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나라 말인데요.

이집트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12-07-21 13:53:23

얼마전에 kbs에서 영국 대영박물관 다큐를 방영했는데 고대 이집트 대해 나와서 이집트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흔히 이집트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보통 이집트 역사 하면 기원전역사에 대해서만 다루는거 같고, 정작 기원후 역사는 다루지 않아 잘 모르겠네여.

기원전 3000년 전에 강력한 고대국가가 출현해서 수많은 파라오들이 등장하고.. 피라미드 만들고.. 미라도 유명합니다만..

기원후부터는 이집트에 파라오가 없었던거죠?

파라오가 없었으면 누가 통치를 한건지.. 

 

그리고 kbs 대영박물관 다큐 보니까 영국의 고고학자나 언어학자들이 고대시대에 살았던 이집트의 평범한 서민들의

사적인 이야기까지 조사 발굴해서 마치 요즘 현대인들의 생활상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정치가들처럼 중요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서민이었는데 이름과 가족사항은 물론 개인적인 연애사까지 알아내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역사와 정치사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건 왜 일까요?

가령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중국의 진시황처럼 자세한 이야기가 안전해지잖아요. 

그리고 중국역사를 보면  황제뿐만 아니라 수많은 정치가들이 나오고 상세한 기록이 생생하게 전해지는데

이집트는 중국과 너무 대조적인거 같아요.

 

이집트의 거의 이름모를 평범한 서민들의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알아내는데 역대 파라오나 파라오를 보좌했던 정치가들의 이름은 거의 떠오르지 않아요.

파라오 하면 쿠푸왕이나 람세스 정도.. 제가 이집트역사를 잘 모르긴 하지만요..

 

우리나라 역사를 봐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왕들이나 정치가들은 역사문헌을 통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잘 알려져 있지만 평범한 백성들중에서 특정한 사람의 이야기는 자료가 없어서 모르는데 사실 이게 정상 이잖아요.

IP : 59.31.xxx.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잘 모르지만
    '12.7.21 2:06 PM (218.146.xxx.146)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깝고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라 그만큼 자세히 배우는 것 아닐까요? 이집트는 최초의 문명발생지라 파라오, 피라미드 등 배우긴 하지만 그냥 거기까지고,
    유럽사를 배우는 건 민주주의나 자본주의가 탄생한 곳이고 현대를 이끌어나가는 정치, 사회, 문화의 중심국들이라 배우는 걸 거 같고..
    이집트의 정치사 같은 게 없고 알려지지 않아서 안 배우는 게 아니라 거기까지 우리가 배울 필요가 없어서 굳이 교과과정에 넣지 않은 것 아닐까요...?
    그러고 보니 우리는 주로 유럽사와 중국사를 많이 배웠던 것 같네요.

  • 2. ㅡㅜㅡ
    '12.7.21 2:14 PM (211.106.xxx.243)

    기록이있으니까 아는거죠 왕조에대해 더 알고싶어도 기록이 거기까지면 모르는거구요 이집트 문자가 있어도 해석을 못했었잖아요 왕조에대해서도 여러기록을 통해 추정하는 부분도있고 투탕카멘도 살해됬다고했다가 현대에와서도 뼈사진을 통해 새롭게 알아낸 사실도 있고요 우리나라도 수사기록같은거나 후대를 가르치기위해 만든 책들보면 어느때 어느지방 뭐시기가 아내와 이런일을 해서 포상을 받았네 죄를받았네... 하는 일반인 얘기 엄청 많이요 이집트에서도 일반인 얘길 그냥 기록하진 않았을거예요 아니면 그당시는 장례문화가 저승에서 생을 이어가게끔 미라만들어서 무덤에 여러가지 챙겨주는 풍습이있으니까 신경써서 만든 무덤이라면 기록도 남겨놓았을거예요

  • 3. 중국이란 나라는
    '12.7.21 2:20 PM (112.157.xxx.37)

    왕조는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문화적으로 큰 변동없이 하 은 주 시대부터 쭉 바뀌지 않고 내려오는 나라입니다.
    그때 생긴 문자를 지금도 쓰고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건 아주 중요합니다. 이렇게 쭉 이어져 내려오는 문명은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 정복당하고 멸망당하고 그러죠.
    그리고 중국문화자체가 역사와 기록을 중요시 합니다. 거기다가 문자의 역할도 큽니다. 문자가 쭉 사용되어왔으므로 기록들이 계속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경우는 기원후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아래 들어갔다가 대왕이 죽은 후 대왕의 장군이 형식적으로 이집트의 파라오를 대신해 통치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가 유명하죠. 클레오파트라도 그리스 혈통입니다.

    그후에 아랍에 정복당하고 등등 격변을 거치면서 문자를 아는 사람이 남아있지 않으니까 기록이 전승보존될 수가 없는 거지요. 물론 역사책 등등 있었겠죠. 하지만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도 불타고 그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도 사라지고,,,, 그러니 역사가 사라지는 겁니다.

  • 4. 제가 아는데로
    '12.7.21 2:21 PM (1.248.xxx.16)

    중국역사는 동아시아 역사의 중심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세히 배우기는 합니다만
    고대시대부터 중국인들은 역사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주 시시콜콜한거 까지 다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도 아주 상세한 역사기록이 남아 있죠.
    동아시아인들의 이런 역사기록 습관은 타문화권보다 철저했습니다.

    반면에 이집트나 인도는 사후세계에 관심이 많은 종교적인 나라라서 역사기록이 중국만큼 풍부하질 못해요.
    물론 18세기 프랑스의 천재적인 언어학자였던 샹폴리옹이 이집트의 고대문자를 해독하는데 성공해서
    지금은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역대 파라오들의 업적은 상당히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는 중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역사와 관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기본적이고 중요한것만 배워서
    대부분의 우리나라사람들은 이집트의 역사를 잘 모르긴 할겁니다.

  • 5. 결론적으로
    '12.7.21 2:26 PM (112.157.xxx.37)

    중국의 경우는 흔치 않은 케이스입니다. 왕조가 바뀌어도 문화 자체가 싹 사라지고 다른 걸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문화에 이민족 문화가 흡수 병합됨으로써 기록과 사서가 계속 보존될 수 있는 토대가 남아있는 경우이고

    이집트는 멸망후 기존 문화가 정복자들의 문화에 의해 완전히 씨가 마르고 사라져 버려서 기록이 보존될 수가 없어서 역사가 남아있지 않는 겁니다. 우리가 아는 이집트 역사도 남아있는 이집트 사서가 아니라 그리스 역사학자등의 기록에 의존해 오다가 최근의 고고학적 연구로 되살아나고 있는 거지요.

  • 6. 제가 아는데로
    '12.7.21 2:33 PM (1.248.xxx.16)

    그리고 이집트의 기원후 역사에서 파라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원전 6세기경부터 페르시아왕조의 지배를 받았고 그이후에 위에 어느분이 이야기 하신대로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를 정복해서 그리스계 왕조였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를 맞이하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인들이 건설한 그리스계 도시였죠)
    그이후에 다시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다가 로마제국이 분열된 이후에는 비잔틴제국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7세기경부터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게 되고.. 나중에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아요.
    근대에 이르러서는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습니다.

    이집트가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게 1950년대에요.
    그러니까 이집트는 거의 2천6백년동안 이민족의 지배를 받아 왔던거죠.

  • 7. 중국의 진시황제
    '12.7.21 2:34 PM (112.157.xxx.37)

    가 뭐가 그리 알려졌느냐 라는 말은 좀 죄송하지만 너무 모르십니다.
    진시황의 아들, 족보, 재상, 통치시스템, 진나라의 법전, 하다못해 병사의 월급, 세금 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 8. 제가 아는데로
    '12.7.21 3:04 PM (1.248.xxx.16)

    이집트의 오리지날 역사는 기원전 3천년전 부터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시대에 걸쳐 존재한 30 여개에 이르는 왕조시대죠.
    이집트의 오리지날 역사는 이미 기원전 시대에 막을 내렸으니까 이집트의 역사는 현대인들에게 마치 오래된
    화석과 같은 존재로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 9. ..
    '12.7.21 7:50 PM (110.10.xxx.57)

    잘 알려진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왕조의 마지막 왕이고 그녀가 로마에 멸망당한후에
    로마의 식민지로 쭉가다가 , 이후 로마가 서로마 ,동로마(비잔틴제국)로 갈라진 후로 동로마 제국에 속하게 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569 중학교 교과학력우수상요~ 5 초보엄마 2012/07/21 4,154
130568 표준편차가 대체 뭐예요?? 11 성적표 2012/07/21 5,400
130567 난생 처음 입원했는데 TV 소리때문에 ㅠㅠ 4 검은나비 2012/07/21 1,938
130566 LA 갈비 후라이팬에 굽는 노하우 좀 자세히 ... 5 .. 2012/07/21 9,423
130565 부가세 관련,,,아시는 분 6 도와주세요 2012/07/21 1,622
130564 횡성한우 ..알려주세요 5 밍키사랑 2012/07/21 1,885
130563 한의원을 다녀왔어요 ㅠㅠ 7 중2맘 2012/07/21 2,393
130562 롱삼도 모르는 사람 여기 있어요 4 선물 2012/07/21 2,272
130561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나라 말인데요. 9 이집트 2012/07/21 4,069
130560 어제 시애틀의 잠못이루는밤 보시고 아쉬운분들 음악들으세요. 1 .. 2012/07/21 1,514
130559 ‘힐링캠프’로 간 안철수, 뒷맛이 씁쓸한 까닭 10 샬랄라 2012/07/21 4,467
130558 애가 아파도 어린이집에서는 오라고 하던데요 -_- 2012/07/21 955
130557 어제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김재환군 2 이럴수가 2012/07/21 2,264
130556 단호박 씨 1 쉬이 2012/07/21 1,805
130555 겨우살이 보리 2012/07/21 1,011
130554 아파트값 붕괴 어쩌고 해도 대구는 아파트가격하락 잘 모르겠어요 26 아파트 2012/07/21 12,336
130553 어제 벙커 모임 잘하셨나요 9 /// 2012/07/21 2,370
130552 종부세의 기적 ~~ 1 참맛 2012/07/21 1,882
130551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 12 야옹 2012/07/21 2,274
130550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고 자예캠 festival 21일 서울광장.. 달리아772.. 2012/07/21 824
130549 개통 7개월 만에‥자전거길 '폭삭' 2 참맛 2012/07/21 1,812
130548 결혼식때 아이들 옷 9 ♥체스♥ 2012/07/21 2,555
130547 MB가 경제성장률 7%이상올리겠다고~ 5 ... 2012/07/21 1,200
130546 ‘다크 나이트’ 총기난사 용의자, 알고보니 의대 박사과정 2 샬랄라 2012/07/21 3,109
130545 카드 이벤트 축구보는 것 당첨되었는데요... 3 .. 2012/07/21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