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 1 울 큰 딸이 기말 성적표를 가져왔네요...각과목 성적을 떠나 반 석차가 일단 22/29네요..ㅠㅠㅠㅠㅠ
어느정도 예상은 했고 ,,,점수 자진 신고할때 ...감정 억누르며 아주 잘 타일렀는데....
나름 좋은 엄마 함 해보겠다고...ㅠㅠ
근디 오늘 성적표를 가져 왔는데 ㅠㅠ 한 마디 좋게 하는데...이것이 휴대폰으로 문자질을...
순간 확~~~!!!! 그때부터 오만 소리 다 퍼부었네요...
그리고 학원 보냈더니 몸이 안좋다고 하다말고 왔습니다요...ㅠㅠ 어찌나 눈치가 읎는지...
큰 사촌 언니 명문대 다니고 있고 다른 사촌 둘도 영재 판정에...지 동생도 영재판정..ㅠㅠ
책도 안 읽습니다... 읽기 싫다고...뭐 하고 싶거나 좋아 하는거 없어요...빈둥거리는거 좋아해요...
쉬는건 어찌나 챙기는지...자고 일어나서도 쉬어야하고 밥먹고 나서도 쉬어야 하고 씻고 나서도 쉬어야 하고
일단은 제가 뭘 잘 못 해줬나 하는 자괴감과,,,괘씸함이 뒤섞이구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 줘야 할지...
그냥 만사 다 귀찮고 다 짜증스럽네요...
저보다 일년 먼저 중학교 보낸 제 친구 아들냄이 걔 뒤로 10명이 따른다고 할때...
설마 우리 딸은 그정도는 아니겠지 했는데(속으로 )
그 친구한테 넘 미안하네요...그런 맘이라도 먹었던게요...
속상해서 여기다 넋두리하고 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