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돋보기 콘도같은 집을 보고 궁굼한점이 있어요.

콘도 조회수 : 5,051
작성일 : 2012-07-16 15:51:32

저흰 거실이 넓어요.

 

거실벽에는 세로로 5칸/가로로 9칸 책장에 아이들 책이 가득 있고요.

공간이 모잘라서 라면박스 3개 정도는 책 분량이 지하 창고에 있고요.

아이 방에 책이 100권 소량 추가로 있고요.

거실 맞은편에 100권정도 있어요.

 

아이 나이터울이 4살 터울 이라 큰애 책을 판다고 팔았는데 이렇고요.

둘쨰는 별로 책을 안 좋아해서 큰애가 3살정도 읽었던 책을 아직 읽고 있고

큰애는 책을 좋아하니 계속 사주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수시로 남 주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데 이렇네요.

 

그리고 이케아 수납장 아시죠? 그거 키 높은 서랍장 5개가 가로로 쭉 나열되어 있어요.

그 서랍장 안에는 잡동사니. 서랍장 위에도 잡동사니... 난리도 아니죠.

예전에는 음악/병원/소꼽놀이/인형놀이 식으로 칸칸이 정리를 했는데

결국 한달도 안되어서 다 섞여요. 아이들이 이쁘게 한칸씩 빼서 놀지 않더라고요.

모든 잡다하게 뺴셔 노는걸 좋아하니 정리를 수시로 해도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소형 흔들말1개/ 대형 흔들말1개/ 붕붕카 1개/ 지붕달린 붕붕카 1개/ 미끄럽틀과/ 실내 어린이 자전거가 거실에 있고요. 다행히 그네는 없어요. 아이들은 그네를 달아달라고 했지만 몇달 달고 나서 치웠네요.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거실 1m 45cn 테이블과 그리고 각종 미술도구가 상주해 있어요.

둘째는 그림 그리고 오리는걸 좋아해서 항상 거실이 종이 조각들이고요.

테이블 밑에는 여러 플라스틱 박스/ 그 안에는 다시 종이인형/ 공주놀이에 필요한 각종 기타 등등과/이면지함이 있고

테이블 옆에는 큰 플라스틱 2박스가 있는데 그 안에는 원목 소형 가구들이 가득차 있어요.

 

바닥이 차다는 이유로 대형 놀이방 매트가 2개 깔려 있고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종이 블럭이 왠만한 어린이집 수준으로 쌓여 있고요. 플라스틱 블럭들도 쌓여 있고요.

창가쪽에는 각종 소꼽놀이 주방대와 유모차들과 (유모차3개), 카트외 등등이 쭉 나열되어 있어요.

 

사실 아이들 더 많은 짐들(텐트/ 방방뛰는.. 그런 짐 많이 차지하는 물건들/대형 칠판과 안쓰는 장난감 등)은 지하에 있어요.

 

여기까지는 푸념이고요.

 

대체 아이가 몇살이 되면 저 물건들이 다 없어질수 있나요?

둘째가 5살인데요. 1학년 딱 입학하면 저는 다 갖다 버릴수 있나요?

저도 콘도 같은집 하고 살고 싶은데요. 그럴려면 우선 거실이 본인의 기능을 찾아야 하는데..

아침/ 소파도 거실에 있어요...

 

기타 등등의 퍼즐(항상 돌아다니는..)과 레고 큰거/작은것/ 그외 블럭들은 넣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라 보석함/소형인형집들.. 소형 궁전들.. 이런것도 바닥에 쭉 나열되어 있을수 밖에 없네요.

 

언제가 되면 저 물건들이 다 엎어질수 있을까요?

주말마다 청고할때면 싹 갖다 다 버리고 싶어요.

IP : 218.152.xxx.2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콘도
    '12.7.16 3:56 PM (218.152.xxx.206)

    그리고. 둘째가 핑크색을 좋아하는데. 이케아 장도 그렇고 책장도 그렇고 핑크 크레용으로 보이는데마다 색칠을 해 놓았고, 소파에도 그림을 그려 주셨고,

    그냥 거실 보고 있음 흉가 같아요.
    집에 그릇도 없어서 서랍장 텅텅 비어 있고, 침실에도 짐이 없는데 거실은 답이 없네요.

    아이들이 장난감 갖다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요. 저 장난감을 아직도 갖고 놀아요. 미끄럼은 아직도 좋아하고. 흔들말은 시이소처럼 둘이서 타기도 하고...

  • 2. DD
    '12.7.16 4:00 PM (175.114.xxx.40)

    저희 애들 5살 터울이예요.
    다 아이방에 놓았었어요. 그리고 많이 사지도 않았죠.
    와..그게 다 돈으로 얼마일까요? 뭐 이건 제 혼자만의 생각이구요.

    저는 애들 방에 넣어놓고 거기서 놀게하고 스스로 치우게 하고,
    거실에서도 놀고서는 같이 치웠어요. 놀이식으로 치우면 금방 치워요.

  • 3. 애기
    '12.7.16 4:02 PM (110.9.xxx.208)

    애기 어릴땐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그집은 어른만 주거하는 공간이기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를 키웠던 집은 식구가 많고 또 그 아이로 인한 짐도 많기 때문에 사실상 2인이상 가구는 그런 비쥬얼이 나오기 어렵구요.
    저희 엄마도 저희 모두 시집장가 나오고 난다음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그런 모습으로 꾸미고 사시더라구요. 깨끗하게.
    아이들이 읽었던 책. 그리고 그렸던 그림. 이런것들이 솔직히 버리기 어려운거잖아요.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베넷저고리 한벌 양말 한개씩은 가지고 있어야 겠고..
    뭐 그런것들이 알고보면 짐이죠..뭐.
    저희집도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그러네요.
    장난감은 다 커서도 놀아요. 참고로 말하면 엄마가 안버리고 놔두면 고딩때도 장난감은 좋아해요.

  • 4. 콘도
    '12.7.16 4:03 PM (218.152.xxx.206)

    헉.. 그럼 미끄럼이나 흔들말이나 붕붕카 그런건 언제쯤 팔수가 있죠?

    초등 2학년 딸 아이가 아직도 미끄럼을 다턴데요?
    과감하게 갖다 버리는건가요?

  • 5. ..
    '12.7.16 4:08 PM (110.9.xxx.208)

    ㅎㅎ 미끄럼틀 흔들말은 처분하셔도 될듯요. 저는 엉덩이가 미끄럼틀에 안맞는 순간. 바로 누구 줘버렸거든요.그게 둘째 초1정도였을거에요.

  • 6. 초등
    '12.7.16 4:1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3학년쯤 되니 유아기때 장난감은 싹 정리되고 필요한 것만 남겨놔도 억울해하지 않네요
    좀만 더 참으세요

  • 7. 공감
    '12.7.16 4:25 PM (59.16.xxx.12)

    저희집 얘기같아요 ㅜㅜ
    거실책장이 대부분 남편책라는거 제외하구요
    장난감은 대책이 안서네요

  • 8. ㅇㅇ
    '12.7.16 4:35 PM (112.170.xxx.167)

    각자의 책은 각자의 방에
    장난감도 아이 방에만
    큰애 어릴 때 덩치 큰 장난감 아예 안 사줬고
    작은애는 남자애라 노는 게 달라서 미끄럼틀 정도 사줬네요. 학교 들어가면 싹 치우려 해요.
    콘도 수준은 못되어도 항상 정돈되어 있는 편
    교구나 장난감 사는 거 좋아하면 집이 아무리 넓어도 정돈 안 될 것 같아요

  • 9. 콘도
    '12.7.16 4:39 PM (218.152.xxx.206)

    맞아요. 뭔가 대책은 세워야 하는데
    둘째가 내년 되어도 겨우 6살이라 답이 없어요.

    3학년이라면... 5년만 참으라는 말씀이신데
    5년만 T.T

  • 10. 위로
    '12.7.16 6:28 PM (115.137.xxx.221)

    콘도같은 집보다는 적당히 어질러진 집에서 아이의 창의력이 자란답니다...
    콘도같은 집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내가 편하게 사는게 최고지요

  • 11. 우리집 콘도
    '12.7.16 8:11 PM (220.124.xxx.131)

    7살 3살 있는 집인데요. 거의 콘도처럼 해놓고 지내요.
    큰 애 장난감이랑 책은 아이방 하나에 이케아 장 큰거 두 개 눕혀서 다 꽂고. 그 위에 수납함에 장난감 종류별로 넣어서 착착 쌓아놓고. 큰 장난감은 없습니다.
    거실은 작은 티비. 그 옆에 아기체육관과 보행기 하나. 큰 소파. 끝.
    아이들 물건이 너무 많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저는 부엌 수납함이 좀 많아서 퍼즐. 보드게임. 그림그리는 도구는 거기다 넣고 할 때만 꺼내서 한 다음 다시 쏙 집어넣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44 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참맛 2012/07/23 1,793
132243 이부진이 아들이라면 몰라도 딸이라서 절대 16 ... 2012/07/23 8,036
132242 파주 운정지구 월세 잘 빠지나요? 1 복숭아나무 2012/07/23 2,312
132241 김장훈, 美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 수상 3 참맛 2012/07/23 1,068
132240 안철수 "나가서 상처나는 것,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다.. 1 샬랄라 2012/07/23 1,172
132239 이 아들놈 어찌할까요 2 지우개 2012/07/23 1,562
132238 팔뚝살 빼는 간단한 방법 좀??? 13 다시한번더 2012/07/23 3,898
132237 제가 남편한테 이러면 안되겠죠? 1 2012/07/23 1,212
132236 여행가서 모기나 벌레 물릴때 바르는약 뭐가 좋으신가요? 5 .. 2012/07/23 2,164
132235 재밌는게 서울 강남지역이 다른지역보다 남아선호사상이 3 ... 2012/07/23 2,078
132234 5공 시절에 옆집 아이 성폭행했던 아저씨.. 80 강력한처벌 2012/07/23 16,146
132233 해외여행시..술은 몇병까지..안걸리나요? 7 해외여행 2012/07/23 4,177
132232 李대통령 지지율 18%, 임기 중 최저치 20 참맛 2012/07/23 2,339
132231 제로니모의환상모험 초5학년이 보기에 .. 4 셋트구입해서.. 2012/07/23 1,376
132230 안철수의 생각과 독서 3 샬랄라 2012/07/23 1,542
132229 휴가때 이거 꼭 챙겨라...추천해 주세여~ 10 벌써 피곤해.. 2012/07/23 2,487
132228 6-1학기 수학에 나오는 쌓기나무 구하기 1 문의 드려요.. 2012/07/23 857
132227 다들 에어컨 트셨나요? 11 ㅁㅁ 2012/07/23 2,453
132226 실비보험 너무 짜증나는데.. 갈아타야 할까요?? 4 .. 2012/07/23 1,648
132225 외화예금을 한화로 받는게 나을까요? 2 환율 2012/07/23 1,488
132224 구미 or 김천에서 14명 정도 모임가능한곳 더움맘 2012/07/23 1,217
132223 침낭이 여름용, 겨울용을 따로 사야할까요? 3 캠핑도구 2012/07/23 1,346
132222 82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휴가숙소문제 6 .. 2012/07/23 1,000
132221 재벌이 무슨 딸한테 사업체를 물려주나요? 13 ... 2012/07/23 3,474
132220 오늘 골든타임 나와요~ 1 드라마귀신 2012/07/23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