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정희가 베트남 참전용사들 대접은 미치도록 잘해줬었지.

참맛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2-07-23 07:25:33
오유에서 퍼왔습니다.
박정희가 베트남 참전용사들 대접은 미치도록 잘해줬었지.
http://bit.ly/O9wPoE

박정희 시절 국가배상법에 군인, 경찰, 군무원, 소집중인 예비군은 국배법에서 배상 받을 경우,

타 법에서도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해버리는 조항을 넣었어.

왜 군대 가서 죽으면 개죽음이라고들 하지?

이게 그 즈음부터 생겨난 말이지 싶다.


근데 이게 왜 생겨냤냐면

베트남 참전 용사들에 대한 국가 배상금액을 제한하려고 꼼수 부리다가 생겨난 거야.

참전했다가 다치고 죽은 사람들이 국가에 대해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해서 정당한 배상금을 수령해가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받아야 할 대가를 국가가 막기 위해서,

아니 박정희가 막기 위해서

결국 법률인 국가배상법에,

이중배상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넣게 됐지.

하지만 당시 대법원에서 이 법률 조항 자체가 위헌이라고 판결 나서

국가가 엄청난 배상금을 물어주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거라.

한국이 베트남전쟁에 참가하는 대가로서 미국에게 금전급부를 받기로 약속이 되었는데,

그 대가의 명목이 어찌되었건 간에,

당연히 참전 용사들에게 돌아갈 몫이었던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국가는 헌법적 가치에 의해서

그걸 당연히 지불해줘야 했던 거였어.

그래서 당시 대법원에서 위헌법률 판결이 나온 거고.


휴전 상황에서 전방 철책의 사단을 통째로 끌고 서울로 쳐들어갔던 박정희인만큼

군인들의 희생의 대가에 대해 섭섭지 않게 처우해주리라 믿었건만,

결국 박정희는 그런 믿음에 국배법에 이중배상금지 조항을 넣는 뒤통수를 치게 된 것이고.

그게 위헌 판결을 받게 되자,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이중배상금지 조항을 헌법에 넣어버리게 된 거야.

위헌법률심판은 있어도, 위헌헌법조항심판은 없거든.

아주 개수작 제대로 부린 거지.


난 현역 때나 혹은 예비군 훈련 가서 죽으면

보상금 한도가 3천만원 정도밖에 안되는 게

그냥 당연한 건 줄 알았어.

근데 그게 당연한 게 절대 아니었던 거지.


위헌적인 헌법상 "이중배상금지조항" 때문에 서해 교전이든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든, 혹은 군복무 기간 중이든,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사상된 군인, 군무원, 경찰, 전경, 소집중인 예비군 등이 정당하게 보상 받을 길을 박정희가 헌법으로 공구리 쳐놓은 거라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휴전 상황에서 전방 사단을 통째로 빼온 미친짓과

경중을 비교하기 어려운 수 많은 쓰레기 짓 가운데 하나야.


이 조항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데,

개헌이 된다면 폐지될 조항 1순위이다.

헌법에 조금이라도 발을 들여놓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거다.


아직도 박정희 빨면서 안보 노래하고, 베트남 참전용사 보라고 하는 놈들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불가피하다는 이유만으로

휴전상황에서 전방 사단을 통째로 빼내서 서울로 침공하거나,

국가를 위해서 다른 나라의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당한 권리를 헌법으로 공구리 친다거나,

이런 사실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박정희 빨면서

안보 노래하는 건

위선이고 모순이다.

그러니까 어서 정신들 차려.
IP : 121.151.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지만
    '12.7.23 9:01 AM (110.70.xxx.167) - 삭제된댓글

    좋은 글이네요
    특히 월남전 다녀오신 할아버지들한테 설명해드려야할듯
    그분들 가만두면 죄다 발끈해 찍을테니까
    하여간 다카키 마사오는 속속들이 못된놈었군요

  • 2. ⓧ거품근혜
    '12.7.23 9:56 AM (119.82.xxx.4)

    이놈도 까도 까도 나오는 다마네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943 박정희가 베트남 참전용사들 대접은 미치도록 잘해줬었지. 1 참맛 2012/07/23 1,552
130942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07/23 758
130941 캐나다 미시사가 suqare one 근처에서 홈스테이하는데, 먹.. 6 미시사가 맘.. 2012/07/23 2,815
130940 비슷한 시기에 오는 양가의 칠순 환갑 2 궁금 2012/07/23 1,972
130939 39.6도, 응급실 가야할까요? 10 ㅜㅜ 2012/07/23 2,764
130938 요통 정말 아프네요 1 아파요 2012/07/23 1,559
130937 탄핵할 수 없는건가요? 3 과연 2012/07/23 1,135
130936 외국에 살고있는 아이 현지 한국 유치원에 가는게 나을까요? 2 주원맘 2012/07/23 998
130935 임차인의 간교함을 소송으로 끝내야 할까요? 2 50대맘 2012/07/23 1,997
130934 비가 오면 걱정이 되요.. 3 ㅇㅇㅇ 2012/07/23 1,556
130933 언니들 저 너무너무 설레요.ㅎㅎㅎ 8 설렌다. 2012/07/23 3,779
130932 쓰면서도 없애고 싶다, 싶은 거 뭐가 있으신가요? 13 네가 좋다... 2012/07/23 4,602
130931 남편이나 남자친구 학교 어디나왔는지 물어보기도 하나요? 20 주변에서 2012/07/23 4,970
130930 영어 자료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 2012/07/23 902
130929 자다가 일어나서 샤워했는데요. 등 뒤로 선풍기 켰더니 어깨가 .. 1 더워서 못자.. 2012/07/23 2,332
130928 리처드기어가 왜 최악의 영화라 그랬는지 아세요? 11 질문 2012/07/23 5,893
130927 필기구 보낼만한 곳 있을까요? 3 학용품 2012/07/23 1,198
130926 드라마시티 끝부분 설명 좀 부디. 3 조약돌 2012/07/23 1,384
130925 쌀벌레 (나방)이 생긴 쌀자루 6 ... 2012/07/23 2,152
130924 이 남자 정말!화가납니다 4 짜증 2012/07/23 1,803
130923 천재용이 너무 연기를 잘하는지 4 ㅁㅁ 2012/07/23 3,946
130922 평생 고등어 안드실 자신 있나요? 14 ... 2012/07/23 4,675
130921 딸아이가 원형탈모 인것 같아요. 심란해요. 10 심란 2012/07/23 2,306
130920 아이 스마트폰 해줬는데 막아줄것 머 있나요? .. 2012/07/23 1,358
130919 손가꾸기요.. 6 착한손 2012/07/23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