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했지만, 신랑은 해외에 있습니다.
일년이면 두어달 정도 한국에서 같이 생활하는 생활을 6년째 하고 있구요.
오늘은... 신랑은 없지만, 신랑 친구의 돌잔치에 저혼자 다녀오게 되었어요.
꼭 가보라는 신랑의 부탁도 있었지만, 신랑 친구 또한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기에
저도 기쁜 마음으로 갔답니다.
그 자리에서 신랑의 친구부부들과 웃으며 한 시간여 있다..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좀 번화한 관광지라고 해야하나... 주말에 사람들 많은 곳..
이런 곳을 지나는데....차가 많이 막혀있네요..백숙도 팔고..카페도 많은 곳..
차가 밀리니 옆 차, 앞 차 ,뒷 차...보는데....
혼자 있는 사람은 나 뿐이라는 외로움...서러움이 밀려와..
30분 정도를 정말 펑펑 울면서 집으로 왔네요. 정말 꺼억 꺼억 울었어요.
집에서도 그렇게 우는게 ..아파트라 아래, 위, 옆 집 까지 행여나 들리진 않을까...할 수 없었거든요.
운전할 눈 조금만 남겨두고....
그냥....못난이 인형처럼 입 벌리고 , 그 인형보다 더 못나게 울었어요.
친구도 있지만...오늘같은 일요일..
모두 가족들과 편히 쉬고 있을 시간이라 아무곳도 연락할 수가 없네요.
그냥... 아무에게라도 위로받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