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집안의 종교랑 본인 종교랑 달라서 힘드신분 계세요?
전 아직 미혼이구요. 집안은 불교, 전 5년전에 세례받은 천주교신자입니다.
그냥 불교도 좋지만, 왠지 그때 맘둘때도 없고 심신이 힘들어서 천주교쪽으로 갔어요.
지금껏 열심히 성당다니는 신자는 아니지만, (올해들어 성당도 거의 못갔네요) 맘속으론 늘 기도하고 그러고 지내는데요.
올해 저희집에 일이 좀 많았어요.
갑자기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셨고, (발목과 팔목을 다치셔서 수술하셨어요) 아빠도 조금 아프셨고, 저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건지 조금 아프긴했는데요. 심한정도는 아니구요...
좀전에 느닷없이 엄마가 저보고 성당 다니지 말라고 하시네요.
저도 이럴줄 알았어요. 그래서 세례받고 성당다니는걸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엄마한테는 말을 드려야 할거 같아서 말씀을 드렸고, 지금껏 성당다니는 것같고 뭐라 그러신적은 없었어요.
근데 올해들어 유독 집에 이런일들이 있다보니 맘이 안좋아서 그러신건지..
저희집이 미신이런거 좀 잘 믿고, 제사도 많은 집이에요..
그런말 있잖아요. 집안에 종교가 둘이면 뭐..안좋다더라..이런 풍문같은거..
저도 솔직히 이런말이 좀 걸리긴 해도..말도 안된다 생각하고 이랬는데,,엄마가 저러시니..참 막막하네요.
그냥 엄마한테는 그냥 올해 엄마가 운이 안좋고, 그냥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는건데..왜 내가 믿는 종교랑 연관시키냐고..
한바탕 했네요..저한테 다 뒤집어씌우는거 같아서..그냥 맘이 넘 안좋아요..
이런일..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