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분들께 질문이요, 남편의 첫고해성사...

어려운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2-07-17 10:34:17
남편이 영세를 받고 교리반에서 선생님과 같이하는 첫고백성사에 참여를 못했어요.
첫고백을 따로 한다고 해서 같이 성당에 가서 가르쳐줬는데
제 설명이 미흡했던지, 허둥대다가 실수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신부님이 "고백하세요" 하지도 않으셨는데
혼자 들어가자마자 자기 죄를 읊조렸다네요..ㅎㅎㅎ
근데 저쪽에서 웅얼거리는 소리만 들리더니 갑자기
"드르륵! 고백하세요"
해서 깜짝놀라고 그러는 바람에 당황해서 죄가 잘 생각도 안나고
(살면서 여러가지 죄들을 지었다고 준비하는것 같았어요)
그냥 뭉뜽그려서 여러죄를 지었다고만 해버리고 말았다네요.
신부님도 좀 바빠보이시고...
맘속엔 자기 죄를 누군가의 앞에서 낱낱히 고백하는게 민망하기도 했겠죠.
처음이니까요. 그래서 대충 얼버무린것 같아요.
근데 제가 듣기론 분명 죄의 항목이 있는데 뭉뜽그려 고백하는건
안된다고 들었던것 같아요.
남편도 약간 찝찝해하고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다시 봐야겠지요?
외짝교우이다가 남편이 영세를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는데
갈길도 멀고...저도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주 주일을 지키게 하는것,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는것..
저도 더 부지런해져야하는데...
어렵습니다. ㅠㅠ

IP : 175.120.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2.7.17 10:46 AM (211.112.xxx.48)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너무 찝찝하시면 다시 마음의 준비를 잘 하시고 다음주 정도 미사 전 30분쯤 전에 고해소에 신부님께서 들어가 계시면(고해소 신부님 칸에 불이 들어와 있으면 신부님이 계신겁니다)
    고해를 한번 더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바로 견진성사 준비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세가 신자로 태어난 것이라면 견진성사는 신자로서 성인(어른)이 되는 단계이니까요.
    (견진을 받으면 타인에게 대부, 대모를 서줄 수도 있습니다)
    바로 견진 준비를 하신다면 교리 공부하면서 그 끈을 더 이어가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남편분 영세 받으신 것을 축하합니다.

  • 2. ..
    '12.7.17 11:07 AM (183.98.xxx.7)

    남편분 구여우시네요..
    근데 죄는 신부님이 사하여주는게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하여 주시니까,
    저는 남편분께서 약간 실수하신거 별문제 없다고 생각이듭니다만..
    영 찝찝하시면 다시 보게하셔도 괜찮을듯 싶어요....
    신자라면 누구나 고해성사 볼 때 당황하는 경우가 한번쯤은 있거든요;; 그래서
    저같은경우...고해성사 들어가기전에 가톨릭기도서에 '양심성찰'이라는 목록이 있거든요..^^
    그거 쭈욱 읽고 해당되는 경우나, 평소에 제가 지었던 악습 이런것들을 메모지에 적어놔요..
    그리고 고해성사 볼 때, 적었던 메모지를 읽으면서 고해하면.... 당황하지 않고 개운~하게
    고해를 할 수 있어 좋은것같아요 ..하고 나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ㅠㅠ
    남편분께 고해할거리들을 메모해둬서 성사보게하시도록 알려주시면, 다음에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실까 싶네요..^^ 영세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3. 행복한새댁
    '12.7.17 2:41 PM (220.77.xxx.250)

    좀 있으면 대림 판공이잖아요 그때 다시 잘 하심 되지요^^

    그리고 저도 혼동 될 때 있는데 신부님이 가운데 계시고 신자들이 좌우에 있는경우 나한테 하는건지 건너편에서 하는건지 헷갈릴때가... ㅡㅡ^

    외짝 교우 good bye~~하신것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634 아까 물놀이장 아이 엄마에요 1 엄마 2012/08/02 1,843
134633 양궁은.. 뚱뚱한선수가 없네요 .. 28 ........ 2012/08/02 9,624
134632 펜싱 결승가요... 그건 2012/08/02 781
134631 펜싱 여자선수 결승전가네요! 9 화이팅 2012/08/02 1,841
134630 길냥이 사건(?) 원글입니다... 14 고맙습니다 2012/08/02 2,956
134629 남자 정장 구입 도움 구해요 3 정장 2012/08/02 1,065
134628 올림픽 금메달 연금이 아직도 100만원인가요? 아니면 올랐나요?.. 8 ... 2012/08/02 4,338
134627 티아라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초1, 유치원생 애들이랑 얘기해 .. .... .. 2012/08/02 1,006
134626 론스타, ISD로 韓 정부에 수십억유로 손배 요구 11 한미FTA 2012/08/02 2,082
134625 (죄송)14.30.XXX.38님!! 알러지 관련 질문 좀 봐 주.. 훌륭한엄마 2012/08/02 773
134624 모기도 활동할 수 있는 온도의 영역대가 있나요? 4 ... 2012/08/02 2,194
134623 유도 조진호 선수 인상도 좋아보이던데 건승하길 빌어요 1 오심 피해자.. 2012/08/02 1,317
134622 사격 은근히 재밌네요 1 파사현정 2012/08/02 1,032
134621 빵 추천해주세요. 6 .. 2012/08/02 1,958
134620 삼성역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5 삼성역 2012/08/02 2,899
134619 지금 MBC 올림픽 축구해설 저만 이렇게 듣나요? 15 아스 2012/08/02 3,612
134618 연봉 높은 며느리분들, 대우받고 인정 받으면 어때요 ? 16 ....... 2012/08/02 4,726
134617 육상이 참 좋은운동인데 우리나라는 왜 못할까요? 6 뛰는게좋아여.. 2012/08/02 1,720
134616 급질) 미국 동부 뉴욕 요즘 날씨 좀 알려주세요... 1 낭낭 2012/08/02 1,592
134615 르쿠르제 재코팅해주나요? 12 성인adhd.. 2012/08/02 6,441
134614 임신 8개월인데요... 4 29주 2012/08/02 1,494
134613 그럼, 인간관계 어떻게 해야하나요? 친하게 지내는법도 알려주세요.. 113 휴우 2012/08/02 21,692
134612 유도 금메달이래요 18 그건 2012/08/02 3,706
134611 새끼손가락 근육이 얼마전부터 아픈거같은데 5 정형외과가면.. 2012/08/02 1,590
134610 할머니의 노출에 대해 시골 초등학교 애들이 쓴 시가 있는데요. .. 10 .... 2012/08/02 4,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