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기심에 눈썹깎은 사춘기 딸을 공개적으로 때리는 것...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 4,342
작성일 : 2012-07-22 12:47:59

말 그대로 호기심에 눈썹을 깎은 사춘기 딸을 사람 많은 곳에서 때리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뺨을 몇 차례씩이나 때리면서 딸에게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망신 주는 엄마는 어떤 것 같아요?

여러분들 보시기엔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참고로 딸은 참한 모범생 스타일이에요.

외모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사춘기 딸이 눈썹을 깎은게 이 정도로 잘못한 일인가요?

혹시 엄마의 맘에 공감가는 분들 계신다면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IP : 118.219.xxx.1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2 12:55 PM (175.117.xxx.78)

    아니요!
    절대 공감 안갑니다.
    저도 미친사춘기를 이제 지나고 있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일진이나 그런 정말정말 못된 아이들빼고는
    그냥 내버려 두면 하다가 그만 두거든요.
    기본적인 화장은 아이들이 고등학교가서도 다들 하더라구요.
    집나가 안들어오거나 학교를 장기결석하거나.
    진짜진짜 쓰레기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허용해도 될 범위라 생각되요.
    엄마가 미성숙해
    화풀이를 아이에게 했다고 봐요.

  • 2. ..
    '12.7.22 12:57 PM (203.228.xxx.24)

    엄마가 미친거죠.
    저런 엄마 밑에서 계속 자라면 아이도 필시 정신병 생깁니다.

  • 3. ...
    '12.7.22 1:13 PM (110.14.xxx.96)

    초등학교때 시장에서 엄마한테 머리를 한대 맞았는데 잊혀지지 않아요.

  • 4. 자기가 깍고도
    '12.7.22 1:16 PM (58.143.xxx.216)

    잘못되서 속상할텐데....왜 때린데요???
    미친 엄마들 수두룩해요...

    친구엄마와 그 딸들이 보는 앞에서 아들 뺨을 번갈라가며
    때리던 친구모습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그 녀석은 엄마쪽보다는 아빠 닮은 아이라 더 가능한듯...
    지금도 뭘 잘못했던거보다는 홧풀이용이었던것 같아요.
    그 친구 잘랐어요. 호구고르는 안목이 있는 스탈이라 둘째와도
    어쩜 똑같던지...큰애 순진하게 착한 아이였거든요.

  • 5. 애가
    '12.7.22 1:17 PM (58.226.xxx.144)

    트라우마 생겼겠네요. 심했다.

  • 6. ...
    '12.7.22 1:43 PM (110.14.xxx.164)

    그 엄마가 정상이 아니죠
    화장도 아니고 눈썹 깎은게 무슨 큰일이라도요
    요즘 중학생 아니 초등도 화장 미모에 관심 많아요 당연한 본능이죠
    그냥 너무 심하게 하지 말고 집에서만 해보라고 합니다
    야단 치더라도 공개장소에서 때리는건 너무 하죠

  • 7. 당사자
    '12.7.22 1:54 PM (118.219.xxx.109)

    제가 당사자에요. 지금은 저도 성인이구요... 엄마랑 여러차례 싸우고 나니 또 예전 안 좋은 기억이 나네요. 지금 너무나 잘해준다 하더라도 전 엄마가 싫어요.

  • 8. ..
    '12.7.22 2:18 PM (211.36.xxx.253)

    아이는 순진하였으나 엄마는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한 케이스.. 어릴 때 생각이 나네요. 생리혈이 바지에 새어서 들어온 딸을 보고 엄마는 평생 트라우마가 된다고 난리가 나셨죠. 하지만 무덤덤한 저는 어릴 때 실수인데 뭘 평생을 두고 기억이 날지 엄마가 지나치게 예민하다고만 생각했어요.. 엄마의 정신 건강 문제가 지나고 보니 심각했었고.. 돌아가신 후엔 제가 엄마를 치유해 줄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픔이 남습니다.. 장성하고 원숙한 나이가 되고 나니 공부 머리는 좋았지만 너무 순진하셨던 젊은 엄마의 미숙한 부분을 이렇게 저렇게 조언해줄 수 있었다고.. 건방지지만 진심으로 생각하게 돼요. 어이구...그러고보니 기가 센 새어머니에겐 그렇게 못하고 있네요 ㅎㅎ

  • 9. 아니
    '12.7.22 2:24 PM (125.187.xxx.175)

    얼굴 전체에 문신을 새긴 것도 아니고 곧 자라날 눈썹 한 번 호기심에 자른 걸 갖고
    무슨 인민재판하듯 공개적으로 때리다니요??

  • 10. ...
    '12.7.22 4:51 PM (180.66.xxx.249)

    저라도 엄마랑 거리가 생길 것 같네요. 만일 행동이 눈에 띄게 나빠지는데 눈썹을 깍은걸 빌미로 혼을 냈다면 정도로 정리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때릴까요. 말한마디만 해도 눈물이 핑돌고 심장이 두근거릴 사춘기에.

  • 11. 귀뚫고 작살남..
    '12.7.22 4:55 PM (124.53.xxx.83)

    지금은 귀 뚫는게 흔하지만
    80년대 국민학교6학년때 엄마몰래 귀를 뚫었어요..
    제가 간이 부었죠..
    엄마한테 바로 들켜서 등짝을 얼마나 맞았나몰라요..
    그래도 누가 볼새라 제 방으로 델고가서 속닥거리면서 때리더군요...
    저희 3남매가 억세서 맞을짓 엄청했지만 항상 엄마랑 아빠는
    "우리.. 집에 가서 보자..."엄포만 주셨지 누가 보는 앞에선 절대로 안혼내셨어요..
    요즘에도 마트나 길에서 악을 쓰고 애들 혼내는 엄마보면
    애들이 얼마나 잘못했길래...라기보다 엄마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075 재건축되면 시세가 15억-18억사이 정도 일거 같은데 6 개포동 2012/09/20 2,224
155074 불고기 양념이 너무 짠데 방법좀 6 ㅠㅠ 2012/09/20 1,805
155073 라면 뭐하고 같이 드세요? 29 라면 2012/09/20 3,675
155072 개명하고 싶은데... 1 개명 2012/09/20 1,415
155071 시세가 어느정도 갈까요? 3 ... 2012/09/20 1,862
155070 에르메스에 린디백이란 가방처럼 네모반듯한 가방 파는데 없을까요... 3 애엄마 2012/09/20 3,762
155069 중국펀드 5년 갖고 있다 환매했어요 ㅠㅠ -48.5% 15 중국펀드 2012/09/20 5,450
155068 시부모님 봉양... 마음이 무겁네요 5 ㅜㅜ 2012/09/20 4,153
155067 남녀공학 남녀합반 나온 분들, 추억 자랑 좀 해주세요 12 남녀공학 2012/09/20 2,116
155066 겸임 교수..할 수 있으면 해야할까요? 11 ........ 2012/09/20 5,406
155065 혹시 부정급여에 10 실업급여 2012/09/20 1,949
155064 아..개떡같은 보험... 9 ing 2012/09/20 3,009
155063 임신하면 유기농산물만 먹어야하나요? 4 sGhh 2012/09/20 1,677
155062 지금 다들 어디에서 82하세요?? 20 궁금 2012/09/20 2,180
155061 일반 회사에서 월급 계산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5 ^^ 2012/09/20 1,649
155060 전자동 커피원두 며칠까지 괜찬나요 2 범버복탱 2012/09/20 1,542
155059 어제 짝 ,남자연예인들 의외더군요 15 2012/09/20 5,416
155058 알러지성 비염인데 수영하면 안좋을까요? 12 나는나 2012/09/20 5,615
155057 송중기 VS 서인국 어떤 스타일이 좋으세요? 89 궁금 2012/09/20 9,910
155056 영어공부좀 도와주세요 (문장분석 및 해석) 3 부탁 2012/09/20 1,320
155055 평탄한 트레킹코스 추천해주세요 1 궁금해요 2012/09/20 3,159
155054 새누리당 희망 사항이랍니다.. 7 .. 2012/09/20 2,187
155053 화장 어떻게 지우세요? 13 깨끗하게~ 2012/09/20 3,466
155052 안철수vs문재인, 경쟁과 협력의 줄타기 시작 7 세우실 2012/09/20 1,954
155051 부산실용영어능력평가 bepa 아시는분 계시나요? ... 2012/09/20 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