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텔일 하시거나 동남아시아에 거주하시는분 도움부탁드려요.

동남아시아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2-07-20 13:40:59

지금 동남아시아의 한 4성급 호텔(샹그릴라계열)이예요.

이주이상 장기체류 할 예정인데 아이(8살딸)가 베드벅스(빈대)에 물린거 같아요. 다리에 20방 이상 물렸어요.

동남아시아중에도 나름 깨끗한 나라의 4성급 호텔에서 이런일을 당하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외국계 매니저란넘이 하는 대답이 밖에서 모기에 물린것 같다. 우리 호텔은 매일 시트갈고 청소해서 벌레는 없다. 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다른데서 물리고 이 호텔에 책임을 묻는거냐고 따졌더니 그런얘기는 아니라고 둘러대네요.

방은 새벽에 난리치고 옮겼어요. 하지만 우리가 쓰던 방 다 검사했는데, 벌레는 없었다고 뻔뻔하게 거짓말 하고요.

만약 빈대라면 우리짐에도 따라올거 같아 불안해요. 이따 옮긴방도 소독해준다고는 하네요.

소독을 어디까지 해야할지, 옷이고 개인용품에도 다 살충제를 뿌려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방값도 이미 현금으로 다 치뤄서 환불받고 호텔을 옮기자니 번거롭고, 당장 오늘 잘방을 구하자니 망막하구요.

처음 이틀은 아이들이나 저나 이 호텔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아이가 이렇게 사정없이 물리고 나니 이 호텔에 정이 뚝 떨어지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긁지 못하게는 하는데 아이는 무심결에 벅벅 긁어가며 잘 놀긴해요. 긁으면 더 가렵고 2차 감염도 우려되고,

가렵고 괴로울텐데 호텔 옮기지 말자네요.

어른인 전 다섯방 물린것도 괴롭고 참기 힘든데, 사정없이 뜯긴 아이 다리를 보면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매니저란놈 태도에 제가 한번 더 상처 받아서 더 눈물 나는거 같아요.

돈 들이고 이게 뭔 고생인가 싶어 속상해요.

 

그냥 아무 위로나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도 안서네요.

한국이라면 따지고 당장에 호텔도 옮기고 이곳에서 벗어날텐데, 말 잘 안통하는 외국이다보니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네요.

 

 

IP : 58.185.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마이갓
    '12.7.20 1:44 PM (183.98.xxx.90)

    매니져선에서 해결될 일 아닙니다. 그자리에서 당장 총지배인 불러오셔야죠.
    3성이든 4성이든 특급이든 그런식의 대응 너무 어이없네요.
    한국어 되는 직원 없냐고 문의 하시고 없으면 종이에 적어서라도 의사표현 확실히 하세요.
    혹시 모르니까 병원 꼭 가시구요.

  • 2. 깨끗한 동남아?
    '12.7.20 1:50 PM (61.101.xxx.120)

    혹 싱가폴이신가요?
    일단 병원가셔서 진단서 받으시고 오히려 병원 영어는 간단해요.일반 클리닉으로 가셔도 괜찮구요.총지배인 불러 달라고 하세요.너의 상사 불러오라고 진상 떠셔야합니다.
    영어가 잘 안되시면 구글 검색기 돌려가면서라도 꼭 사과받으세요.
    은근 동남아에서 아시아인 무시하는 사람들 많아요.기운내세요.
    긁으면 흉남을 수 있으니 시원하게 해주시구요.

  • 3.
    '12.7.20 1:57 PM (58.137.xxx.130)

    저도 꼭 병원 가서 진단서 먼저 받으셨음 하네요. 일단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총지배인한테 들이밀죠.
    영어 통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컨시어지가서 영어 가능한 병원 알려달라고 하고
    가서 진단서 떼어 오세요.
    혹시 말이 안통하는 나라에서 호텔측이랑 같이 갔다가 양심없는 의사 만날 수도 있으니 혼자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빈대가 확실하다면 저같음 full refund + 병원비 받고 나오겠어요.
    총지배인 만나서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다면 좋겠네요.

  • 4. ...
    '12.7.20 1:59 PM (121.172.xxx.214)

    저도 병원가시는것에 한표입니다. 333


    근거가 있음 얘기하기가 더 쉬울꺼 같아요.
    잘 해결 되셨음 좋겠어요. 아이가 얼마나 가려울까요 ㅠ

  • 5. 지나다
    '12.7.20 2:08 PM (183.109.xxx.220)

    저도 여행중에 일행분 아이가 그렇게 벌레에 엄청 물린적이 있었어요
    밖에서 물렸다는둥 변명일생인 지배인이랑 말이 안통해 총지배인 (GENERAL MANAGER)불러오라
    소리 소리 지르고 난리치니 그제서야 설설 기더라구요
    샹그리라 본사에서 이렇게 고객 서비스하라고 지시하냐고 따지세요
    병원 동행, 치료비 일체 다 요구하시고 계속 머무는 동안에도 벌레가 나오거나하면
    꼭 따지고 보상 확실히 하라고 하세요
    호텔같은 서비스 업은 방법이 없어요
    그냥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준다고 아무 소리 안하면 아주 우습게 보고
    우는 소리하면 그제야 온갖 서비스가 다 나오더라구요
    요구사항에 안응하고 말 안들으면 종이에 적어 피켓이라도 들고 아이와 함께 로비에 서있으세요

  • 6. **
    '12.7.20 2:17 PM (165.132.xxx.225)

    병원에 가기전이 그것이 호텔에서 생긴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리고 가야죠

  • 7. 어디?
    '12.7.20 2:35 PM (61.102.xxx.178)

    어디로 여행 가셨나요?
    혹시 태국으로 가셨고 태국 한인여행사 통해서 예약 하신건이라면 도움을 요청 하세요.
    전화해서 이러저러한 문제가 생겼는데 호텔에서 나몰라라 하고 나는 대화가 잘 안통한다.
    와서 통역을 해달라고 부탁 해보세요. 왠만하면 와서 통역 해주실거에요.
    다른 지역이라면 어떨지 모르지만 태국에 그런 루트로 가셨다면 가능 할거란 이야기에요.

    저도 뭔가 문제가 생겼는데 외국어로 이야기 하려니 안되서 그런 부탁으로 도움 받은적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호텔을 통해서 병원에 방문 하시고 치료 받으시고 치료비와 정신적 치료 보상까지 받으셔야 합니다. 난리 치면 원하는게 뭐니? 하고 물어 본답니다. 그러면 현지에서의 치료에 대한건. 그리고 돌아와서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그것에 대한것까지. 그리고 정신적인 보상을 요구 한다고 하세요.
    외국이나 한국이나 큰소리 쳐야 해결 되는 문제가 많더군요.
    보통은 그정도급 리조트 라면 고객이라면 설설 기는데 참 이상한 경우네요.

  • 8. 원글이
    '12.7.20 6:14 PM (58.185.xxx.163)

    답글 감사드려요~~
    아이가 벌레에 물린것만으로도 속상한데
    매니저넘이 저딴식으로 말하니 정말 속상했네요.
    일단 호텔에서 권해주는 병원가서 약처방받아
    바르고 먹이니 안심이되네요.
    정말 4성급 호텔에서 어이가 없네요.
    싸가지 없는 매니저 놈하고 싸우려니 짜증나네요.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256 마트에서 파는 아무 빙수기 사도 괜찮나요? 1 빙수야 2012/07/20 814
130255 퇴직금 중간정산 or 퇴직연금 3 제노비아 2012/07/20 2,426
130254 요즘 자두랑 천도복숭아 맛있나요?? 5 .. 2012/07/20 2,200
130253 대구 코스트코도 사람 많겠죠?? 8 코스코 2012/07/20 1,735
130252 생일선물로 아이패드를 받았어요. -_- 5 나도깜짝선물.. 2012/07/20 1,821
130251 짝 두산 인프라코어 남자 여친 생겼더군요 2 .. 2012/07/20 10,781
130250 올여름 남부지방 이제부터 비 없데요 7 h 2012/07/20 2,929
130249 호텔일 하시거나 동남아시아에 거주하시는분 도움부탁드려요. 8 동남아시아 2012/07/20 1,759
130248 중학생 봉사점수요.. 8 봉사. 2012/07/20 2,557
130247 싸고 맛있는 체리 어디서 구입할까요? 6 민이맘 2012/07/20 2,052
130246 '안철수의 생각' 대폭발…출판사 '발칵' 12 샬랄라 2012/07/20 4,643
130245 안철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이군요 6 운지 2012/07/20 1,876
130244 영국 올림픽 폐막식에 조지마이클 노래 부른데요^^ 6 어제 조지마.. 2012/07/20 1,586
130243 저희집 김치냉장고 고장일까요? 4 잘될거야 2012/07/20 2,408
130242 와인매일 마시는건 괜찮아요? 5 궁금해서 2012/07/20 1,840
130241 화이트 포메라니안 잃어버리신 분 41 포메라니안 2012/07/20 3,616
130240 아스토니쉬로 유기 닦아도 되는지요? ... 2012/07/20 1,634
130239 남도 잘 아시는 분들! 여행 일정 봐주세요^^ 남도여행 2012/07/20 805
130238 강아지 피부 ph7.5 면, 샴푸나 린스도 ph 7.5 에 맞춰.. 2 천연 2012/07/20 2,176
130237 직장내 실수 제우스 2012/07/20 1,200
130236 초등 6학년이 볼 만한 오즈의 마법사 책은? 1 토토 2012/07/20 877
130235 무국 끓였는데 무가 써요. 왜이러죠? 2 손님 2012/07/20 10,027
130234 “촌스러워 못입겠다” 스페인 유니폼 선수들 항의 속출 39 ㅋㅋ 2012/07/20 14,492
130233 매가 25,000. 임대 2000/120 이면 ?? 4 해맑음 2012/07/20 1,206
130232 축하해주세요, 저 승진했어요... 34 42살 아줌.. 2012/07/20 4,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