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