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습관도 살찌겠죠?
일단, 아침 별로 안 먹구요.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 보내기 전 밥 먹일 때 반찬 조금 먹어요.
계란 후라이 먹을 때도 있구요.
아이들 등원 시키고 나서 설겆이 하고 집안 정리 청소하고 나서 밥은 건너 뛰고, 식빵 1~2장에 우유나 커피 마셔요.
식빵은 맨빵 먹을 때도 있고, 딸기쨈 발라 먹을 때도 있어요.
낮에 시장도 가고 이것저것 볼일 보고 나서 점심도 건너 뛰고, 대충 과일이나 고구마 혹은 단호박 먹어요.
역시 식빵을 먹을 때도 있구요.
저녁은 제대로 먹는 편이에요. 제가 먹어야 아이들도 잘 먹으니까요.
밥은 3분의 1공기 정도에 주로 단백질이랑 채소 반찬 위주로 먹고, 먹어요.
그러니까 쌀을 먹는 게 저녁이 되서야 먹는 날이 거의 대부분인 거죠.
술, 담배 안하고, 과자나 간식 거의 안 먹고, 블랙커피와 우유 이외의 음료수 전혀 안 마시는 편입니다. 야식도 거의 안 먹죠.
물은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살찌는 음식이라면 제가 식빵에 버터 잔뜩 발라서 구워먹는 걸 좋아해요.
가끔 힘나는 음식 먹고 싶을 땐 이렇게 먹어요.
그리고, 커피우유... ㅠㅠ 이걸 못 끊겠어요. 거의 하루에 1개씩 먹는 편이구요. 300㎖짜리 커피우유 있죠?
그것도 자주 사먹는 편이에요.
살은 이것 때문에 찌는 거 같아요.
키는 164㎝에 몸무게는 50㎏나가는데, 팔, 다리는 주위에서 정말 날씬하다고 할만큼 가늡니다.
대신... 남들 모르는 뱃살이 엄청나요. 흑.. 제대로 되지 않은 식습관이랑 식빵이랑 커피 우유 때문인 거 같은데...
제대로 챙겨먹고 싶긴 하지만, 육아와 살림을 하다 보면 지쳐 기운이 빠져서 챙겨먹을 수가 없어요.
집안일 하고 나면 그냥 의자에 털썩 앉아서 식빵 우물우물.. 이런 거죠...
이젠 정말 잘 챙겨먹자 하다가도 며칠 뿐입니다...
제가 제 자신을 보기엔 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최소한으로 먹는 사람 같아요.
다행히 한의원에서 진맥받아보니 체질적으로 굉장히 건강하다고 하지만...
막 힘이 세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별로 안 아프고, 아파도 약발 잘 듣고, 회복 잘되고 그런 체질이에요.
기본적으로 섭식에 별로 관심이 없고, 배는 그냥 안 고프기만 하면 그만이지 뭘 하는 생각인 거 같아요...
운동 하는 대신 걷는 걸 많이 하고 요즘은 자전거 타고 있어요.(그냥 생활 자전거...)
식습관을 고치고 운동 좀 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