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키울때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듣기 싫어요ㅠㅠ

하소연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2-07-16 10:44:33

아기는 이제 돌쟁이고, 시어머님과 함께 살아요

외아들에 첫손주에 아들이라 무척 예뻐하세요

아기보시며 그렇게 크게 웃으시는거 처음 봤을 정도니까요^^

저도 어머니께서 이뻐해주시니 참 좋고,

평소때도 아기 키우느라 힘들겠다고 말씀해주시고,

이것저것 신경 써주세요.

이런 점들은 참 좋은데,

그냥 평소 지낼때 하시는 말씀들이 자주 들으니 솔직히 듣고 싶지 않네요.

예를들면 나갔다 들어오시면 아기를 보며 꼭 울었냐고 아기에게 물어보세요.

이제 돌쟁인데 툭하면 우는게 당연한데, 자주 이 말씀을 하시니

제가 아기 보면서 울리는거 아닌가 걱정하시고 계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제가 아기에게 이유식이나 멀 좀 먹이면, 꼭 아기에게 먹이면 안될거 먹는거 아닌가 싶으신지

그게 머냐고 하시며, 조금만 먹이면 먹이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세요.

근데 문젠 어머니가 더 아기에게 이상한걸 먹이세요ㅠㅠ

본인이 먹던 아이스크림도 주시고....

가뜩이나 아기가 밥을 잘 안먹어서 고민인데, 이러나 더 잘 안먹어요.

나이가 있으시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기다가도, 자주 들으니 싫네요....

친정엄마도 저에게 하는 잔소리들 자주하면 듣기 싫어져서, 알았다고, 한번만 더하면 백번이라고

이렇게 말하며 그만 말하라고 하는데, 시어머니께 그렇게 말할 수도 없고....

 

어디다 말할곳도 없고, 여기에 하소연 하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IP : 211.214.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6 10:50 AM (1.245.xxx.199)

    울었냐 뭐냐 이상한 질문하면 제깍제깍 대답하지 말고 생각하면서 텀을 두고
    본인이 그 질문 이상한 거 알아챌 시간을 주시고요

    모든 질문에 답할 의무 없어요

    말이 되는 질문이어도 ...취조 당하는 입장이래두 묵비권 할 수 있잖아요
    말 안 되는 질문엔 대답 안 해버리세요.

    아이스크림 먹이면 강하게 제지하세요. 그런 걸 먹이면 어떡해요~다급한 목소리로 제지 들어가주세요
    예의 차리고 어른 모시기하다가 내 새끼 입에 그런거 들어가게 두지 마세요

    육아는 전적으로 님의 책임하의 일이라는 걸 각인시키려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님의 의사가 1순위임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 2. 미피아줌마
    '12.7.16 10:52 AM (221.146.xxx.107)

    그래요. 내새끼 귀한거, 부모한테 말이 필요없는 부분인데, 옆에서 자질구레한 것같고 반복해서 이야기하면
    뭐 의도가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듣기도 싫고 그러죠. 당연해요.
    마음속에 화도 생기고 짜증도 나고, 이런 각종 불편한 감정은 남편과 아이에게도 전이돼요.

    방법은 두가지인데,
    관계가 어그러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당차게 이야기하시거나,
    그러든지 말든지 님의 의중대로 육아하시는법..

    물론 같이 사시니까 두가지 방법 모두 쉽지는 않으실거에요.
    개인적으로는 두번째를 추천드립니다.
    누가 뭐라든 남들에게는 그때그때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기중심을 가지고 아이를 키워내야 되요.
    지금은 이유식같은 문제이지만,,
    앞으로는 사교육(학원엘 보낼지말지..)이나 아이 친구문제 같은 외적인 환경이 님을 계속 어지럽게 할거에요.
    육아는 긴 레이스니까.. 지금부터 수양 시작하세요.. 저도 그 터널을 지나왔네요^^
    지혜롭게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 3. 저도 그랬어요
    '12.7.16 11:02 AM (211.246.xxx.202)

    기분 나쁜데 거기에 대해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맞받아치는게 어려워요 특히 시어머니껜요
    안좋은 건 저 닮았다 하고 좋은 건 아빠나 그 쪽 식구 닮았다
    하네요 정말 좋으신 분인데 그럴땐 평생 안보며 살고 싶을 정도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951 오징어게임, 세계 모든국가에서 1위 달성 1 ..... 04:13:55 79
1668950 화병이 이런건가.... dpgb 04:07:57 103
1668949 부산남태령 사건 live 1 o o 04:05:36 125
1668948 부산 시민들 홍위병이라며 법적책임 묻겠답니다. 11 부산일보한패.. 02:57:52 796
1668947 2년이나 지난 em 발효액 사용못할까요 2 .... 02:40:01 217
1668946 11월 18일 여야합의 내용.. 2 ..... 02:35:51 503
1668945 집구경 좀 해보실래요? ㅎ 5 02:14:10 1,433
1668944 내란수괴 공동정범 거니의 걸음 모양 12 볼케이노쥴리.. 02:12:10 1,796
1668943 오랜 친구들과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9 서글픔 02:06:12 966
1668942 가슴을 울리는 명 연설이네요(대구집회 자유발언중) 5 .. 02:05:32 605
1668941 최상목 기대를 접었습니다 8 scv 02:05:26 1,306
1668940 장인수 기자가 본 9 01:43:17 1,210
1668939 강릉은 권성동이 뭔짓을 해도 찍어주기때문에 16 권성동 안심.. 01:33:56 1,438
1668938 딸의 남친 41 속상해요 01:31:15 2,421
1668937 강릉불매 15 01:30:38 967
1668936 최상목이 한덕수처럼 한다면?민주당은 플랜B 있다. 5 내란공범 01:29:41 1,347
1668935 본인들 나쁘게 한 언행은 잊고 모르나봐요 1 정말 01:27:13 437
1668934 서울의 봄 모지리 국방부장관이란 인간 4 .. 01:25:08 886
1668933 서울봄 이태신 사령관 궁금한거 7 ........ 01:22:17 819
1668932 윤석열 쿠데타가 성공했다면 벌어졌을 일들 4 윤석열내란범.. 01:10:06 1,349
1668931 동성찐친과 동성연인은 뭐가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11 ".. 00:59:19 1,079
1668930 정청래 사이다 영상 보시고 속푸세요! 4 아이고 후련.. 00:57:04 1,250
1668929 머리 안아프게 사는 사람이 어디았냐 9 무례 00:54:12 773
1668928 호주 동포들, 헌재 제출 위한 윤석열 엄벌 탄원서 운동 시작 3 light7.. 00:52:48 522
1668927 죄송) 인하대vs항공대 어디가 나을까요? 10 .... 00:51:29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