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1박2일 여행 보내주시나요?

라일락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2-07-16 21:44:11

제 아들 고 2입니다... 고 2면 공부할 때건만 너무 공부 안합니다... 헛질할 꿈만 꾸고 사는 아이같습니다...

저 이 아이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 막막... 인생 어찌살건지 미칠 것 샅습니다...

어제는 용돈의 일부를 미리 가불해서(절반은 제가 보태주기로 했습니다) 7만원짜리 홀리스터라고 써 있는 시펄건 바지를 사가지고 왔더군요...그럴 그돈 주고 사는 미친 xx들, 그런걸 수입이라고 하는 xx들 , 정말 욕나옵니다... 빨간 내복 따로 없습니다.. 반바지가 두껍기는 한겨울용입니다... 어이없어도 참았습니다...

정말 참아주는데도 한계가 있는데  오늘 저녁먹고 한다는 소리 방학에 친구들이랑 1박2일 여행을 가겠답니다..

안된다고 했더니 왜 안되냐고  ...안되는 이유를 대라나요.. 적반하장입니다....부모는 죄인인가요?

저 정말 자식 잘못키운 죄 너무  큽니다.... 저런 새끼 낳고 미역국까지 먹고 ...

우리집 룰이라고,, 공부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가서 가라고 했더니 난리를 칩니다...

안되는 이유 조목조목 대 주었습니다... 일탈행위 ,, 술,, 여자등등....

그런거 없다는데  요즘 여친까지 생겨 붕 뜬 이 아이 저는 믿지 않습니다... 여러번 부모속 끓였거든요...

어디가 끝인지 정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힘이 듭니다...

애 말은 다른 애들은 다 보내주는데 도대체 해주는 게 뭐냐고.... 정말 회한이 밀려옵니다... 먹이고 입히고 원하는 거 사주고 과외비 학원비 대주고, 학교에서 불림받으면 가주고... 어디가지 해 주어야 만족하는지...

공부 너무 안해 어차피 사이 나빠질까봐 기다려주기로,,, 언젠가 마음 잡겠지 하며 기다리고 인내하고 있는 에미 심정을 저리 모를까요?  말 안하면 정말 모르는게 요즘 아이들 같습니다... 콕 찍어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눈치도 안봅니다...

사람 구실 할까 싶기도 하고,, 끝까지 부모로 책임져야 하는건가 암담합니다....사춘기 너무 늦어 힘들고, 철 안들어 너무 힘듭니다... 남들 하는 짓은 다 합니다...ㅣ

제가 인터넷에 고등학생 1박2일 여행 치니 미친 것들 참 많습니다.. 부모 속이고 쌍쌍이 가는 애들도 있고요... 그런데도 보내주는 부모 이해가 안갑니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시대가 변했는데 제가 못쫓아가는건가요?

저는 안보내기로 맘은 먹었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이와의 실갱이 정말 괴롭습니다...피하고 싶습니다...

IP : 116.33.xxx.19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99 저렇게 나이먹고 싶다... 3 ........ 2012/07/23 2,986
    132398 C컵은 시원한 브라 어디 없나요? 8 ? 2012/07/23 2,655
    132397 조각비누 담는 망 같은거 어디 파나요? 6 쓰다남은비누.. 2012/07/23 2,015
    132396 알칼리정수기 좋을까요? 1 궁금해요 2012/07/23 1,513
    132395 악보 구매하기 3 피아노 2012/07/23 1,174
    132394 보아 신곡 들어보셨나요?..아니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9 .. 2012/07/23 3,275
    132393 발이 240인 초등4학년생 샌들 9 마r씨 2012/07/23 1,510
    132392 보통 라식수술 병원 다 이런가요? 6 유미키미 2012/07/23 1,966
    132391 특별한날 아닌데 여자친구에게 선물할만할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요?.. 7 goquit.. 2012/07/23 1,251
    132390 옷입는 감각을 기르려면 참고할 사이트 가르쳐 주세요. 4 @ 2012/07/23 2,716
    132389 묵주반지.. 금으로 된 거요.. 4 ?? 2012/07/23 2,779
    132388 사기당하는 사람들 많나요?? 6 .. 2012/07/23 2,701
    132387 직장 다니기 너무 싫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14 직장 2012/07/23 30,839
    132386 남편이 안철수의 생각 책 살려고... 6 경상도 2012/07/23 2,226
    132385 아이들과 어느산 계곡이 좋을까요 (강북) 3 다음주 2012/07/23 1,539
    132384 임성민씨 편 지금 보는데요 27 인간극장 2012/07/23 14,596
    132383 저 좀 도와주세요.. 6 고민 2012/07/23 1,543
    132382 이 로맨스 소설 제목이 뭔가요? 1 아,궁금해요.. 2012/07/23 1,753
    132381 왜 미용사분들은 손님머리 짧게 치는 걸 좋아할까요?? 10 유감 2012/07/23 3,992
    132380 이 가방 이상한가요? 25 셀파니 2012/07/23 4,502
    132379 생각날 때 로또 삼천원 어치 사곤했는데.. 4 이돌람바 2012/07/23 2,860
    132378 컴터가 삐 소리를내며 3 안켜져요 2012/07/23 1,416
    132377 워터스 정수기 써보신분 계시나요? 2 ... 2012/07/23 2,815
    132376 풀장 미끄럼타고 꼬리뼈에 금이 갔어요 3 2012/07/23 4,437
    132375 저승사자 3 꿈해몽 2012/07/23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