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하면서 같이 배우는 지인중에 요즘 절 당황스럽게 하는 분이 있어요.
이 분 심리가 뭔지...... 갈수록 기분이 묘하게 나빠지는걸 어떻해야하는지........
울 신랑이 회사일 힘들어 집에 오면 주로 아무것도 안하고 잠자거나 티비보거나 컴하죠.
그리고 집에 가전이 고장나도 소소한것도 못 만지고 간단한 집수리도 못 해요. 뭔 일이 있어도 나서서 처리 못하니 제가 살면서 좀 답답함을 느껴요. 그걸 이 아줌마한테 얘기하니 그러면 본인이 하면 되지 않겠냐 해서 저도 못한다하니 그래 자기는 겁도 많고 뭘 하는것 봐도(취미생활) 열심히 하는게 안 보인다고......... 대학은 나왔지만 별 볼일 없단 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예요. 이때 부터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갈수록 태산........신랑연봉이 고졸이지만 꽤 세서 대졸 나와도 별거 없는 저보다 낫죠 겸손 차원에서 말했더니 그래 훨 낫지 그러시는거예요. 순간 어이없음.
말끝마다 신랑 힘든데 살림 알뜰하게 하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같은 취미생활 하는 분들 앞에 제 살림하는걸 어쩌구 저쩌구 해서 제가 그 자리에서 민망해서 어쩔줄 모르게 만들고......한 번은 화가 너무 나서 왜 말끝마다 신랑 힘든데 라느 말씀하시냐구.....뭐라 햇어요. 그랫더니 자기가 그랬었냐고 ....... 그래서 여러차례 그랫다고.......그랬더니 말꼬리를 내리네요.
이분한테 농사지은 옥수수, 수박을 좀 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