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하다 자기 반성을 하게 되네요.

내가뭐라고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2-07-17 20:12:19

제 마음 속 교만함을 돌이켜 보게 된달까요?

 

내가 다른 엄마들보다 가방끈이 좀 길 것 같아. 공부 좀 잘했던 것 같아.

- 널린게 SKY 출신 전문직 엄마들이구나.

 

나 정도 얼굴이면 나름 동안 아닌가.

- 그거슨 립서비스. 그냥 차림이 그렇다는 얘기.

 

나도 살만 빼면 꽤 괜찮은 외모인듯

- 미모를 논하려면 일단 살부터 뺀 다음에 시작

 

남편 직장 나름 잘나가는 것 같은데

- 그러나 대중적 시선으로는 개천의 용...도 아닌 가물치

 

나는 여자들 많은 직장 피곤해서 싫었어.

- 여자들 많은 직장 좋았다는 사람 없는 걸로 봐서 나도 다른 누군가에겐 그 피곤한 여직원 중 하나였을듯..

 

나는 남초사이트에도 잘 맞는 것 같아.

- 근데 그런 사람들 되게 많음. 남초사이트에서 나 여자라고 티내는 것도 뻘짓

 

동네 엄마들 모여봤자 도움될 게 없음. 그냥 혼자 노는 내가 좀 멋있는 것 같아.

- 그러나 내 정체성을 찾자니 나도 흔한 one of 동네 엄마

 

우리 시어머니 이런저런 점이 좀 별로야.

- 다른 며느리분들 보니 나도 착한 며느리 아님. 그냥 현재에 감사.

 

 

등등

 

 

남 얘기가 아니라 제 자조적인 이야기입니다. 흑

IP : 14.63.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7.17 8:19 PM (213.182.xxx.93)

    이 언니 좀 멋진걸?

  • 2. 다 터득하셨네요
    '12.7.17 8:20 PM (112.153.xxx.36)

    이젠 하산하실 때가 된 듯 합니다.
    농담이예요.ㅋ

  • 3. 저도
    '12.7.17 8:37 PM (110.14.xxx.215)

    나만큼 지적이고 똑똑한 여자 드물지-> 나는 가똑똑이!!!

  • 4. 게으른농부
    '12.7.17 9:27 PM (220.81.xxx.162)

    ㅎ~ 진짜 좋은 말씀입니다.
    저는 제가 아주 잘난놈인줄 알고 있었는데...... ㅠㅠ

  • 5. 맞아요 ㅎㅎ
    '12.7.17 9:52 PM (14.52.xxx.59)

    전 홍대병 리플보고 홍대 끊었어요 ㅎㅎ
    그리고 동안소리도 안해요,사실 고3에 버금가는 몸매와 다크서클의 동안이라서 ㅋㅋ
    가끔 댓글 비웃는 글들 중에 제가 한번은 썼었던 표현들이 나와서 섬찟할때도 많아요 ㅠ

  • 6. gg
    '12.7.17 10:39 PM (125.142.xxx.49)

    ㅎㅎ 재미있어요. 덕분에 잠시 웃고 갑니다. ^^

  • 7.
    '12.7.17 11:08 PM (211.246.xxx.44) - 삭제된댓글

    나를 돌아보는 당신 멋집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24 ‘오랜 방황’ 박지만씨, “부자 336위” 된 배후엔? 2 샬랄라 2012/07/19 1,790
129623 요즘 생활지도표라는 말을 쓰나요? 궁금 2012/07/19 583
129622 매실원액, 얼려도 되나요? 3 궁금 2012/07/19 1,681
129621 친정엄마 5 . 2012/07/19 1,652
129620 여름 조끼 코바늘 뜨기 함지골 2012/07/19 7,823
129619 절판된 책 구입하고 싶은데요. 7 중고책방 2012/07/19 1,379
129618 쿡 여러분 감사합니다.. 8 한민족사랑 2012/07/19 1,170
129617 3월에 집삿는데 7월에 재산세 고지서 못받앗어요 5 ㅡㅡ 2012/07/19 1,430
129616 김연아 록산느의 탱고를 다시 볼 수 있겠네요. 19 ... 2012/07/19 3,202
129615 병원찾기(제 증상 좀 봐주세요) .. 2012/07/19 723
129614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어준 경찰…누리꾼들 '감동' 5 세우실 2012/07/19 1,965
129613 요즘 전세 시장 분위기 어떤가요? 4 이사 2012/07/19 2,137
129612 체했는데 호박죽이 땡겨요..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요? 3 ?? 2012/07/19 5,016
129611 "CD금리 담합했다", 한 금융사 자진신고 샬랄라 2012/07/19 637
129610 아파트 선택시에요. 10 행복이 2012/07/19 2,072
129609 맞벌이 중인데요.. 전업하면 남편눈치 보는게 당연한건가요?? 40 맞벌이 2012/07/19 10,397
129608 라텍스 선택시 밀도와 존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2 7존 5존 2012/07/19 1,420
129607 통장정리는 타은행가서도 가능한가요? 9 스노피 2012/07/19 12,601
129606 요트 타보신분 계신가요? 3 패키지 경험.. 2012/07/19 1,052
129605 친구들 매일 때리는 유치원생...ㅠㅠ 어떡할까요? 7 고민고민 2012/07/19 2,537
129604 82를 사랑하고보니 2 커밍아웃 2012/07/19 1,000
129603 자동차 스마트키 분실했어요 3 어디서 어떻.. 2012/07/19 3,252
129602 30대 초반 어떤 브랜드 옷 입으세요? 6 ... 2012/07/19 3,727
129601 정종철 사는곳이 어딘가요~? 2 2012/07/19 5,159
129600 7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9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