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막 따지고 싶어요. 왜 그러냐고...

나는나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2-07-18 14:16:44

어제 밤 늦은 시간 잠도 안오고...충전하고 있는 남편의 문자를 그냥 봤어요.

제 것 충전하면서 빼놓으면서...예전에도 문자로 너무 친하게 지내는 여직원이 있어서,

제가 컷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 언제나 오픈한다는 조건을 그 이후 달아놔서 제가 보게 되었어요.

물론 그 문제..이후 안 봤어요. 감시당하는 기분 당하는 것 같아서..

제가 본 문자 중..

지금 미혼인 남편 대학교 동기 여자친구가 있어요. 비슷한 곳에서 일 하기 때문에 가끔 연락이 되는 친구이고,

저도 알고 있는 친구예요. 전 물론 친분은 없지만, 저의 남편이 입던 옷을 그 여자동기의 남동생에게

거의 주고 있어서.....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

그런데 그 여동기친구는 제 남편을 결혼 전  좋아했었지요.  대학생 때??

문자의 내용은 얼마전 남편이 미국 출장을 가기전 문자를 주고 받으며,

그 여자동기가 무슨 해외출장을 그리 자주가냐,부럽다. 내 선물사와라...

해서 남편이 뭐 필요한 것 얘기해...했어요.

그런데 그 여자 동기는 스와로브스키 볼펜을 사다달라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사진 보내라 하니 카톡은 안 된다 하며 메일로 보낸다고.....

검색해 보니 이쁜 것이더라고요. 사왔는지 안 사왔는지는 모르지만....

스와로브스키-보통 여자들의 악세사리-라  그런지 필요한 것 사다준다는 남편의 친절때문인지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예전에도 이런 일이 빌미로 여직원과 더 친해지고 해서....제가 아주 아주 정색하며 싫어했거든요.

두번째 기분 나쁜 문자는

전 제 하나밖에 없는 동서지만 그리 정이 안 가고 친하지 않아요.

물론 동서도 절 그리 생각하겠지만,

동서가 문자를 보냈는데, 아마 동서한테 용돈을 보냈는지, 아님 7월에 아이들 작은아빠 생일이 있어

돈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동서의 문자가 황당하더라고요.

'이런거 안 보내셔도 안 삐져요. 잘 쓰겠습니다.'이렇게 보냈어요.

동서랑 저의 남편이랑 저 보다는 사이가 더 괜찮아요. 제가 그걸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데,

동서에게 보낼 것이 있음 제게 시켜 하는 것이 맞는 거 아닐까요? 또 아이들 작은 아빠 생일로 보내는 거라도

저한테 보내라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그래서 그런지 기분도 나쁘고 화도 나고..해요.

그리고 고맙다는 문자를 보낸 동서의 모양새도 별로이고....

문자를 안 봤음 이러지 않았을텐데..몰랐을텐데란 생각도 들지만,

남편에게 제가 기분나쁜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네요. 물론 문자를 봤다고는 얘기 하고요...

제가 화가 나고 답답하고 한 제 마음을 이해 하시겠어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

남편에게 어떻게 얘기를 하면 좋을까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저 마음은 정말 폭풍이 오는 기분이네요.

그런 제 마음도 모르고 오늘 복날이라고 문자왔어요. 어쩌라고???

IP : 124.53.xxx.1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676 안철수 원장이 활동을 개시하면서 mm 2012/07/21 1,272
    131675 넘 착한거죠? 1 8살 딸아이.. 2012/07/21 1,072
    131674 아~ 무한도전 기다리느라 지루합니다. 14 ... 2012/07/21 2,075
    131673 입양을 고려중입니다. 7 ... 2012/07/21 2,635
    131672 엄마님들..엄마 마음이 이런건가요? 9 2012/07/21 2,363
    131671 세상은 돈이 다가 아님 42 돈돈하지만 2012/07/21 16,418
    131670 현미밥 냄새가 원래 이런가요? 8 h 2012/07/21 11,433
    131669 이 비누 기억 나세요? 4 가물가물 2012/07/21 2,347
    131668 옥수수 삶았는데 맛이 하나도 없어요ㅜㅜ 6 옥수수 2012/07/21 2,567
    131667 고소까지 갈 상황인데 휴대전화 녹취를 못했어요. 3 .. 2012/07/21 2,278
    131666 역시 학벌 + 직장좋은 남자가 인기 최고네요. 10 해^^ 2012/07/21 5,601
    131665 추적자 마지막회를 보면서 드는 생각 6 // 2012/07/21 2,417
    131664 울아들 친구가 너무 귀여요 5 이럴수가 2012/07/21 2,755
    131663 역시 현대 기아차네요....연봉이 후덜덜 21 해야 2012/07/21 22,032
    131662 뷰티란에 쓴 글이었는데...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순수미남 2012/07/21 1,598
    131661 우와,,삼계탕 껄죽하니 아주 맛나요 담백하고(보라돌이맘님 레시피.. 2 .. 2012/07/21 2,698
    131660 수영장 슬라이드 타면 혹시 엉덩이에 구멍 안나나요? 5 촌스런질문인.. 2012/07/21 2,035
    131659 우리 남편 여름철 특별 보양식! dnflsc.. 2012/07/21 1,292
    131658 휴가가는데 코스트코에서 뭐 사면 좋을까요? 7 ........ 2012/07/21 2,786
    131657 한약국, 이용해 보셨어요? 8 한의원? 2012/07/21 2,468
    131656 시댁방문주기? 9 얼마나 2012/07/21 3,930
    131655 유엔아이 이자림씨 공연 보셨나요? 2 오뎅 2012/07/21 1,348
    131654 남해나 통영쪽에 좋은 숙소 추천해주세용~~ 휴가 2012/07/21 1,632
    131653 오옷 울쎄라 효과 있네요. 5 창조 2012/07/21 14,327
    131652 영어 수일치 질문입니다. 4 헷갈려~ 2012/07/21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