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적표를 보고나니

중2아들맘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12-07-20 00:23:03

저 아들 성적표보고 열받아서 하소연으로 쓰는 반말 글입니다.

이밤에 스트레스 풀 방법이 이거밖에 생각안나서 그러하오니

혹시 읽으시면 위로만 해주시고(사실 지나고나면 큰일 아니라생각하지만 지금 기분은 너무 암담이네요.)

악플은 말아주세요 ㅡ.ㅡ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뭐에 따라?

 

아들 성적표에 따라서...

 

아~! 낮에 나이스에 들어감 성적확인할 수 있다는 문자를 학교로 받고

 

좀전에 들어가 판도라의 상자를 봤다..괜히 봤다.

 

내일 방학이라

 

아이들과 엄마들이랑 같이 1박2일 놀러가기로했는데

 

갔다와서 볼것을 괜히 봤다.

 

뚜겅이 마구 열리고 자고 있는 아들 발로 뻥뻥뻥 차주고 싶다.

 

아들이 공부열심히 안하는 상황이라 큰 기대를 한것은 아니지만.

 

과외다니는 과목, 수학과 과학 점수때문에 멘붕상태다...

 

하나도 공부안하고 본 역사는 '가'를 받았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놀았나보다. 어쩜 그리 집중을 안하고 사는지...

 

같이본 남편도 너무 놀라 한참을 한숨쉬다 자러갔다.

 

나는 잠이안온다. 이 넘이 나중에 어찌 살아갈지 참,,,

공부가 다가 아니라건 너무나 잘알지만

 

학생을 부모로둔 입장에서는 정말....답이 없다.

안시킬수도없고 ...아,,,,,,,,,진짜...

 

이놈의 시키....

IP : 219.241.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0 12:39 AM (121.129.xxx.50)

    우리집에도 아주 똑같은 시키가 한명 ㅠㅠ 한치도 다르지 않네요

  • 2. 아직 중2
    '12.7.20 12:48 AM (58.230.xxx.251)

    공부를 안하고 시험본거니.... 라며 좀 위안 삼으세요.
    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안좋으면 사실 더 속터져요.
    1박2일 열심히 놀게 한후 같이 방학 계획 세워 보시구요.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해요.
    아이가 공부해야지 하고 맘먹게 할 뭔가를 찾아보세요.

    저도 다 겪은 거라.... 급하면 돌아가라는 말 있잖아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잔소리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해 주세요.
    어려운 일이지만....

  • 3. 그건
    '12.7.20 12:54 AM (1.177.xxx.54)

    애들이 역사를 많이 못하나보더라구요

  • 4. 남자애들
    '12.7.20 1:04 AM (221.140.xxx.206)

    정신연령이 또래 여자아이보다 아주 낮다고 하네요. 아이 학교 담임샘이..
    저보 요즘 중2 아들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자게에 술얘기가 많은데 남편 출장 간
    틈다 백세주 한잔 들이키고 자려구요. 맨정신으로 못살겠네요.
    애 얼굴을 똑바로 못보겠어요. 아이도 학원만 차분히 오가는데,영 수 이외에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 셤봤어요.
    이제 중2 인데 담임샘 말씀이 느긋하게 있으면 안될 시기라고 하네요. 남자애들이 정독이 안된다고
    독서 훈련이라도 좀 시키라고 합니다. 책은 좀 봤는데, 교과서를 안봤나 봐요.님은 그래도 글속에
    여유가 있는데 전 너무 심각해요.아이를 너무 다그치나 싶어서 표정 관리를 해야하는데..
    마침 ebs 공부의 왕도를 보니 하나같이 수재들에 자기주도 학습이 짱짱한 남학생들이 나와서
    공부멘토 하는데 침만 흘려지네요.한숨만 나오고.. 술만 들이켜 집니다.알딸딸한 기분에 잠좀 자려구요.

  • 5. ..
    '12.7.20 1:17 AM (115.41.xxx.10)

    공부 못하면 참 밉죠잉. 안하면 정말 밉죠잉. 하는데 안 나오면 복장 터지죠 그래도 측은하긴 합니다. 근데 뭔 배짱으로 안 하는지, 확 내 쫓아버리고 싶습니다.

  • 6. 여기도한명추가..
    '12.7.20 8:28 AM (220.76.xxx.132)

    책상에 앉아 있던애는 누구였는지..
    우리애가 아니라 유령이었나봐요
    그렇치 않고는
    이.럴.수.가.없.어.요 ㅠ

    책상을 확~부셔서 분리수거 하고 싶은걸
    꾹참고 감기약 먹고 잤네요 ㅎ

  • 7. 120%
    '12.7.20 9:57 AM (125.130.xxx.27)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랑은 성적에따라 움직인다 ㅠ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아들을 가장한 웬수 키우고 있습니다

  • 8. 에효~
    '12.7.20 10:31 AM (211.206.xxx.83)

    님께.. 심심한 위로를
    저두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좀 진정시키고 열어볼까봐요

  • 9. 별이별이
    '12.7.20 11:29 AM (112.171.xxx.140)

    저 또한 어찌 대처해야 할지
    미리 깜깜합니다

    왜 이리 아이 키우기가 굴곡이 심한건지 제 마음이

    갈팡 질팡인지 어디에 기준을 주어야 할지 답이 없네요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런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557 [급질]오이 소박이 소금물이 짜면 시간을 ㅠㅠ 2 소박이가 짜.. 2012/08/25 1,218
143556 얼굴이한쪽만부어서결국커졌어요 행복한요즘 2012/08/25 1,458
143555 남자들한테 받는 대우가 극과극이신분 계시나요? 1 ...도 성.. 2012/08/25 1,399
143554 동남아여행 많이 해보신 분께 4 ... 2012/08/25 1,918
143553 룸에선 못생긴 아가씨 쵸이스 하는것이 서비스가 좋습니다. 6 2012/08/25 4,088
143552 남자들 전반적으로 도도하고 똑부러지는 여자 좋아하나봐요 18 ... 2012/08/25 24,798
143551 집간장에 벌레 2 간장 2012/08/25 3,363
143550 집 안사고 반클리프앤아펠 시계 사고 싶네요 18 반클리프 2012/08/25 17,076
143549 제가 박근혜씨에 대해 가장 걱정되는건.. 44 미미 2012/08/25 3,435
143548 거위털 점퍼 물세탁해도 되나요? 난감해요 2012/08/25 968
143547 딸내미 꼬마친구가 방학 때 시애틀 3주 다녀 왔다는데 3 ... 2012/08/25 2,076
143546 햇 호두 언제 나오는거죠?(빨강호두같은 수입이요) 호두 2012/08/25 1,173
143545 동생들이 더 잘사는 집들 어떠신가요 6 질투쟁이 2012/08/25 3,158
143544 애기 이블 만들 프린트 천 파는 퀼트 사이트 8 어렵네요 2012/08/25 1,955
143543 컴에 엑박 어떻해요 1 범버복탱 2012/08/25 559
143542 올해 삼성 성과급 날아간건가요? 3 성과급 2012/08/25 4,910
143541 무채 초절임을 했는데 씁쓸하네요 3 초보 2012/08/25 1,901
143540 코스트코에... 2 일산 2012/08/25 1,221
143539 {[초고화질]} 록산느의 탱고, 12/08/24, 현재까지의 동.. 8 ieslbi.. 2012/08/25 3,490
143538 강남성모에서부인과수술받은적있는데바로가면진료가능한가요? 1 몽쥬 2012/08/25 905
143537 남매간 용돈 3 .... 2012/08/25 1,798
143536 여기 여자분들은 처녀시절 무슨직업을 가지셨나요? 6 ㅠㅠ 2012/08/25 2,798
143535 중이염 잘보는 선생님 없나요? 입원 22일째에요 ㅠㅠ 4 후다닥 2012/08/25 2,720
143534 소장할만한 만화책 추천 부탁드려요~~ 10 ... 2012/08/25 1,988
143533 제가 유별난 건가요? 3 개매너 2012/08/25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