 왜 이렇게 비싼가요? 13 .... 2012/07/23 5,688
131128 자동차 추천해주세요 1 2012/07/23 542
131127 남편이 대기업을 그만두고 청소일을 시작했어요... 62 속상 2012/07/23 23,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