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싸움문제 조언 좀 주세요.

미도리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2-07-12 19:56:15

3살 아들인데(30개월)인데 늘 타는 자전거가 있어요.

그런데 이 자전거를 5살(45개월) 사촌형아가 자꾸 타고 싶어해요.

 

자기가 안탈 때 사촌형이 타는 건 그냥 두는데 자기가 타고 있을 땐 안빌려줘요.

그럼 사촌형은 너무 타고 싶고, 그래서 한바퀴만 돌고 형아 한 번 빌려줘라 하는데 절대로 안주거든요.

이럴때 사촌형아는 막 뺏으려고 공격하고, 오늘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어요.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조카를 좀 나무라라고 하니까, 언니는 울 아들이 욕심이 많아서 안빌려줘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항상 건성으로 뭐라 하고 말거든요. 제가 조카를 뭐라고 그러면 싫어하는 것 같고.

조카한테 좋게 이야기하면 귓등으로도 제 말을 안듣네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런 행동(자기 물건 안빌려주는 것) 그 나이때는 제 생각엔 자연스러운 것 같은데 우리 아들이 너무 욕심이 많은 건가요?

조언 좀 주세요.

한동네 살아서 매일 같이 놀아요.

 

 

IP : 1.252.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atermelon
    '12.7.12 8:25 PM (121.140.xxx.135)

    가운데 넓직한 공터가 있고 주변이 저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애들 키우기 정말 좋은 동네에서 오래 살면서 이런 아이 저런 아이 봤지만 6,7세 고 아래 또래 되는 아이중에 자기 자전거를 양보하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어요. 장난감은 양보해도 자전거 만큼은 절대로 안되는게 너무 희한해서 본능인가 싶었죠. 어떤 아기가 주인이 없는 사이에 슬쩍 탔었는데 주변 아이들이 지들끼리 난리나고 자기들 엄마한테 이르고 그랬답니다..30개월 아이가 욕심이 많은게 아니라 45개월 아이가 욕심이 많은거라고 봅니다.

  • 2. 나비
    '12.7.12 8:30 PM (122.35.xxx.102)

    둘 다 정상이예요. 누가 욕심많다 할 사안이 아니네요.
    한명이 타고 있음, 다른 아이도 타고 싶어요.
    조카를 이뻐하신다면, 언니한테 '언니 00이도 자전거 되게 좋아하네. 이건 00한테 너무 작은데.. 작은 네발자전가 하나 사주는게 어떨까?'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때리는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하세요.
    괜히 언니 눈치보면서 아이 혼내지도 못하면, 아이에게 미움만 쌓입니다.

    ' 00이가 많이 타고싶구나. 그래도 때리는 건 안돼~' 라고 감정싣지 말고 말하믄 되죠.
    원글님 아가에겐 ' 너 혼자 타려면 00형아랑 못논다. 세바퀴만 더 타고 형아 빌려주자 ' 라고 해보세요.
    그러고나서도 더 타겠다 하면, 조카에게 양해를 구하고 함께 더 더 기다려주세요.

  • 3. 미도리
    '12.7.12 8:52 PM (1.252.xxx.89)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감정싣지 말고 계속해서 좋게 타일러야 겠어요^^
    그런데 오늘 주먹으로 얼굴 때릴때는 순간 욱해서.. ㅋㅋ
    자전거가 서로 있어도 또 서로 게 좋아 보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82 잃어버린 자전거를 한달만에 찾았는데..... 7 수상해..... 2012/08/21 2,371
141881 중학교 남녀공학으로 보내야하는 이유 17 아들갖은엄마.. 2012/08/21 5,460
141880 압구정동헌대고어떤지요 3 진학 2012/08/21 2,061
141879 피자가게 알바 여대생 너무 끔찍합니다ㅠㅠ 36 ㅠㅠ 2012/08/21 17,436
141878 참으로 괴롭습니다.. 2 ,,,, 2012/08/21 1,335
141877 오늘의 사회면..여자 여러분들, 우린 어찌 살아야할까요.. 6 세상이 2012/08/21 2,051
141876 네이버에 반한친일까페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3 열뻣쳐! 2012/08/21 1,417
141875 보통은 자기 남편은 마눌이 알아서 해야하는거 아닌가 1 큰며늘 2012/08/21 1,364
141874 좋아하는 연예인이 회사 근처에 사는걸 알게됐어요 7 Www 2012/08/21 3,256
141873 베스트 오이김치 담을때요 2 ... 2012/08/21 1,740
141872 잠실 롯데 자주가시는분요? 2 자유부인 2012/08/21 1,369
141871 포도가 4키로 만천원해서 샀는데 맛이 별로라서 어째요 2 싼게 2012/08/21 1,626
141870 사주 역학 공부하시는 분들 여쭤볼 게 있어요 12 인샬라 2012/08/21 4,421
141869 조중연 회장 생각이 있나, 이 판국에 일본 가다니 4 그립다 2012/08/21 920
141868 중학수학과 초등과외 5 웃자 2012/08/21 1,823
141867 죽전에서 잠실까지 출퇴근 힘들까요? 5 나이마흔셋 2012/08/21 1,731
141866 아파트값이 영원히 폭락할 가능성 제로 7 감평사 2012/08/21 2,963
141865 쇼셜 알림 앱? 이런게 있나요? 지름이 2012/08/21 813
141864 자살 알바 여대생 성폭행 사장 "예뻐서 뽑았다".. 8 그립다 2012/08/21 4,977
141863 압력밥솥이 고장났어요 6 yaani 2012/08/21 4,097
141862 선배님들..남편감으로 성실하다는게 무슨뜻인가요? 5 고민 2012/08/21 2,341
141861 와 이번에 니콘에서 신제품 카메라 체험단 모집한데요. 2 Luvna 2012/08/21 1,048
141860 사고력 문제풀이해주실분^^ 2 82브레인은.. 2012/08/21 1,033
141859 현미밥맛이 이상해요 2 2012/08/21 962
141858 백화점 커피숍에서 기저귀 자리에 그냥 버리고 간 애엄마!! 10 짜증 2012/08/2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