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 무렵 아기 양치질 잘 시키는 노하우 부탁드려요 ㅠㅠ

아야아야 조회수 : 12,752
작성일 : 2012-07-16 13:18:04

돌 지난 13개월 아기 이제 이는 8개 났어요. 아래 위로 네개씩...

그런데 양치질 시키는게 제일 힘들어요.

이유식 먹이고 손가락 넣으면 토할까봐 좀 있다 하는데

어제 오늘은 절대 불가능 ㅠㅠ

실리콘 손가락 칫솔 써도 완전 물어뜯는데 무슨 죠스같아요 ㅠㅠ 턱힘은 어찌나 센지.

입도 안벌리는 놈은 장사없네요....

이 썩을까봐 잘 하려고 하는데....ㅠㅠ

아직도 가끔씩은 밤에도 울며 젖 찾아서 주는데

그때도 물 적신 가제손수건으로 닦아주려고 해도 휴....

시도했다 하도 울어서 남편 출근때까지 6시간이라도 자게 하려면 진짜 시도도 못하겠어요.

이 썩으면 안되는데ㅠㅠ

방금도 손가락 엄청 깨물리고 입도 안벌리고 저도 저도 모르게 야 야 안벌려? 이게 진짜;; 하다가..휴...

(누가 그 광경 봤음 제가 애를 고문하는 악랄한 여자라고 생각했을것임...)

애 키우면 고상이란 단어는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정말 억센 아줌마만 남나봐요 저만그런가요.

어디서 어린이치약 삼키는 형도 믿을만한게 못된다고 들어서

물로만 양치 시키는데...(이는 10개월에 나서 꽤 늦은편임)

아직은 충치가 없지만....생길까봐 이젠 치약 써야할 것 같아요.

뱉지 못하는 아기가 삼켜도 괜찮은 치약 어떤게 좋을까요?

그리고 어린이 칫솔 그런건 어떤게 좋을지...지금까진 억세보여서 잇몸다칠까봐 못써봤어요.

그리고 입 안벌리고 온몸 뒤틀어가며 우는 아기는 어떻게 달래가며 시켜야하는지

양치질 노하우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5.185.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ㅠㅠ
    '12.7.16 1:19 PM (125.185.xxx.153)

    아주 아기때는 가제수건 양치질마다 시원한지 입도 얌전히 잘 벌리더니...
    이 나기 시작하면서 입에 들어가는건 다 깨무네요;;;;
    ㅠㅠㅠㅠㅠㅠ
    혀에 이끼끼겠다 이놈아 ㅠㅠ 누가 보면 날 완전 드러운 엄마로 알겠구나 이놈아....싶네요....

  • 2. ....
    '12.7.16 1:30 PM (121.160.xxx.38)

    장난치듯 재밌게 해주세요. 양치질이라 생각지 않게. 아니면 아이보고 하라고 엄마랑 아이랑 하나씩 잡고 하던지요. 전 아이 눈높이에서 생각하면서 하면 잘 먹히던데요. 입안에 벌레 있는거 잡은 거처럼 막 보여주면서 입 벌리라면 벌리기도 하구요. 정 힘들때면 같이 물이라도 한모금씩 물고 물양치 같이 하고 누가 멀리 뱉나 시합 하는거처럼 해서 가글이라도 해주세요.

  • 3. ^^
    '12.7.16 1:38 PM (112.145.xxx.122)

    조그만 녀석이 물어도 정말 눈물나게 아프죠.
    저도 울 딸한테 한번정도 물렸네요.

    치아관리 정말 잘하셔야해요.
    젖 먹이고 안닦이면 치아우식증 때문에 아이 유치 다 상하기도 해요.
    친구네 아이 그래서 3살때 치과치료비만 몇백 들었어요.

    전 아이 이가 나고부터는 새벽에 수유하고 나서도 무조건 입안 닦아줬어요.
    가제수건이나 구강티슈로 입안 닦아야 재우고
    낮에는 이유식이나 젖,간식먹고 꼭꼭 챙겨서 닦아줬어요.
    외출할때도 생수,칫솔,구강티슈,구강세정제 꼭 챙겨다니면서 단맛나는 간식 많이 먹거나 귀가 시간이 좀 늦어져서 아이가 돌아오는 차안에서 졸려하면 이는 닦여서 재웠구요.

    저도 칫솔 여러가지 써봤는데 그나마 오랄비가 모도 부드럽고 닦이기 편해서 오랄비 사용했어요.
    물어뜯어서 칫솔이 한달정도밖에 못쓰니까 한번에 10개씩 인터넷쇼핑몰서 사다가 사용하구요.(시중마트보다 저렴해요)

    치약(구강세정제)는 거버,SPRY,벨레다 등 사용했었어요.
    전 아이가 스스로 뱉어낼수 있을때까지 구강세정제로 닦아주고 깨끗한 가제나 구강티슈로 한번더 닦아줬습니다.
    벨레다는 민트향이 나는데 맵다고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아이 구강세정제도 사면 제가 한번씩 사용하고 맛보고 했는데 ^^; 거버랑SPRY는 그런게 없었구요

    칫솔이나 양치와 관련된 동영상,그림책 보여주고 아이가 그 중 좋아했던 노래 부르면서 같이 양치 했더니 거부감 거의 없었어요.
    저희 집엔 양치질과 관련된 그림책만 6권정도 되네요^^;;
    아이챌린지 호비에서 양치와 관련된 편이 있는데 그것도 아주 좋아했어요

  • 4. 육아는힘들어
    '12.7.16 1:42 PM (36.53.xxx.124)

    아기가 협조를 잘해주면 다행이지만
    이래도 저래도 싫어한다면 그냥 엄마가 어거지로
    이겨먹는 방법밖에 없어요.
    어차피 해야 하는거고 울고 반항해도 피할 수 없다고 아기가 깨닫게 만드는거죠.
    이닦기 디비디나 인형을 쓰거나 달래고 얼르고 다해봐도 안되는 경우엔 말이에요.
    충치때문에 걱정이시라니 제 경우엔
    앞니 두개 나고부터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불소도포하고 검진받고 있고 충치는 어른들 침섞인 수저나 음식 안닿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니 그것만 철저히 피했더니 두돌까지 밤에 젖 물렸지만 충치 안생겼어요.

  • 5. 원글입니다.
    '12.7.16 1:42 PM (125.185.xxx.153)

    아무리 재미있게 해 줘도 재미는 있을때만 있고 막상 본론 들어가면 입 안벌리고 뒤로 막 넘어가니까 진짜...
    저 눈물 날 것 같애요 ㅠㅠ
    한 번 정도밖에 안물리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뭐 수십번물리고 있어서 ㅠ
    이제 11개월인데...말도 잘 안통하는 것 같고 아직.....휴...그렇습니다....
    안매운 구강세정제랑 오랄비 한 번 사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말이라도 통하면 나을텐데 진짜....
    제 뇌 속에 수세미 들어있는 기분이에요 ㅠㅠ
    아.................

  • 6. 시범을..
    '12.7.16 1:56 PM (121.147.xxx.133)

    ㅎㅎ 저희 둘째랑 개월수가 같네요.
    큰애가 있으면 둘째가 발달 빠르다더니 둘째는 딱히 양치 안가르치고 안시켜줬어도
    큰애가 밥 먹고 양치하면 지도 따라 들어가서 칫솔물고 이 닦는 시늉해요.
    둘째는 그렇게 쉽게 그냥 양치 시키는데요..

    저희 큰애는!!! 첫애라 저도 어설프고 애도 어설프고..
    저도 그 무렵에 물리기도 많이 물리고 애 울리기도 많이 울리고..
    원글님 하는 수순으로 거의 지나갔던 것 같아요. 가제수건 - 치약없이 칫솔 - 치약사용.. 이런 순서요.
    지금 하시는대로 그냥 하시되 아기한테 밥 먹으면 양치하는거! 이 습관만 들여주시면 될거에요.
    한 두돌 무렵까지는 엄마랑 실랑이 하면서 양치하는데 아이 머리속에 인식만 잘 되어있으면
    두돌 무렵부터는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한다고 막 설치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975 서울에 반영구 눈썹 잘하는 곳 추천해주세요~~~ 7 단호한 결의.. 2012/08/23 2,429
142974 다이알비누말이에요 4 비누고르기 2012/08/23 4,946
142973 한국의 목사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 3 호박덩쿨 2012/08/23 1,093
142972 아기 둘과 갈만한곳 알려주세요 4 아기데리고 2012/08/23 702
142971 첫아이를 생각하면 동생이 있는게 좋을까요? 39 부자살림 2012/08/23 3,299
142970 공부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따기 위한 수단일 뿐 2 알리야 2012/08/23 890
142969 인터넷 정기적금..추천해주세요. 리하 2012/08/23 890
142968 이웃집 여자 2 ... 2012/08/23 1,817
142967 (조언)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용 (후기) 1 솔직한찌질이.. 2012/08/23 1,136
142966 어디가면 동양화 많이 볼 수 있나요? 그림 2012/08/23 492
142965 팔자주름이 한쪽만 두드러져보이는데 어떡하죠-_- 2 방법 좀 2012/08/23 1,588
142964 마트에 파는 블랙커피 추천 좀 해주세요 10 ^ㅇ^ 2012/08/23 1,725
142963 한국 여성들이 찬양하는 나라의 강간률 22 82 2012/08/23 3,212
142962 안철수 룸살롱 문제,악의적가공 가공햇다고 밝혀짐 2 흰구름 2012/08/23 1,428
142961 박근혜 나 떨고 있니? 단무지 2012/08/23 1,176
142960 밑에 와이파이 글에 묻어서 저도 물어볼게요 1 그냥 2012/08/23 787
142959 오빤 MB 스타일(싫으신 분 패스) 2 강제해외진출.. 2012/08/23 1,175
142958 산후조리원 노원구 추천해 주세요 행복 2012/08/23 691
142957 82를 떠나고 싶습니다 11 진정 2012/08/23 3,035
142956 역삼동 라움 결혼식에서 밥만 먼저 먹고 올수 있나요? 2 돈낸게 억울.. 2012/08/23 4,948
142955 어젯저녁에 아이라인 반영구했어요 16 @@ 2012/08/23 4,622
142954 욕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요 3 전세살이 2012/08/23 1,512
142953 맨하탄에서 흉기 난동부리던 인간은 총맞았는데...한국은 4 낸시 2012/08/23 1,005
142952 코까지 오는 앞머리, 언제 턱밑까지 길까요? ㅠ 1 저기..똑똑.. 2012/08/23 3,428
142951 필로소피(?) 옷 예쁘네요 19 비싸겠죠??.. 2012/08/23 4,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