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충격 받았어요..

.. 조회수 : 9,886
작성일 : 2012-07-13 01:39:16
음식물쓰레기 비우러 아파트 전용 쓰레기통가서 음식쓰레기 버리고 있는데..
원래도 음식쓰레기통이 그렇지만
날이 여름인지라 더 초파리에 애벌레까지 득실하고 안이 너무너무 더럽잖아요..
그냥 맨손으로 쓰레기통 잡기도 찝찝할정도구요..
그리고 음식물이라지만 상하고 곰팡이 쓸고 한것들 별의별거 다 있구요..

근데 60살 정도 되보이는 어떤 나이드신 아줌마가 와선 음식물쓰레기통뚜껑 열더니 맨손으로 쓰레기통 안을 휘휘 져어서 좀 쓸만해보이는 음식물 같은거 찾아내서 꺼내가더라구요..
당연 온갖 오물 묻어서 더러운데 개의치않고 손으로 지고 휙 가버리시더라구요
차림새보니 막 집에서 나온듯한 아줌마들 흔한 집안옷 차림새.. 노숙자도 아닌것 같고..
도대체 그 오물다묻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왜 빼간걸까요?? 어디에다 쓰려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런분이 식당이라도 하신다 생각하면 끔찍하더라구요 ㅠㅠ
하 오늘 좀 놀랐네요..
IP : 211.246.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3 1:42 AM (211.246.xxx.80)

    그 꺼내간것도 쓸만해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그분눈에 그렇게 보이니 가져갔을거라 생각해 그렇게 표현한거지.. 그냥 음식쓰레기였어요..
    제가 거기서 미리부터 꽤 오래있었는데, 그아주머니가 먼저 뭘버린것도 아니었구요..

  • 2.
    '12.7.13 1:45 AM (211.234.xxx.35)

    완전식겁........... 으악 생각만해도 끔찍해요ㅜㅜ 저는 우리집 음식물쓰레기도 손대기 싫은데 어떻게 그렇게 부패된걸 만지는거죠???ㅠㅠㅠㅠ

  • 3. gkdlfn
    '12.7.13 1:45 AM (121.101.xxx.244)

    치매걸린 분이겠죠

  • 4.
    '12.7.13 1:48 AM (180.64.xxx.201)

    혹시 뭐 잘못버리고간거 찾으러온거 아닐까요? 아니라면 ㅎㄷㄷ

  • 5. ..
    '12.7.13 1:50 AM (211.246.xxx.80)

    차라리 치매 걸리셔서 그런거라 생각하면 나은데..
    근데 치매 걸리기엔 젊고, 표정도 그렇고 동작도 날쌔다 해야하나? 좀 행동이 맵고 야무진듯한 인상이었는데..
    차라리 치매걸려서라고 생각함 맘이 편할것 같네요 ㅜㅜ

  • 6. 행여나
    '12.7.13 5:33 AM (110.13.xxx.189)

    우리 아파트 사시는 분 아닌가 싶어요.

    맞다면
    그분 치매가 아니고 병이에요.
    저도 아주 여러번 목격햇는데 그게 정신병의 일종이래요.
    가끔 텔레비젼에 쓰레기 더미 속에 사는 노인, 치우니 몇 톤이 나왔다 이런 경우가 나오는데
    쓰레기를 모으는 것도 무슨 정신병의 일종이래요.

    우리 아파트 옆동의 그분은 너무나 활달하고 씩씩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녀요.
    저도 먼저 말 거시는 싹싹한 태도에 이상한 분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근데 그 집 주변 이웃은 쓰레기 냄새 때문에 살수가 없대요.
    주변에서 아무리 치워주겠다고 통사정을 해도 막무가내로 자신이 다 계획이 있다고 못하게 한대요.

  • 7. ..
    '12.7.13 5:37 AM (211.246.xxx.80)

    윗분 혹시 동대문구에 있는 아파트인가요??

  • 8. ..
    '12.7.13 6:16 AM (122.36.xxx.75)

    아파트에 공동으로 음식물쓰레기통 만지기도 싫은데.. 깜놀이네요

  • 9. 동대문구 아니고
    '12.7.13 7:20 AM (110.13.xxx.189)

    경기도예요 ~

    그런데 그 분은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아주 유명해서 반상회가 열리기도 했어요.
    이웃들이 찾아가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한사코 본인이 하겠다고 거부해서
    어쩔수가 없나봐요.

    그 뒤로 쓰레기장 주변에 다른 사람이 보이면 눈치를 보는것 같은데
    암튼 잽싸게 뒤지고 보고 그러면서 궁시렁거려요.

    할아버지(남편) 간병 오래 하다가 그리 됐다고 하던데
    분리수거 하러 갔다가 자주 보여요.

  • 10.
    '12.7.13 4:50 PM (27.115.xxx.100)

    동대문구 어디아파트인가요..
    저도 동대문구 인디...ㅠ.ㅠ

  • 11. 여유~
    '12.7.13 6:08 PM (211.245.xxx.112)

    페달형 음식물 쓰레기통 나오던데 관리실에 건의하셔서 교체하심이...

    발로 밞아 쓰레기통 여니 편해요

    비닐넣는통도 페달형

    우리 아파트는 건의 했는데 음식물 수거통만 바꿔주고 폐비닐통은 안바꿔줘서

    비닐은 손으로 열어 버려야 해요ㅠㅠ

  • 12. 유리컵
    '12.7.13 11:59 PM (110.13.xxx.194)

    그리 멀쩡해 보이셨다면 뭔가 버리면 안되는(?) 걸 다시 주워 가시는걸로 보거나..
    뭔가 사정있는 동물을 키우려고 그랬거나 사연이 있을것 같아요.
    아무리 양심 불량이더라도 더럽고 심한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뒤져서
    얼마나 많은 재료를 얻겠다고 그러하겠는지요...
    버린 음식을 주워 다시 음식 만드는건 아닌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550 장마라서 비오는날첫도로주행 떨어졌는데요 2 좀미루면 운.. 2012/07/13 2,840
127549 pt 받았는데 강도가 센거 같은데 원래 그런가요? 헬스 2012/07/13 1,466
127548 이 토리버치 클러치 어떤가요? 6 40대초 2012/07/13 2,981
127547 뒤늦게 '각시탈' 재밌게 보구있는데요 7 !!! 2012/07/13 1,863
127546 고추장에 삭힌듯한 깻잎장아찌 어찌 만드나요? 양념깻잎장아.. 2012/07/13 1,510
127545 한글 2007 쓰시는 분 도와주세요 2 한글2007.. 2012/07/13 1,027
127544 아들인데 넘 귀여워요~ 3쨰 생겼어.. 2012/07/13 1,345
127543 재혼해서 시댁식구들 모임에 첨가는데~ 5 떨려요 2012/07/13 3,894
127542 교포들 참 시끄럽네요 3 2012/07/13 1,771
127541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시행 되면 10 종량제. 2012/07/13 2,855
127540 82 번개-마봉춘 밥차 뒤풀이 겸 20일 벙커원 1 ^^ 2012/07/13 2,043
127539 이런경우 어찌할까요? 문자 2012/07/13 1,005
127538 의견 모두 감사해요. 16 .. 2012/07/13 2,503
127537 늙은 아버지가 젊은 아들에게 고함 이땅의 2012/07/13 1,587
127536 7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3 841
127535 신랑 직장 문제 상담드려요. 12 인생초보 2012/07/13 3,041
127534 새벽에 비왔었어요? 지금 햇살 쨍쨍인데 여긴 서울 남서쪽 9 날씨 쨍쨍 2012/07/13 2,142
127533 보험증권을 잃어버린 경우 보장 다 받을수 있나요? 2 문의 2012/07/13 2,453
127532 창문이 반만 열리게 설치할수 있나요? 7 창문 2012/07/13 1,927
127531 그릇 잘 아시는분들요^^앞접시 크기 21센치? 26센치? 5 아데 2012/07/13 2,271
127530 젊은 한국교포들은 한국과 한국문화를 사랑해요. 64 goodgi.. 2012/07/13 12,595
127529 삼성병원 성장클리닉 3 헤르미온 2012/07/13 3,346
127528 최근 많이 읽은 글에 연예인 스폰서... 6 ㅇㅇ 2012/07/13 6,450
127527 이 새벽에 짜증과 걱정이 물밀듯이… 1 이 새벽에 .. 2012/07/13 1,767
127526 6살 여자아이 어떻게 놀아줘야할까요?? 3 ,,, 2012/07/13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