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가 폭발하는 줄 알았네요.

공포의하룻 밤 조회수 : 3,361
작성일 : 2012-07-10 11:59:12

어제밤  11시 넘어서,

도시가스배관이 터져서 위험하니 1*동 주민들은 긴급대피하라는 방송을 듣고 귀중품 챙길 틈도 없이 남편과 옷만 걸치고

급하게 뛰쳐 나왔어요.

한동 90여세대 주민들이 한밤중에 뛰쳐 나오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한시간여를  발만 동동 구르며 119와 도시가스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시가스직원들이 일단 메인 벨브는 다 잡궜으니 집으로 들어가 가스벨브를 잠구고 가스를 켜지말고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시켜달라고 했지만 모든 조치가 끝난게 아니라 누구도 선뜻 집으로 들어가는 주민은 없었어요.

 몇몇 주민들과 함께  도시가스 배관이 있는 사고 햔장으로 가봤더니 도시가스 배관이 완전 휘어져 덜렁덜렁해져서 있더군요.

누군가 모르고 담배라도 피러 나왔더라면, 어느집에서 그 시각에 가스라도 켰더라면.. 생각하니 아찔했어요.

 

소방대원의  설명에 의하면,

누군가 주차하다가 배관을 들이 받아서 일어난 사고라고 ,,,

 

 

그런데 정말  분노하게 만든건  사고를 낸 사람이 신고도 안하고 뺑소니 치려고했던거에요.

 쾅 하고 부딪치는 소리와 집안으로 새어드는 가스를 빠르게 감지한 2층 주민이 곧바로  뛰어내려가  잡았는데

운전자 바꿔치기해서 도주하려고 했다네요.

 

 

아,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이지 않나요?

하마트면 자신들 때문에 아파트가 폭발하고 수백명의 목숨이 위험했는데

자신들이 처 벌받을게 두려워 뺑소니 치려 했다는것이..

이런 사람들은 좀 중한 벌을 받았으면해요. 

 

 

 

 

IP : 115.137.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12.7.10 12:04 PM (220.116.xxx.187)

    저건 살인 미수로 감방에 넣어야 함 !
    거기에 운전자 바꿔치기 까지 !!!!!!!!
    큰일날 뻔 했어요 ㅠㅠㅠ

  • 2. 어후
    '12.7.10 12:07 PM (59.12.xxx.3)

    정말 고생하셨어요. 무섭고 또 무섭네요.
    귀중품도 챙길 겨를이 없었다니... ㅠㅠ

    그 비양심적 뺑소니 차주, 아마 음주 아니었을까요?
    맨정신에 아무리 초보라도 주차할 때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될 만큼 들이받지는 못하는게
    도시가스 배관.. 아파트 들어오는 굵은 배관이
    무지 무지 튼튼해요. 님이 겪은 사고같은 것이 나면 큰일이니까요.
    그리고 배관도 한겹이 아니라 세겹인가 그렇구요.
    그게 터져서 가스가 나올 정도면 정말 세게 들이받은 건데
    음주운전으로 이빠이 쳐받지 않는 이상...
    운전자 바꿔 뺑소니도 그렇구요..

    정말 큰일 치르셨네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 3. 세상에
    '12.7.10 12:25 PM (175.112.xxx.104)

    정말 욕보셨네요..

    그래도 큰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 4. 검정고무신
    '12.7.10 12:45 PM (218.55.xxx.204)

    예전에 sbs에서 다세대주택에서 작정하고 가스폭발 일으킨 사건이 나왔는데
    인근 건물몇채가 아주 걸레가 된거보고 가스폭팔이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실감했는데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가스 배관근처에도 앞으론 cc티비라도 달아야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239 넝쿨당 보다가... 4 눈물이 2012/07/15 2,142
128238 마늘쫑 어느 정도 양을 담그시나요? .... 2012/07/15 824
128237 담양 대자리에 막걸리를 쏟았어요~ㅠ 2 대자리 2012/07/15 1,398
128236 넝쿨당 큰 딸 땜에 눈물 나요.. 15 하트 2012/07/15 4,942
128235 볼륨 살리는거 없을까요? 1 헤어에센스 2012/07/15 1,049
128234 김남주 립스틱이 뭔가요? 9 킹콩과곰돌이.. 2012/07/15 4,243
128233 넝쿨당 시어머니 왜 저러시나요?? 68 ... 2012/07/15 17,705
128232 족저근막염에 관해 도움이 될까해서 써봅니다. 22 혹시 2012/07/15 6,637
128231 영화'킹메이커' 1 ... 2012/07/15 1,015
128230 노래 잘하튼것과 감동은 다른거 같아요 3 나가수 2012/07/15 1,553
128229 이런남자는 남편감으로 어떤가요? 22 궁금 2012/07/15 6,247
128228 넝쿨당의 인기 이유 1 넝넝넝 2012/07/15 1,264
128227 딸 위로하러 들어갔다 싸우고 마는 윤여정.. 5 남일 같지 .. 2012/07/15 3,365
128226 이 블로그 주인 저만 이상하다 생각하는걸까요 8 밥주걱 2012/07/15 6,611
128225 라섹하고, 혹눈다시 나빠지면 렌즈낄수 있나요 11 ㅇㅇ 2012/07/15 4,046
128224 방금 규현이랑 이숙이랑 무슨 얘기했나요? 5 g 2012/07/15 2,257
128223 식당에서 된장이 맛있어서 사왔는데요 59 다야 2012/07/15 17,651
128222 오늘밤 11시 sbs스페셜 연곡분교 봐주세요 2 화이팅 2012/07/15 2,060
128221 해외취업.. 인터뷰에서 확정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11 궁금 2012/07/15 1,696
128220 임태희-남경필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과연 뭘까요 3 운지 2012/07/15 832
128219 5세아이 머리 감아도 냄새나는데 12 ... 2012/07/15 5,792
128218 조건안좋은 여자가 남자랑 50평대 반포자이에서 살면 어떤가요 7 결혼아니라도.. 2012/07/15 6,386
128217 최근에 안철수를 읽다 읽어 보신 분 계실까요?? 1 가슴뛰어미치.. 2012/07/15 969
128216 중2 아들 조기유학 고민중에요. 11 조기유학 2012/07/15 3,597
128215 행사2주일동안 냉장고 빌리는데 있을까요? 1 비쌀까요? 2012/07/15 957